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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Life/Green Kitchen (재배&실험실)

소비자가 알아서해~ 미국의 베이비파우더 시장


베이비파우더는 원래 아기가귀저기를 차고 있음으로 인해 아기의 엉덩이 피부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땀띠)
짓무름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걸로 만들어 진것인데, 15년전에 내가 아기를 낳아 길렀을때도 있었으니,
베이비파우더가 한국시장에 나온지가 하루이틀 일이 아닌데 왜 이리도 갑작스런 이슈가 되고 있는걸까?

시중에 판매중인 국산 베이비파우더 14개사의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40%의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거의 3일간 속보로 올라오는데, 여기에는 2가지 큰 쟁점이 있다.

첫째는, 같은 회사의 탈크(Talc) 원료를 쓴 베이비파우더에서 대부분 제품에서는 석면이 나왔으나,
어떤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거의 중국산 수입인데, 수입시기에 따라 석면함유 여부가 다르다?

둘째는 식약청 의약품안전 담당자가 설명한 탈크에 석면이 함유된 이유가
"제조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혼제하고있는 석면이 포함되는 것인데,
석면의 양이 너무 적어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석면이 함유된 탈크를 규제할 방침" 이라고 한것.

위 쟁점으로 보면 사실,
앞으로는 베이비파우더 제조업체는 탈크원료는 쓰되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수입하여 쓰면 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베이비파우더의 원료가 되고 있는 탈크(Talc)는 함수마그네슘 규산염이라고 하는 미네랄 광석이다.
알고보니 탈크가 쓰이는 곳은 화장파우더(talcum powder)뿐만 아니라
종이제조나 재단사가 쓰는 분필(chalk), 식품첨가제, 조제약, 도자기나 토기의 유약바르기등에 사용은 흔하고,
품질이낮은 녹회색 탈크는 에너지 절약 시멘트대용(미국특허출원), 스토브, 싱크,
전자스위치보드(electrical switchboards)등에도 쓰인는 등 생각했던것 보다 다양하다.
그나저나 분필에도 탈크가 쓰인다니...아직 분필쓰는 곳이 있다면?? 칠판앞의 학생들이 또 걱정이다.


탈크덩어리와 탈크로 만든 화장품파우더

미국에서는 탈크에 대해 과학자와 FDA의 서로 의견이 다르다.
과학자들은 탈크를 상업적으로나 가정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할 경우,
종양문제, 즉 폐암, 피부암과 난소암에 대한 발병 우려를 지적했다. 
1993년 미국 국가 독극물학 프로그램 보고에서, 화장품에 쓰이는 탈크는
비록 석면(asbestos)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도 종양의 발병가능성이 있음을 연구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1960년 이래 탈크의 독성을 인지해 왔으며, 1971년 연구에서는 75%의 난소 종양에서
탈크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This is a major concern considering talc's widespread commercial and household use.
In 1993, a US National Toxicology Program report found that cosmetic grade talc caused tumours in
rats (animal testing) forced to inhale talc for 6 hours a day, five days a week over at least 113 weeks,
even though it contained no
asbestos-like fibres.
Scientists have been aware of the toxicity of talc since the late 1960s,
and in 1971 researchers found particles of talc embedded in 75 percent of the ovarian tumors studied.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그러나, 미국의 식약청(FDA)에서는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탈크에는 잠재적인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화장품에 써도 안전한 것으로 권장되고 있다.

However,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considers non-asbestiform talc, that is, talc which does not contain potentially carcinogenic asbestiform amphibole fibers, to be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 for use in cosmetics.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그렇다면 베이비파우더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은 어떤 구매형태를 보이는가?
다음은 베이비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회사의 베이비파우더가 시판되는 현장을 미국현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유명회사의베이비파우더는 2가지로 아예 구분해 놓았다;
한가지는 그냥 베이비파우더(물론 탈크가 원료인 제품), 다른 한가지는 순수 옥수수전분이란 표시로 구분한것~


성분표시도 아주 명확하게 해두었다; 탈크(Talc)가 주성분인것과 옥수수전분이 주성분인것 두가지~
자세히보면...탈크를 쓰면 굳음방지제(Anti-Cake Agent: Tri-Calcium Phospate)가 필요없다는 걸 알수 있다.
미국 식약청(FDA)의 탈크의 석면규제로 인해, 이 제품에 석면이 포함된 여부는 희박하지만,
미국 과학자들은 탈크자체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보에 어두운 대부분 미국소비자들은 소위 끌리는데로 산다.
가격차이도 별 큰차이(한 몇백원?)가 없다.


이건 그 두가지중에 별종으로 나온것; 산화아연(zinc oxide)이 10% 포함되었다는 표시만? 그러면 분명 탈크원료겠지...
**산화아연;백색 안료로서 페인트·그림물감 등으로 사용된다. 시멘트·에나멜·유탁(乳濁)유리,고무충전제 등에 사용된다.
입자가 고운 상질의 것은 의약품·화장품·치과충전제로서 이용되고 있고, 메탄올(메틸알코올) 합성용 촉매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평가받는 크랩트리 앤 에벌린(Crabtree& Evelyn)의 바디파우더는
병도 이쁘고 무탈크(Talc Free)라서 마구 끌리지만....결국 방부제(Methylparaben)가 들어있는걸 발견했다.

 
잘 찾으면 구할수 있는 오가닉 무탈크(Talc free), 무방부제 베이비파우더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식약청(FDA)을 못믿는
미국소비자들은 나름대로 오가닉,천연 베이비제품을
스스로 찾아 나선다. 흔하게 마켓에 파는 것은 아니지만...미국도 의식있는 엄마들은 눈씻고 뒤져서라도 찾아 쓴다.
그러니까...미국의 베이비파우더 시장은 한마디로 "소비자가 알아서 하쇼~~" 이다!!


PS> 아기를 키운 경험으로는 아기귀저기를- 하X스...그런 화학귀저기를 안쓰고 면귀저기를 썼을때,
아기엉덩이가 늘 무사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향도 좋고 바르면 왠지 기분이 보송보송할거 같아, 아기파우더를 습관처럼 써오던 아기엄마라면,
이제부터는 탈크성분이 안든 옥수수전분의 베이비파우더나 오가닉(무탈크,무방부제)를 구해 쓰는걸 권한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분(파우더)도 석면함유 여부를 떠나 탈크원료가 든건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휴~! 살기힘들어ㅠㅠ

---------------------------------Researched by Yujin  2nd Ap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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