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에서 방문한 가족들과 집근처 빙산으로 하이킹을 하던중
산중간 쉼터에서 발견한 고사리~
그간 정원에 화초용(fern[풘])으로 길러는 보았지만
먹는 야생잡초로서 산에서 만난건 처음이예요.
아마도 보고도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에 방문한 언니가 확신을 주었기에 앞으로는
산속의 고사리를 잘 알아 모시기로 했어요.^^
그런데, 미국 퍼브릭(공공) 공원에서는
블랙베리, 버섯은 채취가 허용되는 반면, 고사리는 금지랍니다.
열심히 고사리를 꺽다보니 관리인이 가져가면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깊은 산속음지에서 자라는 식용 고사리...
우리집 뒷마당 숲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 뒷마당 그린벨트 지역안을 보니
거기에도 어린 고사리가 있네요?
먹는 고사리 생김새를 알아뒀으니 이제부터는
미국에 있는 한국마켓가서 중국산을 사거나
한국 가족들에게 국산 고사리 보내달라고 귀찮게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이제는 제철 고사리를 피클로 만들어 먹어 볼까?
그럼, 미국사람들도 고사리를 먹을까요?
네~ 먹습니다.
고사리에 관한 그동안 몰랐던 정보/
땅에서 올리오자 뜯어 모양이 타조머리같은 미국 고사리(Ostrich Fiddlehead).
미국의 식용 어린 고사리는 우리가 먹는 같은 고사리이지만 더 어린것을 주로 재배/ 채취해 먹는다.
미국에서는 먹는 고사리를 타조 고사리(Ostrich Fiddlehead)라고 하는데, 이것은 땅에서 막 올라온 어린 고사리이다.
항산화 성분,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원천이며, 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소금(나트륨 )을 줄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풍부하다.
특정 종류의 고사리 (Pteridium속 고사리 )은
쥐, 말 및 식용소와 같은 동물에 대해서는 발암성을 가진다(ps. 얼마전 알게된 바질(허브)과 같은 맥락).
그러나 인간에게서는 아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 영어 백과 사전 번역 by Yujin
PS. 채소밭에 천연 벌레퇴치제로서 억센고사리, 바질등 허브 종류, 오렌지 껍질, 과일씨앗등을 쓰면 효과가 있을것 같아 실험예정.
미국 시애틀의 한 레스토랑에서 에피티이져로 시킨 모듬 피클에는 고사리가 포함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고사리를 어떻게 먹을까요?
이 사람들은 주로 피클로 만들어 먹어요.
식료품점에 가면 캔에 담은 어린 고사리 피클을 만날 수 있어요.
얼마전 휴가지에서 들른 레스토랑에 에피타이져 메뉴로 있는
고사리 피클를 먹고 난후 인상이 깊어,
마침 생긴 고사리로 저도 피클을 만들어 보았어요.
고사리에 관한 성분조사도 처음인데,
고사리가 오메가의 원천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별미로 만든 고사리 피클~
생 고사리의 쓴맛때문에 생고사리는 삶아 말린 후 다시 불려서 요리에 쓰는데...
피클로 만들면 고사리 특유의 쓴맛은 많이 사라진다.
언니가 " 생고사리를 바로 삶아 먹으면
아주 쓰니 반드시 삶아 말려서 먹어야해..." 라고 하여 겁을 잔뜩먹고 ...ㅎㅎ
바로 삶아 말려 다시 물에 불려서 볶아먹고 그것의 일부로는 피클을 만들었어요.
다시말해, 말린 고사리로도 피클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단, 싱싱한것을 삶아 말린지 며칠안된 신선한 것이면 좋죠.
안그러고 중국산등 언제 말렸는지도 모르는 그런건 너무 질겨요...ㅠㅠ
고사리 피클을 넣은 산채 냉 비빔국수~
의외로 국수와 질감과 맛이 잘 어울린다.
