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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라면, 냉면, 소면 전천후 초간단 국수요리 아이디어 겨울이라고 춥다고 꼼짝하기 싫어지니 부엌에 들어가 진지하게 요리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없어진다. 게다가, 아무 약속도 없고 외식하러도 안가는 주말, 이틀간 2인분씩 6끼를 꼬박 집에서 해결하려면 점점 초간단의 수법을 쓰게 되는데, 이번 주말이 바로 그런 때이다. 이번 토, 일 아침에는 브랙퍼스트 샌드위치(빵사이에 소시지(햄버거처럼 만든 아침용 미국 소세지)와 달걀후라이, 치즈를 넣어 만든 것)만드는 법을 옆사람에게 전수시켜, 그이가 커피와 함께 주말 아침을 준비했다. 점심은 토요일인 어제는 프렌치빵에 피클다져 만든 런츠소스를 바르고 햄, 치즈, 피클, 양배추, 토마토, 양파를 빵빵하게 끼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일요일 점심엔 최근에 다시 시작한 채소 라면을 끓이려고 하다가 보니, 라면이 한개밖에 없어 생.. 더보기
손별로 안대고 한방에 김구이 50장, 매운 양념맛까지 OK 요즘은 김구이를 하려면 큰맘을 먹어야 한다. 시장에 파는 일회용 포장김을 사다가 먹다보면, 편리함에 익숙해져 이런일을 한다는 자체가 엄두가 안나고, 그래서 어쩌다 해보려고 하면, 차라리 사먹고 그시간에 다른일을 하면 낫겠지? 하는 상대적인 노동 허탈감이 들어서 더욱 더 그렇다. 그래도 집에서 구은 김은 신선하고 좋은 기름을 사용한다는 건강 잇점이 있기에 가끔 해볼만하다. 특히, 실내가 건조한 겨울에는 집에서 김구이 반찬을 하기 좋은때다. 여름에는 습도로 인해 집안이 눅눅해지기 쉬워 김구이를 해도 바삭함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내가 가끔 한국식 밥상이 그리울때, 코리언타운에서 사온 쟁반에 일부러 초간단으로 차려먹기도 하는데, 이럴때 김구이는 한국식 쟁반밥상을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아이.. 더보기
냉동실 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5채 밥상 어느날 집에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다거나 그래서 뭘 해먹을지 막막해 질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자. 정말 그런거야?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마다 냉장고를 열어보아야 한다. 아니 더 나아가 냉동실을 열어 보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냉동실 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5채 밥상 냉동실문을 열어보니, 봄에 들에서 채취해 얼려둔 민들레와 삶아 말려 저장해둔 고사리, 텃밭에 키운 깻잎을 수확해 삶아 얼려둔 것이 짱짱하게 박혀있다. 냉장실엔 늘 있는 당근, 양파. 이것만 해도 일단 색감의 상상이 될뿐더러 소위말하는 5채(다섯가지 채소) 비빔밥-밥상을 차릴수도 있겠다 싶어, 머리속에 그려진 스케치를 보며 바로 요리 실행에 들어갔다. 민들레 잎 저장법으로 말리기, 삶아 냉동하기 등을 해.. 더보기
