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대단하다.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대략 추수감사절이 막 끝난
11월 말경, 약 한달전부터 대대적인 분위기로 돌입한다.
서양사람들에게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란
집 안밖으로 꾸미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곳곳에 울려 퍼지는 캐롤송,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가,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의 대이동 등이라고 할수 있다.
그저 크리스쳔들의 휴일 또는 어린자녀에게 선물하는 날?이라는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추수감사절 이상의 최대 명절이
바로 이곳 미국의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다.
나는 얼마전 캐나다 빅토리아 비씨라는 아일랜드(섬)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침, 도착한 날이 도심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켜는 날이자,
산타 퍼레이드가 있었던 운좋은 날이었다.
사실 이럴때 바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장날엔 볼 것이 많으므로...ㅎㅎ
산타부부를 본적있나요?
캐나다 빅토리아 비씨, 거리에서 만난 산타부부.
단순히 산타라고 불리는 산타 클로즈(Santa Claus)는
세인트 니콜라스(Saint Nicholas) 나 크리스마스 아버지( Father Christmas)로도 불려지는데,
서양문화에서 크리스마스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집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가상 인물이다.
출신지는 현재는 터키의 일부이기도 한 그리스(Lycia, Greece, part of southern Turkey)이다.
처음에는 영국, 네델란드, 미국 산타의 모습을 종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현대의 산타 모습은 네델란드의 인물화(Sinterklaas)를 많이 닮아 있다고 한다.
- 유진의 영어백과 사전 리서치 결과
마침 도심 거리에서 만난 산타부부와 대화도 하고
그들이 나눠주는 사탕선물도 받고...
어릴적 꿈에서도 못만나 보던 산타였는데,
오늘은 그 부인까지 만나다니...ㅋㅋ
반가운 마음에 우리가 던진 한마디는
"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 "
요즘 미국서는 추운데 너무 오래다닌 산타들을 위한
관절염 약광고도 한창이다....ㅎㅎ
역시 크리스마스란 "산타 매상" 올리는 달임에 틀림없지만
올해는 우리집 산타들의 건강도 챙겨 볼 일이다^^
다음은 캐나다 빅토리아 비씨(Victoria BC, Canada)
여행지에서 한가롭게 찍어온 테마 크리스마스 트리들과
거리 퍼레이드들이다.
종이학 트리
감귤트리
해적 트리
보통의 평범형 트리
블루벨 트리
밤이 되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보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꽉차였다.
거리에 모인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 퍼레이드.
선물은 갖구운 피자에서 장난감 사탕까지...크고 작은 선물들...
이번엔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스케이드보드위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요크 테리어 강아지 한마리가 얼마나 웃기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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