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한국에 살던 시절, 하루는 TV를 보고있는데...
어떤 유명 모델이 출연하여 피부를 곱게 지키는 비결은 바로
아보카도 먹고 껍질로는 맛사지를 한다...라고 했는데,
그 당시는 아보카도가 뭔지 몰라 참으로 괴리감을 느낀적이 있다.
둘.
아보카도는 멕시코 또는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지역인
미국 애리조나가 원산지인 열대과일인데,
과일중 가장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멕시코와 거리상 가깝고,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인
미국은 아보카도(Avocado)가
아주 흔한 과일이라서 식료품점(Grocery)에 갈때마다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싸는 걸 구경할 수 있다.
시장에 늘 산더미 같이 쌓아 놓고 파는 아보카도.
값은 보통 종류에 따라 한개 1~2천원 한다.
미국서 이것의 주용도는 과콰몰리인데...
과콰몰리 만드는 법은 유진의 오가닉 식탁 책이나 블로그에 검색하면 자세히 나온다.
살짝 여기서 삼천포 빠지는 얘기지만...
가운데 사진은 2009년도 찍은 사진, 내가 몇년전 부터 과콰몰리를 찍어 먹는 천연 채소 컬러 칩종류인데,
(요리블로거인 피비님 포스팅으로 알고 보니...) 한국서는 고소영 칩이라는 럭셔리 과자라고??
저 칩은 미국서도 싸진 않은데, 온즈당 1 달러 정도( 약 30g= 천원 정도?).
150g이면 약 5~6 천원. 한국은 1만 5천원 이라고 ...헐!! 역시 수입이라 세금이 많아 3배 붙이는군...ㅠㅠ
셋.
아보카도는 미국서는 과카몰리(Guacamole)를 만드는 과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과카몰리[Guacamole]는 아보카도로 만든 멕시코 딥소스(찍어 먹는 소스)로 "아보카도소스" 라는 뜻이다.
과카몰리는 주로 콘칩이나 토틸라칩(Tortilla chips)과 함께 서빙하는 소스이다.
이 과콰몰리는 주문한 거의 모든 멕시칸 요리에 딸려 나올정도로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콘칩을 우리가 과자 먹듯 그냥 먹지 않는다.
반드시 과콰몰리나 살사소스등 딥(dip)소스를 찍어먹는데, 그래서 미국상점에는
칩(chip) 찍어 먹는 딥 소스종류만도 어마어마한 수백종류!!
아보카도 껍질은 단단하고 속은 초록과 연두, 노랑의 그라데이션이 이쁜 과육이고,
맛은 밍밍한듯하면서도 고소하다.
씨앗은 아주 커서 골프공보다 조금 작다.
껍질을 분리 하는 법은 가운데에 길게 칼집을 내어 반을 가르고
과육과 껍질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둘러가면서 껍질을 쉽게 분리하고 씨도 빼낸다.
고르는 요령은 손으로 눌러 보아 살짝 들어가면 잘 익은것, 너무 들어가면 지나치게 물렁한 것, 아예 안들어 가면 아직 안익은 것.
나는 아보카도 껍질과 씨를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데 쓰는데, 껍질은 말려서 사용하고,
씨는 믹서에 아주 곱게 간 다음 꿀을 섞어 살구씨 맛사지팩 같은 용도로 쓴다.
미국에서는 아보카도 씨에 이쑤시게를 꽂아 물담은 컵에 고정시켜 화초로 기르기도 한다.