새우젓에 밥을 달달 볶아낸 초간단 별미 볶음밥 그동안 별별 볶음밥을 다 해봤는데...얼마전 내가 볶음밥을 하려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다가 냉장고안에 재배치를 위해 함께 꺼내둔, 새우젓병이 부엌 카운터에 있었는데, 마침 옆사람이 부엌을 지나가다 새우젓 병을 보고 던진 한마디에 나의 볶음밥 레시피 역사가 또 한번 써진 계기가 되었다. 새우젓에 밥을 달달 볶아낸 초간단 별미 볶음밥과 애그 드랍, 달걀탕 그가 새우젓병을 보면서 무심코 던진 말은, " 그것도 볶음밥에 넣어봐! ' 이 한마디였는데, 나는 순간 막 머리속에 비주얼이 그려지면서 갑자기 그것이 정말 '굿 아이디어'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재배치하고자 꺼내둔 새우젓 병을 그대로 카운터에 다른 재료들과 두고 나는 후다닥 평소대로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새우젓의 역할은 소금대신 밥의 간을 맞추는데 .. 더보기
맛의 비밀이 숨은 초간단 토마토 비빔밥 우리집 부엌의 창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확한 그린 토마토를 익히는 장소가 되었는데, 더 이상 쓸일이 없는 다기 찻잔에 길쭉한 모양의 토마토를 하나씩 담아 장식겸, 창가에 두고 빨갛게 익으면 차례차례 요리에 쓰곤 했다. 수확한 양이 꽤 많이 되니까,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매일 샐러드나 요리에 사용 할 수 있었는데, 토마토 요리라고 하면 한정짓는 사람들이 많을 테지만, 나는 비빕밥에도 넣고, 돌솥비빔밥에도 넣는 등, 밥요리에도 두루두루 정말 아직도 잘 쓰고 있다. 거의 한달내내 익히는 그린토마토, 지금도 일부 남겨둔 그린 토마토는 창가에서 익어가는 중. 밭에서 바로 따온 토마토라서 시들지 않고 겉이 아주 단단한 것은 한달간 천천히 볕에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토마토가 포함된 레인보우 채소 볶음밥. .. 더보기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건나물요리 나만의 비법 미국사는 나도정월대보름이 언제인지 확실히 알게 된건계절마다 변하는 우리집 정원사진으로 꾸며 멤버들과 공유하는나의 캘린더 덕분이다.이 캘린더에는 영어로 쓰여진 미국명절과 한글로 쓰여진한국명절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어서미국 사는 한국인으로서 년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22일 월요일. 사실, 이곳 시간으로 내일이다.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 잊고 사는정월대보름날, 미국사는 나는 무엇을 하나? 놀라지 마시라... 나도 오곡밥과 묵나물(건채소)로 특별한 채소밥상을 차린다.이것은 우리 어머니께서 내 어릴때 보여주신 전통인데,미국서 건나물을 구하기 어려워 더욱 그리워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올해 정월대보름날에 내가 서빙한 1인용 밥상.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시작해 본 묵나물 만들기 프로젝트!!.. 더보기
막돼먹은 밥도둑, 통조림 김치찌게 3종세트 갑자기 혼자 해먹을 것이 막막할때 나는 이런 것을 잘한다.소위 자취생반찬일수도 있는데,저렴하고도 초고속으로 뚝딱 만들어도매우 만족스러워 흐흐흐...속으로 응큼하게 미소지으면서먹다보면 어느새밥한공기도 뚝딱. 빈 밥공기를 들고밥솥앞으로 다가가열까말까? 에라 열자...적어도 반공기는 2차로 더 먹게되는 그런 반찬. 묵은깍뚜기로 막 만든 막돼먹은 밥도둑. 밥을 훔치는 반찬을 흔히들 밥도둑이라고 하는데,내가 만드는 이런류의 것들은게장처럼 공들여 만든 밥도둑이라기 보다는초고속 뚝딱거려 만든 미안함이 있어막돼먹은 밥도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ㅎㅎ 바다에서 온 닭고기라고 쓰여진 미국마켓의 참치캔. 통조림을 안산지 참 오래되었다.이유는 그놈의 캔으로 부터 얻게될중금속의 오염에 대한 걱정?그래서 심지어 보일드 꽁치통조림.. 더보기
