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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Vegetables(채소)

밥이 보약? 맛도 엄청 좋은 컬러 영양밥 만드는 법

이 실험적인 포스팅 하나를 위해 리서치에 바친 시간도 장장 어마어마하다. 영어 백과사전은 기본으로 들락거리고 얼마전 원서로 읽기를 마친,  하버드 의대의 증명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팰리오 서적도 다시

뒤적거려 핵심을 정리해보고... 그런 결과로 쓴글이 이 글에 앞서 유진의 부억 백과 사전에 등록한 다음글이다;

흰 쌀 VS 현미, 잘 알려지지 않은 곡식의 성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알게된 지식으로 흰쌀에 관해 한마디만 한다면 흰쌀에는 영양가가 별로 없다. 다만, 스터치라는 녹말성분이 대부분이지만  좋은점은, 우리몸이 천연적으로 가진 아밀라제(amylase)라는 녹말 효소로 인해  다른 곡식에 비해 하얀쌀밥을 먹었을때 소화를 잘 시켜준다.


밥이 보약? 맛도 엄청 좋은 영양밥 만드는 법



쌀과 현미 그리고 다른 곡식에 관한 자세한 사전적 과학적 이야기를

사진 레시피를 주로 보여주는 포스팅에서 복잡하게 거론하지 않기위해

부엌사전에 모두 기록해 두는 것이기에 더이상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고 싶지만,

이 레시피를 만든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충분한것 같다.


" 밥이 보약" 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나?

그 대답은 이미 나왔으나 각자의 상상에 맡겨두기로 하고.

내가 실험한 보약밥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하자.

내가 생각하는 

밥이 보약인가, 아닌가?에 대한 것은

밥을 어떻게 먹는 것인가에 ? 따라 다를 수 있다.

그게 어떤 쌀이든,  밥만 먹는다면 문제가 있기에 그렇다.

그렇기에 밥을 보약으로 먹으려면 본인에게 맞는 

반찬과 궁합을 잘 맞춰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먹는 것들 활용, 영양보약 만들기.



그럼에도 밥이 보약이라고 주장하려면...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싶어 해본 실험이다.

반찬이나 차를 만드는 재료를 밥과 융합하기 랄까?

아니면, 2008년도 부터 심심하면 한번씩 해보는 나의 쌀염색이랄까?

오늘은 무엇이라 불러도 좋다.

중요한건 이런 실험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맛도 엄청나게 좋은 4색 보약 밥이다.


4색 보약밥에 쓴 재료는 구지 시장에 나가 사온게 아니고, 

냉장고에 굴러 다니거나, 차를 만드는 재료로 늘 써오던 것이지만

그간에 알아본 각각의 효능 효과를 잠깐 기억해 생각해보니

보약밥 실험하길 잘했군!! 저절로 흐믓해진다. ^^





4색에 쓰여진 각 재료 성분 및 효능은

그동안 포스팅해온 나의 글에서 약간씩 발췌해 

레시피글안에 메모하기로 한다.



맛도 엄청 좋은 4색 보약밥 만드는 법

재료( 밥 약 2 Kg, 약 20~30 인분 또는 2인 일주일 분)

쌀 8컵(쌀컵 200ml 기준),  

각 컬러 쌀당 불리는 물은 2~2+1/2 C (240ml 기준

소금 3 T, 식초 1T

노랑(치자 5알), 

커피색(차가버섯 한덩이), 

보라(적양배추 약 1/4개(끓여서 만든 물)), 

그린 (케일 5잎)


* 소금과 식초는 그동안 천연 염색 경험으로 써본 나만의 첨가제인데,

해보니, 소금의 양은 반으로 줄여도 된다.


쌀 준비와 영양 염색하기/


쌀은 씻어서 4종 그릇에 각각 담는다.


그린과 보라염색을 할 재료는 손이 좀 간다.

케일은 믹서에 갈아서 체에 받혀 색이 나온 물만 사용한다.

적 양배추는 피클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푹 끓여 만든 것이다.


씻은 쌀에 염색물을 부어 둔다.

차가 버섯과 치자는 물을 부어 그대로 올려두면 된다.

치자에는 식초 한스픈, 나머지는 모두 소금을 한스픈씩 섞었다.


다음은 각각의 영양밥에 쓰여진 성분 조사 간단한 메모이다;


이런식으로 초기 쌀 영양 염색하는 모습이다.

