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두번 자꾸 그곳에 가고
여러번 이름을 말하다보니, 이제 입에 좀 붙는다.
내가 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도스왈랍 주립공원.
미국에 살아보면 알게되지만,
미국의 많은 산을 낀 동네 이름들은
그 옛날 인디언들이 부르던 이름을 그대로 따라 쓰는 곳이 많다.
이름도 그렇거니와, 그들이 생업을 할수 있게 카지노산업, 연어등 어업관련,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산업등에 그들만의 특혜를 주기도 하는데,
이땅의 주인이었던 어메리컨 인디언들에 대한 예우일까?
어쨋든, 미국의 인디언식 지역이름은 발음도 그렇지만
스펠링은 더욱 더 난감하다.
하늘로 쭉쭉벋은 나무들이 많은곳이라,
세로 사진이 더 나을것 같아 한동안 세로 사진만 계속찍어댔다.
올해들어, 세번째 캠핑은
두번째 캠핑지와 같은 곳, 바로 이곳 도스왈랍으로 정한건
처음갔을때 태고의 숨결이 들릴듯한 이곳을 다 보지 못하고 간다는
아쉬움을 떨칠수 없었기때문이다.
도스왈랍스(Dosewallips State Park, on the Olympic Peninsula in the U.S. state of Washington);
미국 워싱턴주의 올림픽 반도의 후드운하에 위치한 425 에이커(약 52만평)의 연중 야영공원이다.
이곳은 강(민물)과 바닷물 활동을 모두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모든 캠프 지역은 잔디와 풍경, 소박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주립 공원으로 하이킹을 가면 후드운하와 올림픽 산맥의 여러 아슬 아슬한 전망을 볼 수 있다.
캠핑객들은 낚시, 래프팅, 모터 보트,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다.
공원 개장시간:
여름 : 6: 30 am ~ 10 pm 겨울: 8 am~ 5pm
캠핑은 연중 무휴
캠핑 체크인 시간= 2:30 pm, 체크아웃 시간 = 1 pm
정숙(Quiet hours, 조용해야할 규칙시간) 시간 : 10 pm ~ 6: 30 am
이곳의 지도와 위치는 아래에 링크해 두었다.
이곳 나무들의 특징은 늘어진 천연 이끼와 공생하는 점이다.
이곳 주립공원의 넓은 평야는 이전에 농지였고,
산에서 나무를 베어 목적지 (퓨젯 사운드 주변, 선박 및 공장)로 운반하기 위한
1900년대 오래된 철길이 아직도 산자락에 그대로 있다.
이러한 증거는 세쨋날 하이킹에서 발견되었다.
야생동물들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것 같은 곳.
이 지역에는 야생 포유 동물, 새, 물고기, 해양 생물들이 존재하는데,
산에는 곰, 산고양이, 다람쥐, 코요테, 노루 사슴이나 엘크, 여우. 담비. 밍크.
사향 쥐. 수달. 토끼. 너구리. 스컹크. 족제비. 크로우 또는 레이븐. 비둘기. 오리. 독수리.
강과 바다에는 물개, 갈매기. 호크스. 왜가리. 벌새. 제이스. 물수리. 올빼미. 저격. 백조. 딱따구리. 굴뚝새.
조개. 게. 홍합, 문어. 굴. 가리비. 바다 조류. 바다 오이. 새우.
오징어. 불가사리. 고래. 연어. 상어. 스틸 헤드. 송어가 살고 있다.
미국서는 등산로를 트레일이라 부른다.
산의 각각의 이름이 다른 트레일을 따라 가면,
아슬아슬한 절벽길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각자가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곳.
나무, 식물 꽃들의 종류는
참죽나무 (Cedar), 더글러스 전나무 (Douglas Fir),
가문비 나무(Spruce). 오리나무 (Alder), 단풍나무 (Maple).
독미나리 (Hemlock), 데이지(Daisy), 디기탈리스(Foxglove),진달래(Rhododendron),
베리류(Berries), 나사말(Eel Grass), 고사리( Ferns),...
이끼(Moss). 미역해초 (Seaweed), 엉겅퀴 (Thistle) 들을 볼수 있는데,
3일에 걸친 하이킹으로 최소한 이곳에 자라는 나무와 식물들은 거의 볼수 있었다.
한자리에 서서 내몸을 빙돌려 찍어도 기가막힌 풍경 사진이 된다.
첫번째 왔을때 보다 좋은건
넋을 잃은 야생의 풍경앞에 다시 못올까해서 갖던
흥분감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다른 각도에서 보니
더 많은 것들이 점차 세세하게 들어왔다.
그래서, 이곳에서 하이킹은 숲을 먼저 본후,
나무을 보는 두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
각각의 날마다 다른 느낌의 사진들이라 1, 2, 3부로 나눌 수 밖에 없었다.
각날마다 다른 등산길(트레일)로 하이킹을 떠났기때문이기도 하다.
1부는 역시...첫날의 조급함이 뭍어있지만 그래도 숲을 보려고 노력한 것 같다.
태고의 숨소리가 들릴것 같은 숲으로 하이킹 첫날
이제 첫 트레일을 따라 아침 하이킹을 본격시작한다.
여러분들은 내 발자국을 따라 그냥 쭉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모든 트레일 사인은 캠핑지와 소방로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어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때의 비상시 안내도 하고 있다.
첫날엔 다리를 감싸는 레깅스에 어그부츠, 등산자켓을 이중으로 입었는데,
내가 미쳤지...이 트레일이 그렇게 험한곳인지 모르다니...ㅠㅠ
암튼, 두번째왔기에, 두번째 하이킹이면서도 첫날이라 깜빡한것이다.
그렇게 조심조심...첫날의 하이킹을 마쳤는데,
그래도 카메라를 갖다대는 것마다 작품이 되는 곳이라
보고싶은 만큼 맘껏 하이킹을 즐겼다.
하늘로 하늘로 뻣은 나무들을 좁은 등산로에 서서 다 담을 수가 없다.
세로로 찍는것이 최선일뿐.
앞으로 걷다가 찍고, 다시 뒤돌아보고 오던길을 찍고...
등산로는 한길의 오솔길이지만 이렇게만 하여도 무수히 다른 풍경이 나온다.
내가 각각 사진을 찍은 이유는 다 있다.
다른이들에겐 다른 이유로 보일것이기도 할테지만...
천연 야생 무상....무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 태고의 신비가 느껴지던 곳.
완전 위험한 곳, 동물 출현지에는
완전 방치하진 않고 트레일에는 나무 손잡이도 설치해 두었다.
이제 다시 우리의 임시집, 캠그라운드가 점점 가까와 지는 풍경이다.
다음은 하이킹 간간히 가로 사진으로 담아본 풍경이니,
여유롭게 즐기시길...
내일 가볼 두번째 하이킹 장소는 메이플 밸리(트레일)이다.
참고로 미국서는 등산로를 따라가는 것을 "트레일( Trail)"이라고 한다.
트래킹(Tracking)은 여기서는 우편물을 추적하는 것을 말하는데...
한국서 등산길을 트래킹이라고 부르는건, 아마도...
트레킹 [trekking]
히말라야에서 마차에 짐을 끌고 가는 백패킹 혹은 암벽등반등, 장기간 천천히 시골이나 험한 지역을 하이킹하는 여행
Trekking is an activity in which people take multi-day hiking trips through rural, often rugged territory.
Many people who are trekkers engage in longer trips through entire regions of the world, using trekking as a way of getting from place to place. It also can be incorporated with other outdoor sports, such as rock climbing or 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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