꽈리고추만 있으면 걱정 끝~ 4종 대박 꽈리고추 레시피 꽈리고추는 어떤 마력이 있을까...여느고추와는 다르게이건 목넘김이 부드러운?? 그런 야들거림이 좋아서 일까?된장찌게에 넣기 보다는 조림반찬을 하면한마디로 중독, 마약반찬이 되버린다. 어제 유진의 부엌사전에 등록하느라고 꽈리고추에 대한 사전적, 식물적 용어나 성분및 출신등을 리서치 해보았는데, 대박 꽈리고추 반찬, 소고기, 연어, 홍합 꽈리고추 조림. 밥 반찬 걱정 끝~ 한국 사전에는 표면이 쭈글 쭈글 한 고추라고 단촐한 설명이 있어,더 좀 알아보려는 의도로 영어백과사전을 추적해 보았더니,토종고추 스윗 시시토(Heirloom Pepper (Sweet) ‘Shishito)라는 일본용어라고 되어있다. 참으로 섭섭한 기분이었는데... 일본이나 다른 동아시아 나라에서도 우리나라 못지않게꽈리 고추를 많이 재배하고 .. 더보기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잡채의 계절 명절시즌이 다가오네요. 여러분들은 정말 명절의 요리로 잡채를 하시나?저는 맘내키는 날 하는게 잡채인데...ㅎㅎ 어느때가 가장 맘이 내키냐하면...밥도 반찬도 없을때, 국수처럼 한끼 식사로 먹을 궁리를 할때입니다.하지만, 채소를 듬뿍넣어 다이어트요리로 만드니까원래 주인인 고구마 당면은 객이 되는 거죠.^^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제가 잡채요리를 하게 만드는 요인은 또 있어요.숙주나물같은 금새 상하는 채소를 사다놓고뭘할지 몰라 망설일때,텃밭에 키우는 부추를 가위로 잘라 수확했더니자라고 또 자라고 또 자라 부추 잘 먹을 궁리를 할때... 부추는 유효기간이 짧은 채소중 하나... 팽이버섯을 말릴 생각을 했더니, 잡채에 딱 좋고,파프리카, 가지, 호박을 잡채처럼 길게 썰어 말.. 더보기
싸먹어 말아먹어?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 쌈밥 저는 매해 여름이면 호박잎을 먹을 팔자인가봅니다.몇해동안 한해도 안빠드리고 호박잎 쌈을 먹고 있는데,처음 미국에 와서 너무 호박잎 노래를 부르며그리워하던 것이라? 그런지, 그후 신께서는 저에게 매년 호박잎을 허락하십니다. ㅎㅎ 싸먹을까? 돌돌 말아먹을까?두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소고기 쌈장만 있으면 이 여름이 행복해. 심지 않아도 호박잎이 덩굴째 집안에 굴러들어오는데,이상하게 전 해에 먹고 버린 호박씨가 텃밭에 굴러 들어가기 때문이죠.이젠 호박이 지겨워졌어요.올해는 호박넝쿨은 피해보자는 생각으로채소 지꺼기 담아 두는 텃밭 검은통(거름통)에호박씨는 일부러 빼고 담 넘어 버렸는데도...텃밭에 떡하니 호박덩쿨이 어김없이 자라나고 있더라구요.나 참 기가막히고도 웃겨서...ㅎㅎㅎ 잠깐 사이 자른 호박잎 삶아놓고 보.. 더보기
3:1 비율 초간단 영양 비빔밥 준비하고 먹는 법 요즘 요리글을 한참쉬어나 스스로 리듬을 잃을까 싶어 재빨리 하나 올려봅니다.이미 준비해둔 수천장의 사진과 100건도 넘는 레시피가 준비되어있지만,이런 기분일때는 그래도 가장 최근에 찍은 것중 가벼운 주제가 좋을것 같아요즘 먹는 우리집 초고속 비빔밥을 준비해보았어요. 비빔밥이라면 왜 늘 재료가 같은 주제여야 하나 이런 반항심으로 말이죠.게다가 요즘 심도있게 질병예방차원의 식이요법이 주를 이루는팰리오 다이어트 원서 3종 세트 읽기를 마치고 나서더욱 드는 생각은 아무리 천연의 재료, 채소들이라고 해도각기 지닌 독들이 있어, 어떤이들에겐 독이되고, 약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그 많은 채소를 한꺼번에 다 먹으려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해서..만든3:1 비율 초고속 영양 비빔밥 만들기 예를들어, 브로콜리가.. 더보기