생고사리를 말렸다가 불려서 만든 고사리피클이라 그런지
아주 쫄깃거리고 부드러워요. 이점이 아삭거리는 다른 피클과는 다른 매력이죠.
피자먹을때 곁들여도 좋지만...
냉비빔국수에 넣어 보니 이것도 산채 별미네요.^^
별미로 즐기는 쫄깃쫄깃 고사리 피클 만드는 법
[만드는 법, Recipes]
재료(고사리 피클 800g 한병 만들기)/
생 어린 고사리 (또는 삶은 고사리) 두줌, 천일염 1ts, 마늘1쪽, 건조 홍고추 1개.
피클 절임물( 끓여 붓는 피클 물= 식초, 조선간장)+ 효소 1/2컵(또는 매실액). 필요한 양은 아래 설명.
재료준비/
1- 고사리는 깨끗이씻어 바람에 말린다음 불에 하루 불려둔다. 불린 고사리일 경우는 이 과정 생략.
2- 소쿠리에 건져 천일염 1ts을 살살뿌려 둔다. 볶음용은 찬물에 한번 씻어서 사용하고,
피클은 소금에서 나온 물을 버리고 더이상 씻지않고 준비한다.
피클물 붓기/
1- 고사리를 돌돌 말아 머리가 아래로 가게 병에 담고, 분량의 식초+ 간장을 먼저 병에 붓는다. 피클물 양을 정확히 조절하는 방법.
2-병에 부은 식초물과 간장을 따라내 팔팔끓여 조금식힌 후, 다시 병에 부어준다(부드러움을 원하면 다음날 한번 더 이물을 끓여 부어도 된다).
이때 마늘 다진것과 큼직하게 썬 홍고추를 같이 넣는다.
3- 완전히 식거나 하루뒤 효소(또는 매실액)를 채우면 된다. 만든지 3일째부터 먹어도 이미 맛이 들어 있다.
피클물 재료의 용량은 아래 사진 참조.
Tips. 소금은 이미 살짝 절여서 쓴것이므로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깨끗한 피클물을 만들어
다른 용도(튀김에 곁들이는 소스등)나 피클물로 재사용하기 위함이다.
피클물 붓는 용량 공식없이도 눈 대중으로 척척 만드는 법
간장은 옵션이다.
재료를 소금에 절여서 쓴 경우는 간장을 빼고 식초나 효소량을 늘리거나, (피클물을 끓여서 쓰는 경우) 생수로 대체해도 된다.
Tips. 재료양과 병의 크기에 따라 비율을 정하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효소를 쓸 겨우 끓이지말고 식초물을 부을때 효소넣을 공간을 남겨두고 하루뒤 또는 완전히 식힌다음 붓는다.
나는 20% 간장대신 다 먹고 남은 피클물을 재사용함.
끓인 피클물을 붓고 마늘 고추로 향을 준다음, 식혀서 과일/채소효소를 부어 완성한 고사리 피클.
요즘 매실액을 많이 만드는 철이니 효소대신 매실액을 부어도 된다.
고사리 피클로 비빔국수 만들기
재료/ 삶아 찬물에 헹군 소면, 삶은 달걀, 적 파프리카(스윗 벨페퍼), 초고추장, 통깨, 참기름.
옵션= 효소넣어 얼린 얼음, 쑥갓 장식.
삶은 소면- 파프리카- 초고추장- 고사리 피클- 달걀- 통깨, 참기름 순으로 얹어 서빙한다. 효소얼음과 쑥갓 장식은 옵션.
고사리 볶음과 고사리피클~
고사리 볶음으로는 민들레 김치와 딜걀 프라이 얹어 산채 비빔밥을 해서 먹었구요.
고사리 피클로는 냉비빔국수를 만들었어요.
고사리 피클과 비빔국수 요리?
이거 생전 처음 보시는 거죠?
그런데 드셔보면 은근 별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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