이대로 냉장고에 하루 둔다.


팁/ 앞서 부엌 사전에서 모든 곡식에는 피트산이라는 영양분 흡수 억제성분이 있는데,

이것을 중화하기 위해서는  침수, 발효, 담금, 깨기, 부수기, 갈기 등의 

준비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현미의 경우, 물에 불리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미도 마찬가지이니, 실험 연구자로서 나는 이 방법은 매우 과학적이라고 본다.



치자/Gardenia 

플라보노이드가 주성분

진정효과, 염증성 뼈 질환, 

혈열(血熱)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


차가 버섯(러시아명 Chaga)/ 

학명: Inonotus Obliquus (birch mushroom)

베타글루칸(β-glucan) 성분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SOD 성분, 각종 미네랄과

B형간염/급성간염/간암등 간에 좋다.

차가버섯 추출액은 

음식물의 독성이나 간을 피곤하지 않게 분해역할.

항종양(프테린) , 항산화, 청혈작용.


적양배추(보라색채소)/ Red cabbage

안토시아닌 성분.

시력을 보호,  

비타민U(메틸메티오닌술포산염)은 

위액분비를 억제하고, 궤양조직의 재생을 도와

소화기관 , 특히 위와 장에 좋은 효능.

칼륨성분이 풍부하여 나트륨을 배출

단백질ㆍ리신ㆍ비타민 C 등 성분으로 피부에도 좋다.


케일/ Kale

카로티노이드 성분

비타민 K와 C, 철분등이 풍부.

설포라판(sulforaphane)= 염증유발인자 활성을 저해하고 

식중독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 억제효과.

눈 건강과 체내 수소이온농도(pH)를 조절.

니코틴을 제거, 항암효과.


출처/ 유진의 오가닉 식탁 중에서 



다음날 냄비에 밥하기/

냄비에 밥을 한 이유는 여러색밥을 한꺼번에 해야 해서이다.

한가지 색이면 바로 밥솥에 해도 될것이다.

냄비밥은 매우 간편하다. 스토브 4군데에 모두 불을 켜고,

각각 다른 냄비에 불려서 염색한 쌀과 물(불릴때 쓴 물 그대로 넣음)을 따로 담아,

고온에서 끓으면 바로 불을 가장 저온으로 두고 천천히 뜸을 들이는 방법이다.


팁/ 물의 양은 식성껏 조절한다. 

불린 백미를 냄비에 밥을 할때 물의 양은 쌀 표면위로 0.3~4센티정도 올라오도록

눈대중으로 보면 된다.

* 소금과 식초는 그동안 천연 염색 경험으로 써본 나만의 첨가제인데,

소금양은 염색시 처음부터 줄여도 되고,

밥물을 부을때 색소 침착물을 조금 덜어내고 맑은물을 추가해 짠맛을 없애도 된다.



그린이 좀 약하지만 이 정도면  밥그대로도 영양가 많은 보약아닐까?



심플 영양밥상 차리기/ 

각각 다른 색을 따로 담아 보았다.


채소 섭취가 약한 아이들에게

버터와 간장에 비벼주는 요리로도 아이디어 만점 !!


밥이 보약이라고 했으니, 다른 반찬은 생략하고

버터와 참기름 양념 간장, 평소 먹던 피클, 수제 꽃차도 이번엔 등장시켰다.



밥이 보약이니까...이 정도로만 해도?



버터- 간장-꽃차가루 솔솔...끝 !



의외로 치자와 차가버섯향은 매우 미미하고

그린과 보라는 무엇이 재료인지 향에서 힌트가 약간 온다.

공통점은 밥 자체가 매우 달달 하다는 것이다.

뭔지 모르는 진하게 서로 엉킨 영양가의 맛도 느껴진다.



냄비 영양밥 보관하고 먹는 법/ 일명 유진의 4층밥


냄비밥을 차례차례 한켜씩 밥솥에 담는다.

마지막에 꽃차 가루를 뿌린다.

밥을 풀때는 주걱을 깊게 넣어 4색밥을 퍼 담는다.



다음 끼니에는 이렇게 4층밥을 접시에 나란히 깔듯 담고,

달걀 프라이에  양념간장, 피클, 김치를 곁들였다. 


유진의 실험실 문은 조만간 또 열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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