갈비탕 예술수준으로 끓이는 법 갈비탕을 끓여본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 처음 끓여본 갈비탕이라고 하고싶어요.왜, 이만큼 살면서 그 흔한 갈비탕을 안끓여봤을까...? 그것도 제대로 한번이라도!! 아마도 선입견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요.갈비탕은 결혼식장에서나 먹는 음식? 게다가 여태가지 경험한 결혼식장의 갈비탕은 왠지 엄청나게 고급스럽거나정성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지진 않은것 같아요.그래서 그런걸 뭘 집에서...하고 넘겨버린탓이죠. 집에서 처음 끓여본 갈비탕, 완전 아트수준 왜 갑자기 갈비탕을?하신다면,그간 갈고 닦은 천연 조미료로 국물맛내는 도사 수준을 보여드리려고...ㅎㅎ 이러고 싶지만, 요즘, 제가 팰리오(Paleo,구석기 다이어트 식)라는 주제에관해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제 블로그에도 글루텐 프리와 팰리오(Gl.. 더보기
말로는 표현불가, 미트볼 동동 곰탕국물 간편육계장 한국음식의 국(탕) 종류 레시피를 세심히 들여다 보고 만들어 보노라면,곰탕, 꼬리곰탕, 설렁탕이 거기서 거기이고,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육계장...또한 비슷 비슷하다. 말로는 표현불가, 미트볼 동동 곰탕국물 간편육계장 최근 비슷한 시기에 우거지국과 우거지 갈비탕을 해보았고,일주일전부터 곰탕 먹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기에더욱 이런 메뉴들이 서로 상통하고 있음을 알게된다.국과 탕의 기본은 국물 맛내기에 달렸다. 소뼈와 고기붙은 갈비를 푹 끓이면 고기나 뼈(단백질)에서 나온 천연 조미료의 일종의 성분(글리신, 아미노산, 글루타민산 glycine, amino acid. glutaminic acid)이 국물맛을 좋게 한다는 것을 앞서 만든 우거지갈비탕과곰탕을 통해 알았다. 이래서 요리는 과학이다;많은 식품에 .. 더보기
초간단 수퍼 푸드, '곰탕(Bone Soup)' 7일간 먹는 법 필자가 최근 몇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요리 파트는 팰리오 다이어트식(구석기식 다이어트)인데, 그에 관한 좋은 점은 실천을 하기도 하지만,창시된 나라인 미국의 관련 서적을 원문으로 몇년째 파고들고 있다.게다가, 내가 사는 워싱턴주가 팰리오식 창시자이자 ' 구석기 시대 다이어트' 의 원작자인 조셉 월터 보에틀린 박사(Dr. Joseph Walter Voegtlin, Author of The Stone Age Diet)의 고향이다. 여성 영양사인 다이앤 샌필리포(Diane Sanfilippo)가 쓴'실용적인 팔레오(Practical Paleo)'를 본격 시작으로,영양 식이 요법과 질병의 진화를 바탕로 한 팔레오 다이어트 운동의 설립자인로렌 콜데인 박사(Dr. Loren Cordain)의 '팔레오 다이어트(T.. 더보기
영혼을 울리는 한국음식, 우거지 갈비탕 며칠전 필자는 페이스북에서특정 한국음식을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이유를외국인들과 나눈 경험으로 각자 토론하는 기회를 가진바 있다.그 토론은 지금껏 어디서도 알수 없었던,미스테리?를 파헤치기였기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한국음식들이 있다면,나도 싫어하는 외국음식이 많이 있다.그래서, 우리는 실망할 이유도 없고, 비긴것이지만...그럼에도, 미국에서 미국인들과 살아가면서,필자가 한국음식을 국제화 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이유는그들이 먹고 싶게는 물론 감동까지 시키는 " 영혼을 울리는 한국요리" 를 소개하고 싶어서다. 우거지 갈비탕에 한그릇에 든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요리를 해보면 왜 소울푸드인가를 알게된다. 여기에는 물론, 동서양 융합의 미학, 퓨전도 속하지만오늘 같은 우.. 더보기
