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작전 요리, 다이어트 3종 저염 반찬

채소를 한꺼번에 사다두면 좋은점은 

자주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나쁜점은 신선도가 하루하루 떨어질까 우려해,

다 소모될때까지 매일 요리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루에 다 채소요리를 해놓을수도 없고,

그나마 상하기 쉬운 채소 순으로 먹어줘야하는데,

한달정도나 오래두어도 거뜬한 당근이 있는가 하면

며칠내 시들해지거나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것들이 있어요.

현재, 우리집 냉장고 품절순위 1위, 버섯...약간 잡내나면서 상하려고 폼잡습니다...ㅠㅠ

품절작전에 쓰려고 지금 꾸덕하게 말리는중.

갑자기 세일하고 싸길래 4종컬러 한봉지 사다두었더니...유효기간 지나려고 하는 것이었나봐...ㅠㅠ

여기저기 감초처럼 쓰고 저런 모양으로 남아 있네요.

파잎...참 얘네들은 구제불능...왜케 순간적으로 물러지고 누래지냐?

물러지고 시든것 다 뜯어내고 텃밭에서 캐온 마늘잎을 추가시킴.

그 대표적인것이 버섯, 파프리카, 파잎인데요...

이 상하기 쉬운 3종이 우리집 냉장고에서 

오늘중 한꺼번에 품절시켜달라고 그럽니다...ㅎㅎ

암튼, 채소식사는 부지런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엄청 부지런을 떨어 3종 품절작전에 들어갔답니다.

품절작전 요리로만든, 다이어트 저염 3종 반찬

작전 전에는 뭘할까??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그저 다듬어 두기만 했는데...

갑자기 머리에서 반짝반짝...ㅎㅎ

앗차!! 내가 지금뭐해? 유진 정신차려!! 너 저탄수화물 식사하잖아?

밥말고 채소반찬먹는 것 실천해야지?

아~ 그러고 보니, 요며칠 김치먹느라고 채소반찬을 누락시키고 있구나...

1- 버섯 멸치볶음, 2- 파프리카 애호박 새우젓 볶음, 3- 파잎 김 무침

그래서!! 작전 이름은

저 탄수화물식하는 그대를 위한 반찬 3종이 된 것입니다.^^

저는 한동안 철저히 글루텐 프리식(또는 Paleo : 팰리오) 하다가,

제가 뭐 글루텐 알러지 환자도 아니고, 너무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덜 힘든 저 탄수화물식을 하고 있는데,

이 말은 밥보다는 반찬을 더 많이 먹는 다는 얘기죠.

그러자면 반찬은 저염에 영양이 많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이 3종 반찬은 딱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니 제격이네요.

품절작전도 성공, 반찬이 보약인 저탄수화물 식사용 반찬도 만들었어요.

품절작전 요리, 다이어트 3종 저염 반찬

만드는 법/

기본재료: 버섯슬라이스 2컵, 색  파프리카 자른것 2컵, 파잎 한줌,

부재료: 각각 반찬에 설명.

1- 버섯 멸치볶음

버섯은 줄기를 떼어 다른요리에 쓰게 따로 두고, 슬라이스 썰어 약간 꾸덕하게 말려준다.

나는 겨울에는 오븐의 최저온에서 말린다. 팬을 달구어 기름없이 천천히 저온에서 말려도 될것이다.

평소 멸치 볶음하듯, 멸치 1컵을 를 팬에서 약간 바삭하게 구워 잡내제거 후, 옆으로 밀치고

식용유 1TBS, 간장 1ts, 꿀1TBS을 넣어 중약불에서 끓으면, 버섯을 넣고 재빨리 윤기나게 볶아내면 된다.

Tips. 소금은 전혀 안쓰고, 간장 1ts으로도 충분한데, 멸치에도 염분이 들어 있기때문.

 2- 파프리카 애호박 새우젓 볶음

파프리카는 씨부분을 도려내듯 어슷썰기 하여 준비한다.

씨부분은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하여 김치양념에 갈아쓰면 된다.

애호박 작은것 1개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 팬에 식용유 1TBS 두르고 다진 마늘 1/2넣고 볶다가 

애호박썬것과 새우젓 1/2 ts을 넣고 살짝익히다가, 파프리카를 넣어 볶아낸다. 참기름, 통깨, 후추 간을 한다.

Tips. 소금은 전혀 안쓰고, 새우젓으로만도 충분핟.

3- 파잎 김 무침

파줄기는 오래가니 잘라서 따로 두고, 파잎만 잘 다듬은 후,

팬에 물 1 TBS 넣어 뜨거워지면 바로 파잎을 넣어, 뚜껑을 잠깐 닿았다가 열면 파가 파랗게 데쳐진다.

팬에 남은 물기는 따라내고, 파잎을 옆으로 밀쳐두고, 양파 다진것 1/4컵과 마늘 1/2 ts을 넣고 볶다가 불을끈다.

구은김(사각김 약 10장 이상)을 길게 잘라 넣고 재빨리 무치면 된다.

Tips. 소금 전혀 안써도 구은김이 소금역할을 한다.

완성후 반찬그릇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둔다.

알록달록 비타민도 보이고, 초록 섬유질도 엄청 들었고...

면역증진, 칼슘, 버섯멸치 볶음은 맛을 아주 평정하는구나...

밥이 보약이 아니고, 반찬이 보약인...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3종 반찬 이거!! 너무 맛있어 오히려 자주해야겠는 걸요!

미국의 다이앤 여사,

호주의 박세진 선생님,

한국의 신혁, 스무살 내 조카...

저 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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