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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Easy-Bakery(빵 & 파이)

식빵, 치즈 한장 천연 아트 샌드위치 만들기

8년전 부터 나는 내가 만든 텃밭을 

손바닥 텃밭이라고 불렀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음식양이 너무 적은건  "누구코에 붙이냐?"

뭔가 커야할것임에도 너무 작은건 "손바닥 만하네"라고 하셨기에

늘 들어왔던 아버지의 언어습관에 따라 자동적으로

나도 그렇게 이름을 붙인것 같다.


이 손바닥 텃밭에서 나는 올해도 무던히도 

수도 없이 많은 요리를 창작해댔는데...

개인의 텃밭이 이토록 풍요로운 이유는

텃밭의 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쓴다는 것에 있다.

또한, 수확기에도 채소를 뿌리채 뽑아내지 않고

가위로 잘라 쓰니, 뿌리에서 재생되는 채소도 만만치 않았다.

자르면 새싹이 또 나오고...잎이 되고, 꽃이 피고...



텃밭에 남은 자투리로 만든것인데, 정말 근사하다.


채소를 기르면서, 얻는 지식은 실험실의 과학자 못지 않은데,

자라는 전과정을 보고 사진찍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수확시 자를때의 각 채소별의 강도, 질감, 줄기의 수분, 색깔은 물론,

세척시 흙과 잡티, 벌레을 씻어내느라 세심히 들여다 보고 만지고,

요리하고 저장시 원래 상태에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니,

이제는 왠만한 채소는 새싹기부터 모양, 질감, 맛으로 구별이 가능해진다.


사진 설명:

1-(천연 벌레퇴치법을 알고도 안해) 벌레가 잎을 다 먹은 화분에 심은 무와 

뒷마당 전체 그라운드 커버용으로 심은 돌나물들이 여기저기 뻣어 나가고 있다.

2-수확이 끝난 빈 자리에는, 들에서 옮겨와 심은 명아주를 비롯한 몇몇 먹는 잡초가 심어져 있는데,

씨가 땅에 떨어져 내년에 맘껏 자라도록 자리를 내주었다. 

지금부터 나의 텃밭은 GMO Free 텃밭이 목표이다.

3- 텃밭의 반 정도까지 점령당한 딸기밭외에는 수확이 끝나고 텅빈 상태이다. 크기는 약 10평된다.






고추잎, 양배추잎, 무순, 근대(스위스 챠드), 물냉이(워터크뤠스,watercress), 깻잎과 꽃...

상상도 못했던 베이비 샐러드 채소의 아름다운 조합- 텃밭의 자투리 채소들...



10월 중순의 텃밭에 나가보니,

뿌리에서 올라온 새싹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이제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그걸 그냥 두면 무이고, 잘라오면 유이다.

며칠간 가을비가 내려 텃밭은 더욱 스산해 진듯하지만,

나는 지금 또 다시 텅빈 텃밭으로 가서, 

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요리를 하려는 것이다.



식빵과 치즈 한장으로 만든 천연 아트 샌드위치 



아주 평범한 식빵과 슬라이스 치즈가 집에 있길래...

식빵은 버터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 한면에 치즈 녹이고,

텃밭 자투리는 모아모아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고추잎, 양배추잎, 무순, 근대(스위스 챠드), 물냉이(워터크뤠스,watercress), 깻잎과 꽃...

상상도 못했던 베이비 샐러드 채소의 아름다운 조합이 나와

가을 텃밭의 혼을 담은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비싼 요리와 견줄바 없는 

아트라고 불러도 좋을 그런 가든 샌드위치이다.



식빵과 치즈 한장으로 천연 아트 샌드위치 만들기


만드는 법/

재료( 2인분); 통밀 곡물식빵 2장, 슬라이스 치즈 2장, 버터 1/2 T, 베이비 채소 2 컵, 부순 아몬드 1~ 2 T.

드레싱( , 올리브오일 2 T, 사과식초 1 T, 다진 생강 1/8 t, 효소나 꿀 1/2 t, 바다소금, 후추 약간).


식빵 굽기와 드레싱과 부재료 준비/

팬을 중저온에서 달구어 버터를 두르고 식빵을 양쪽 노릇하게 구운후

불을 줄이고 한쪽에 치즈를 올려 팬 뚜껑을 닿고 치즈를 서서히 녹여준다.

나는 홈메이드 효소 드레싱을 준비하고 아몬드는 절구에 부수어 주었다.


tips. 우리집에서 식빵이라함은 

통곡물 원료로 만든 겉에 씨앗이 잔뜩, (GMO FREE)  발라있는 오가닉 식빵을 말한다.



샐러드 준비/

모든 베이비 채소는 세심히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깨끗이 준비한다.

무순이 더 자란 어린열무는 샐러드에 넣지 않고 비빔밥에 쓰려고 따로 두었다.

드레싱과 아몬드도 준비.


tips. 드레싱은 정원의 스위스 챠드 붉은 줄기를 잘라 

이탤리언 피클(Giardiniera,자디니어=[jar dih nair ah])을 만든 것에 생강즙과 올리브오일을 추가했다.

자디니어란 정원에서 온것이란 뜻으로, 여러가지 채소를 잘게 썰어 

허브와 올리브오일, 소금, 식초에 담구어 만드는 것이라 드레싱에도 제격이다.



샐러드 섞기.

아몬드만 뻬고 모든 재료를 나무 젓가락으로 섞어 준뒤, 아몬드를 뿌린다.

나는 맨 나중에 갈아 뿌리는 후추를 뿌려주고, 홈메이드 딜 피클을 곁들였다.



브런치 만들기- 샐러드를 곁들인 오픈 샌드위치 

식빵에 따뜻할때, 따뜻하게 덥힌 접시에 담고, 샐러드를 곁들여 낸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아트 샌드위치가 바로 즉석에서 뚝딱!!

딸기꽃은 뒷마당에 천지라...한개 장식하고 먹어 보았더니, 의외로 맛은 찔레꽃맛이었다.



이왕이면...

하얀 깻잎꽃과 짝꿍하라고, 모양이 비슷한 보라 라벤더 꽃잎도 몇개 따다가 뿌려주었다.


우리집 뒷마당은 이제 GMO FREE 구역으로 철저히 지켜질 것이며,

그곳에서 자란 청정한 것들로 내년에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천연요리를 할 것이다. 

그러니, 텃밭을 가진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모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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