아보카도는 흔히 숲속의 버터라 불리기도 하는데,
식물성 지방이므로 콜레스트롤의 과잉섭취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철분, 인, 칼륨등이 주 성분이고, 올리브오일에 든 올레인 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콜레스트롤을 낮쳐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 아보카도에 있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산화방지제 성분은 30여가지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네요. 남을 위한 요리를 더 많이 해온 나를 위한 접대요리, 아보카도 심플 볶음밥. 아보카도를 모르는 사람은 켈리포니아 롤 위에 올려진 연두빛 도는 초록색 과일을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몇년전 시카고 여행중, 하드락 호텔 퓨전 레스토랑에서 만난 "아보카도와 오색채소 볶음밥" 이라는 메뉴를 먹어본 후, 지금까지 아보카도를 자주 먹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볶음밥을 해먹고 있는데... 이유는 냉장고 채소칸 비우는 날이기때문이죠. 즉, 자투리 채소 소비주간...ㅎㅎ 게다가 아보카도도 사다놓고 딱맞는 메뉴라서 말이죠. 어제는 적양배추만으로 보라색 볶음밥에 아보카도를~ (보라빛, 심플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주 이쁘더군요. 볶음밥은 역시 심플할수록 폼나...). 오늘은 백양배추+ 당근+ 토마토를 곁들였는데, 우리집 비서실장에게는 같은 재료로 BLT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는... 볶음밥은 저혼자 먹는 요리로 만들었답니다. 이제 시장에서 아보카도를 보면 한개만이라도 집어오세요. 자투리채소로 심플한 볶음밥을 만들어도 수퍼 영양과 화려함이 더해져 접대받은 요리로 느껴집니다. 남들을 접대하는 요리로...에피타이져나 사이드로 쓰이는 아보카도 볶음밥. 아보카도는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주는 과일이므로 특히 주부인 우리가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피부에 좋다는 아보카도~ 심플 볶음밥에 써봐 [ 만드는 법, Recipe] 재료(1인분 기준)/ 자투리 채소 다진것( 당근 1TBs, 백양배추 2TBS, 적양배추 3TBS), 베이컨 1/2줄, 밥 1공기,식용유, 소금 후추. 아보카도 1/2개. 달걀 1개.
채소는 모두 잘게 다진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부침을 한다음 따로 담아 두고, 같은 팬에 베이컨을 먼저 볶아 기름기가 우러나오면, 다진 채소를 넣고 더 볶다가 밥을 넣고 소금/후추 간을 한다. 필요하면 식용유를 추가하여 밥과 채소가 부드럽게 섞이게 한다. 밥을 공기에 담아 서빙할 접시에 뒤집어 엎는다. 접시에는 미리 아보카도를 잘라 배열해 둔다. 달걀얹고 아보카도 주변에 토마토 곁들이면 끝~ 달걀을 기껏 하트틀로 해놓구선 잘라버림...ㅋㅋ(사진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일종의 요리 블로거병...ㅠㅠ). tips. 베이컨은 매일 먹는 것은 안좋으니, 칠면조나 닭고기, 저염제품으로 골라 아주 소량만 가끔 먹도록 한다. 나는 채소 복음밥에는 간장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데, 색과 모양이 지저분해지기때문. 넣으려면 아주 소량만.
토마토는 과피만 조금 썰어 쓰고, 물이 많은 내피쪽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두거나 아보카도 자른것과 섞어 둔다(장식용). 요즘 우리집 밥은 현미찹쌀 불린것(90%)+ 찹쌀(10%)로 압력솥에 밥을 하는데, 오늘은 볶음밥용이라 찹쌀(70%)+ 현미찹쌀 불린것(30%) 에 물을 아주 적게 넣고 찰기가 덜하도록 했다. 그래도 일반백미 보담 더 찰지지만...이 정도면 OK아끼고 (잊고)있는 중에
나는 소스(토마토케쳡(30%)+ 핫소스(50%)+ 고추장(20%) 섞은 것)를 토마토 위에 뿌려주었다.
또는 볶음밥에 김치는 필수!!...ㅎㅎ
꽃같은 아보카도 심플 볶음밥...
오늘은 나에게도 접대를~
메인 요리의 사이드로 쓸때...
껍질도 한번 더 쓰고 버리는 손님 접대용 아보카도 볶음밥.
아보카도를 남겼다가 토마토와 섞고, 소금, 후추, 고수잎으로 장식해 밥위에 얹거나 곁들인다.
PS.
아보카도 과육은 자투리채소 볶음밥 요리에
수퍼 영양과 화려함을 더해 주고,
껍질과 씨는 천연 화장품 또는 화초로 기를수도 있어서
하나 집어 오면 값의 10배는 합니다.
만약, 한국서 아보카도가 비싸도 잘 활용하면 제값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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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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