매콤 달콤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2015 비법 소고기만큼 쫄깃한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위 제목을 따라 가면 2012년도 4월에 올린 유진의 창작 닭가슴살 장조림 레시피를 볼수가 있는데... 2015 버젼 우리집,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 최근 닭가슴살 장조림에 대한 검색이 늘어나는 기세를 보고, 예전에 인터넷에 대박을 일으킨 글을 생각나, 찾아보려고 하니,이제 블로그에 레시피글이 1000개도 넘어 가끔 주인인 나도 내가 쓴글을 찾으려면 인터넷 검색으로 할때가 더 빠를때도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 요리 제목을 쳐보고선 이건 더 이상 예사로운 일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깜짝놀랐다.10개도 넘는 사이트에 올려진 나의 닭가슴살 장조림 레시피...제목과 글내용은 나의 글이나, 사이트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모두 스크랩을 하거나, 무단 복제를 하여 본인의 사.. 더보기
남은 대보름 진채 활용, 깊은맛 시래기국 만드는 법 나는 대보름 음식에 대해 며칠을 논하고 있다. 빨간날도 아니요, 단, 하루의 명절이지만지난해부터 손수 준비한 건조나물로 대보름 진채를 만든 사람으로서 부럼-나물반찬 오곡밥- 대보름 땡!! 하고 지나가기엔참으로 애착이 가는 명절이라, 남은 진채를 활용한 후렴요리도 관심이 많다. 남은 대보름 진채 활용, 가장 만만한 시래기국 어쩜, 한국요리의 특징이기도 한 건나물요리에 대한 못다한 한을 이 기회에 푸는 것이랄까?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건조나물은 과학적인 보존법이자생나물로서는 기대치 못한 맛과 씹는맛, 영양도 만만치 않기에 많은 요리법을 개발하는 일도 좋은일이리라 생각되어,남은 진채(나물 요리 9종)을 활용하는 법을 또 올려본다. 이번엔 너무나 만만하고 푸짐한 시래기국이다.평소에 일부러 시래기를 불려 어렵게 .. 더보기
대보름나물 활용요리, 달걀김밥과 그린 빈대떡 올해는 3월 5일이 정월대보름이다.대보름요리를 시작하고 빠져든지는 몇해되지는 않았지만.앞으로도 힘닿는대로 대보름 요리를 해보려고 한다. 올해도 나는 대보름요리의 대장정을 이미 마친후라(나는 절기을 앞서가는 요리 블로거라서...ㅎㅎ)지금은 대보름나물을 활용할 아이디어를 미리 구상해본 것이다. 오곡밥에 쓰고 남은 완두콩을 싹~ 갈아, 대보름 나물 쏙! 넣고 만든 그린빈대떡. 앞서 포스팅한 대보름요리에도 활용아이디어가 이미 들어있는데,연도별로 조금씩 달라진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항상 기본이고, 작년에는 나물 오물렛을 했었다.올해는 두가지 아이디어로 달걀김밥과 빈대떡을 해보았다.김밥에 사용하는 나물들이 보통의 김밥재료들보다는 색이 칙칙해노랑색 달걀말이를 안감삼아 김밥을 싸는법이 한가지이고, 대보름나물을 활용한 .. 더보기
대보름을 최대로 즐기는 나만의 요리비법(동영상 포함) 부럼을 깨무는것으로 시작해 귀밝이 술,9가지 묵은 나물(진채ㆍ陣菜)과 오곡밥을 차려먹는대보름이란 명절은 어떤이들에게는 더 이상 필요없는 전통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한해동안 버짐이 퍼지지 말라고 깨무는 딱딱한 견과 종류의 부럼,눈과 귀가 맑아지라고 마시는 차가운 귀밝이 술,전년도에 볕에 잘 말려두었던 나물들로 만드는 묵나물 요리,그리고 풍년과 복을 비는 오곡밥... 이런것들은 현대의 의학과 기술로 모두 해결되었기에 말이다.더구더나, 9가지 나물을 말려서 요리하는 것은사시사철 채소들이 시장에 넘쳐나고, 많은 일과로 바쁜세상에어쩌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사는 내가 정월대보름을 설날이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건강과 힐링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의 관점에서 보면그 모든 것들이 말.. 더보기
