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수확기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천연 네모피자
우리집 손바닥 텃밭은 이제 거의 끝물입니다.늦봄부터 무제한 제공한 딸기,1차 수확후 남아있는 토마토, 호박, 오이, 스위스챠드, 양배추...들이가을의 마지막 햇살을 힘껏 빨아들이려는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네요.오늘은 고추를 수확했어요.고추는 저한테는 그동안 징크스가 많은 작물이었죠.울타리 없이 살던 테네시에선 토끼들(사실, 다른 동물이었을지도 모르지만...)공격으로 철조망을 쳐가며 기르고, 켈포냐에서 기를땐 꽃만 피고 열매가 맺지않아 애를 태우곤 했죠. 고추 수확한 날의 기념사진. 올해도 씨를 뿌려 키운 고추는 꽃만 무성히 열리고 고추열매가 없어요. 이런걸 뭐라고 하나? 무정자 고추야 뭐야?? ㅎㅎ그런데, 다행히도 모종을 심은 고추에서 열매가 맺는 것을 보고선 따지 않고 참을성있게 오늘까지 기다려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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