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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Life/Cultures(문화)

8년 모은 가족신발로 만든 정원, 미국시골 한 레스토랑

미국사람들의 오래된 정원에 가볼 기회가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일테지만,

미국서는 가족들의 신발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거기에 꽃식물을 심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처음엔 너무 신기해 이런 화분도 파나...ㅎㅎ

하였지만 이제는 이런 신발정원을 만나면 

저 신발은 역사가 얼마나 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신발정원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아직없지만,

그렇기 때문일까? 

이번에 만난 신발정원은 여태껏 본중에 최고라서

그동안은 잘 찍지 않았던 신발정원을 맘껏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어린이가 커가는 모습을 담은 앙증맞은 아가신발에서 어린이 신발 정원.


장소는 캠핑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른

미국, 워싱턴주의 한 바닷가 시골마을에 입구에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이었는데,

이곳은 지난번 캠핑때 한번 들렀던 곳으로

소박한 정원이 맘에 들어 이쪽으로의 캠핑때 마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겸 휴식을 하자고 옆사람과 점찍어둔 곳이다.


신발정원은 식당의 안뜰에 위치해 있었는데,

인공 계곡을 만들고 한쪽코너에서 중앙으로 흐르게 하여 가운데에는

붕어가 사는 연못을 만들어 두고 양옆으로 꽃들을 배치한 구조이다.



주인의 안내로 직기 시작한 그녀의 신발정원.

남여 카우보이 부츠 한쌍.



커다란 화분엔 파슬리가 심어져 있는걸 보니 자주 식당에서 필수로 쓰는 것이기도 할것이다.



시골아줌마나 아가씨들이 신었을법한 신발들...



싫증나거나 헤지거니 작아지거나 한 신발을 버리지 않고 활용한 것이라 

주인으로서는 더욱 정감이 갈것이다.



식당의 안채와 연결된 벽을 따라 손님들이 식사할수 있는 테이블도 놓여져 있다.



나무벽에는 노랑 컬러를 칠하고 신발과 바구니등으로 정원을 만든것도

소박한 컨츄리 풍을 연출한 것이다.






사방 곳곳이 신발 정원이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공간, 대나무와 녹색 슬리퍼 화분.



이번에는 우연히 이 신발 정원을 가꾸는 여주인이자 오너인

분을 만나 잠깐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 식당자리는 아주 오래된 곳이지만 8년전 인수하여

정원을 만들고 가꾸기 시작하였고,

이 신발들도 모두 8년간 가족들의 역사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분은 나이를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직업으로는 다름아닌 웨이트 트레이닝 강사이기도 하다.

점점 더 나에게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그녀에게 

그녀가 먹는 음식, 하루의 식단까지 물어보았는데...

역시, 대답은 그린그린...아주 그린...

이말은 풀을 아주 많이 먹는 다는 뜻이다.

물론, 나와도 비슷한 점은 글루텐 프리(Gluten Fee)에 목숨걸지는 않지만

왠만하면 그쪽이고, 쿼노아(Quinoa, 안데스 산맥의 명아주속 식물) 라든가 

오트, 현미 등 건강한 곡식은 마다 않고 조금씩 먹는다고.






이분이 바로 8년간 신발정원을 가꾼 주인.

웨이트트레이닝 강사이기도 하다. 여자나이는 묻지 않기...

물론, 신발정원이란 이름은 내가 붙인것이고, 테일러 스테이션이라는 안뜰의 주인이다.



그럼, 이 안뜰에 있는 신발정원외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찍어온

이 레스토랑의 다른 정원 사진들과 식당안과 밖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감상할 기회를 갖도록 여기에 모아둔다.




식당의 입구와 내부 모습.

식당이름은 테일러 정거장(Taylor Station) 이라는 뜻이다.

바닷가로 향하는 오고가는 시골의 한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 안뜰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인 인공연못과 계곡...


인공 계곡에서 흘러온 물로 만든 인공 연못에는 커다란 붕어떼가 산다.



인공연못을 사이에 두고 안뜰을 둘로 나누는 다리.



울타리는 나무재질 그대로...

은근히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듯한 것을 노출하고 있다.

NO Camping이라는 폿말...ㅎㅎ

역시 이곳이 캠핑 오고가는 사람들의 정거장이라는 뜻인가보다.



다른 한쪽에 테이블 배치.


코너등 적당한 공간에도 테이블을 배치.




우리가 식사한 곳은 연못가 등나무로 만든 특별석이다...ㅎㅎ


식사를 하다가 그늘막( 가지보)위을 올려보니,

그늘을 만들고 있는 나무조차 꽃을 피우고 있었다.



울타리벽에 이렇게 앙증맞은 바구니를 걸고 식물을 심다니...

여주인은 나보다 50배 나 세심한것 같다. 




그밖에 아기자기 그녀가 꾸민 안뜰의 코너 풍경들...

꾸민듯 그러나 왠지 세련미보다는 자연미를 강조한 ... 시골의 정서를 물씬 풍기는곳이었다.


PS. 사진을 찍으면서 인공 계곡을 자세히 보니...

우리가 캠핑했던 곳에 있던 식물들을 모아놓은 듯한

그래서 캠핑그라운드의 산속을 미니어쳐가든으로 연출한 듯한 세심함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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