초간단 깊은맛 홍합두부 맑은탕 설명절후 냉장고 재료를 보면, 아마도 집집마다많은 채소 자투리나 해물자투리가 나올것같다.그리고 설후엔 누구나 뭔가 속을 편하게 해주는 깔끔한 국물같은 것들이 그리울 것이다. 그런 의미로 생각해보니,두부를 활용한 맑은 탕, 찌게, 국이 생각나는데,무엇보다 설날 어머니의 두부 오징어 무탕이 생각난다.두부와 오징어, 무를 넣고 푹끓인 맑은 탕.그러나, 오징어와 무를 사러가려면한국마켓까지 가려면 차를 몰고 왕복 1시간은 달려야한다.설장도 근처 동네 수퍼, 세이프웨이에서 했건만...말도안돼...ㅠㅠ 설날후 남은재료 요리, 홍합두부 맑은탕 친정집의 오징어 탕국이 그리운 마음에,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뭔가 해낼 만한 두부조치, 탕국같은걸 생각해보니,간단 명절요리를 한 우리집 냉장고에도 색색파프리카가 많이 남았고, 홍합.. 더보기
설날후 자투리와 사골육수 활용, 초간단 오색채소죽 지난 14일엔 발렌타인데이였는데,올해는 그냥 사사삭~~ 피해가버렸다.그러면서 바로 설이 다가왔다. 나는 요리 블로거니까, 이런때는 앞서 포스팅해야 하므로명절요리를 미리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마침 발렌타인데이 다음날, " 내가 우리의 발렌타인 기념으로 특별요리를 해줄께..."하면서 그이한테 이쁜 요리를 내밀었더니, "POST Valentine's day (지난 발렌타인?) 그런다. 매실차 물김치와 김치, 매실장아찌, 깨소금이 전부인설날후 소박한 오색채소죽 밥상. 아닌게 아니라,지난간걸 뒤늦게 챙기는걸 미국선 POST라고 그러는 걸 많이 본다.그럼, 설지난 요리도 포스트 설(POST LUNAR NEW YEAR DAY) 요리라고 해야하나...ㅎㅎ 그렇지만, 설명절 요리라기 보다는 요리하고 남은 여러가.. 더보기
No 밀가루, 초고속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한국에 살땐 설 명절이 가까와 오면아파트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집집마다 전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스며나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던 코를 기분좋게 자극하곤했었다. 우리집은 일년중 큰 명절엔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에왕오빠집은 설날며칠전에 이미 대가족으로 꽉채워진다.그리고 올케들이 옹기종이 모여 혹은 바쁘게 주방을 누비며몇년째 손발 맞춘 설요리를 일사분란하게 한다.이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것이 작년 설날이니,그래도 한동안 친정 가족들과 설의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속부대끼지 않는 설부침요리;No 밀가루, 간편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올해 설은 미국서 그이와 단둘이서 보내게 되었다.발렌타인데이가 오늘이었지만, 얼마전 겸사겸사 짧은 스파여행을 다녀와 집에서 다시 편안한 휴식중인데,한국의 설분위기를 맞.. 더보기
해외파를 위한 초고속 시스루 만두국 설 상차림 나는 해외사는 한국인이다. 한국의 설날이 가까와 온다는 것을 페이스북이나 뉴스로 어림잡지만정확히 언제인가는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다.미국사는 사람들의 설날은 어제와 같은 평범한 날일때가 많기때문에... 그래도 그냥 훌쩍 보내기엔 왠지 같이 사는 미국인들에게한국 설날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로 여겨질까올해도 나름대로 설 음식을 만들기로 했는데,막상 해보려고 하니,기존의 심플한 요리중심으로 살던 사람에겐진짜 버거운 요리가 바로 한국의 명절요리인것 같다. 집안 며느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며 만들자면야품앗이하는 것처럼, 손발맞춰가며 어느새 다 해낼지도 모르지만,아무튼 그래도!! 혼자든 여럿이든 한국 명절요리의 가장 단점은 종류가 많아 장시간 주방에서 등골빠지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구가 단촐한 나도 .. 더보기
반찬 없이도 3배 즐기는 통조기구이 전골 전골하면, 단어부터가 왠지 어렵고 전문적이라요리할 엄두를 못내지만,전골요리 한번 두번 하다보면...재료에 구애 받지 않고 가운데 배치할 한가지(해물, 생선전, 두부, 버섯등)를 주제로 가장자리에 여러가지 채소를 빙둘러 담은 후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볶듯 끓여내는 것으로,방법에 있어서는 일정한 법칙(기본 재료 무침 양념과 육수)이 적용되는 듯한 언제나 통일감있는 요리임을 파악하게 된다. 그런데, 전골요리를 막상 해보려고 요리책을 펼쳐보면, 사실 여러가지 재료면에서 막힐때가 있다.전골은 원래 재료에 구애 받지 않는 요리라고 했지만,요리책에 등장하는 전골요리에는 하나같이소고기가 들어가고 쑥갓이나 미나리는 전골의 마무리 처럼 여겨지는데... 생선, 닭, 채식위주인 우리집에는 소고기가 매일 있을리가 만무하며, 미나.. 더보기
낙지 한마리 완전 푸짐, 황태찜깔린 황낙전골 시장에서 낙지를 사올땐 겁없이 비장한 각오로 무교동 낙지찜이나이름도 유명한 불낙전골 같은걸 해보리라...하고 사왔건만,하루 이틀...시간이 가면서 낙지전골에 반드시 필요할것 같아 사다둔 쑥갓만 축내고 그대로 낙지는 냉동실에 멈춰져 있었다. 그리고 한참 지나 이젠 정말 낙지요리를 해야지 하고...꺼내보니, 이건 요리이전에 손질 전쟁이었다.통낙지는 요리보다 칼질, 손질을 잘해야 한다. 머리통에 칼집을 내어 알통집을 빼주고,머리와 다리가운데 배꼽같은 부위의 갈색 물렁뼈도 빼주어야 한다.이런 과정을 끝내고나서, 해본요리가 며칠전 매운 소스위에 얹어낸 팬낙지 튀김, 창작요리였다. 이렇게 으슬으슬 추워질때 그리운건...(소금많이 먹게 되는 국물은) 적지만, 뜨끈뜨근한 찜 채소와 낙지, 보너스로 전골밑에 뭘 깔았다는.. 더보기
자투리 재료로 맛있는 일식집 알밥 만들기 비지니스 우먼으로 바쁘게 살때는 외식이 잦고,일식집의 코스요리를 많이 즐길때가 있었는데,횟집의 마지막 휘날레(Finale)라고 할까?(기억으로는 ) 서빙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 왔었죠.대구탕과 알밥 어떤 걸 드시겠어요?(그걸 옵션이라고 물어보남...당연히 둘다 하길 원했지만...ㅎㅎ)저는 주로 알밥을 시켰던것 같아요.그러고 보니...일식집 알밥 못먹어 본지가...어언~ 수년이 되어갑니다.그렇다고, (그많은 요리를 해서 블로그에 올렸음에도) 직접 만들어 먹지도 못했어요.한국을 떠나 내가 살았던 환경은 한국처럼 그렇게 먹고 싶은 걸 아무때나 살 수 있는호락호락한 그런 곳이 아니었기에... 지금은 좀더 한국식품을 구입하는 일에 융통성이 있어지고,마음이 여유로와지니, 일식집 알밥까지 만들어볼 틈이 생겼네요.다.. 더보기
고기맛 두부버섯 전골, 나만의 간단 비결 여러분들은 요즘 찌게를 어떻게 끓이시나?소금을 덜먹기위해 국물많은 국이나 찌게도 되도록 끓이지 말라하고,살찌지 않기위해 저 탄수화물식사를 하라하니...이런 신유행에 다 따르려면 찌게 끓일일이 없다.그럼에도 나는 어떤때 찌게를 끓이고 싶은걸까?비바람 불고 날씨가 으슬으슬 추울때...한국식 찌게 만큼 그리운게 또 있을까? 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토록 찌게를 끓이지 않고 살았으니,찌게 한번끓이려면 그 모든 레시피를 척척 만들때 보다 무척이나 긴장이다.너무 퓨전으로 가고 싶지 않을때는 더욱 그렇다.일단,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가장 먹고 싶은 찌게를 만들기로 생각해보니,두부찌게와 버섯찌게가 떠오른다. 고기맛 두부버섯 전골, 나만의 간단 비결? 국물이 너무 많은 찌게는 궁극적으로 소금으로 간을 조절해야 하.. 더보기
여름냉면 땡처리,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며칠후엔 다음달 필수 식료품구입하러 큰장을 보게 될테지만그전까진 집에 있는 걸 뒤져서 간단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꼭, 집에 쌀이 떨어져서 그렇다기 보다는이 기회에 냉동실도 점검하는 기회도 갖어보고,맨날 먹는 밥, 며칠 다른걸로 때운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름 냉면 땡처리 법,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오늘 냉동실에서 발견한건지난 초여름에 사다둔 (녹차)냉면입니다.원래 냉동하는 냉면이라 보관이 오래가지만그렇다고 내년 여름까지 그대로 둔다는건 너무하지 않나? 하고걱정하던차에,한끼 때울만한 스타치(starch)로 활용하는 법 없을까? (스타~ㄹ츠: 미국서는 배를 부르게 할만한 음식, 끈적한 녹말, 밥, 감자, 탄수화물 같은 걸 의미) 흠~~ 누들= 국수...결국, 다 같은 것 아닌가?냉면.. 더보기
반찬 겸 안주로 대박, 2종 떡볶이 잔멸치 볶음 이걸 멸치볶음이라해야 하나? 떡볶이라고 해야하나?떡볶이 메뉴에 오르면 멸치떡볶기반찬 메뉴에 오르면 떡볶이 멸치볶음.그래, 두가지 다 좋아...그럼, 이왕이면 하얀 기름떡볶이, 빨강 떡볶이는 어때?아참, 떡볶이겸 멸치볶음 그거 딱이네?혼자 속으로 중얼중얼... 떡볶이가 잔멸치와 뒹군날, 반찬할까 안주할까? 저는 오늘도 나의 실험실(주방)으로 나가 아주 오래 동안 냉동실에 짱박아 두고 필요할 때마다야금야금 꺼내쓰고 있는, 떡볶이 떡과 잔멸치를 꺼냈어요.이런건 여기(미국)서는 귀해요.사러가자면 바로 앞 동네에 파는게 아니고, 좀 더 멀리가야하니까요. 하얀 기름떡볶이 또는 간장 떡볶이 멸치복음. 저는 떡볶이에 그리 연연해 하는 편이 아니라서좀더 솔직히 말하면 멸치볶음을 할때가 되어,색다른 걸 시도할겸, 반찬겸 .. 더보기
깍뚜기와 무말랭이 김치, 나만의 간단밥상 차리기(총 6종 반찬) 한국에 사시는 국민여러분,멀리 여러나라에 사시는 해외동포 여러분...(전국 노래자랑 버젼 인사.^^)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신가요? 매 3끼 한상 차려드시는 분들도 있을테고,저처럼 한접시나 간단 상차림으로 해결하시는 분들도 있겠죠?제가 상다리 부러지도록 받아 본 마지막 밥상은 지난 설날즈음에 고국을 방문했을때,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의 식사였어요.김치도 몇가지, 생선, 찌게, 국, 구이, 불고기, 밑반찬, 부침개, 전, 쌈채소... 깍뚜기와 나만의 간단밥상 차리기. 그런데, 사람이란 참 환경의 동물인가 봅니다.저는 이제, 그런 상차림을 보면 숨이 막혀오고어찌 저걸 다 먹으려고 하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식당 이름처럼, 양반집 수십첩 밥상을 모방한 밥상은 더이상 현실적이지 않은데,가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