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미리미리 주말을 이용해 발렌타인데이 축하 파티를 하는 곳이 흔하다.
미국에서 말하는 파티란...
말그대로 몇명만 모여 식사나 음료, 스낵만 함께 해도 파티라고 부른다(영어로 파티(Party)는 일행이란 뜻이 있다).
드레스 입고, 잔들고 왔다 갔다하면서 구름떼같이 모인 사람들과 담소나누고...
그러는 파티는 나도 몇번 참석해 보았지만, 볼(Ball,무도회)에 가까운 것이다.
커플끼리, 부부끼리, 더블데이트(부부나 연인커플이 함께 만나는 것)를 위한
저비용으로 만든 초촐한 상차림이지만, 테이블 만드는 아이디어하나로
완전 왕 럭셔리과 멋진 발렌타인 로맨틱 코스요리를 해보았다.
테이블 세팅에는 장마한송이 사지않고도 장미빛을 만들었고,
코스요리는 비싼 스테이크 없어도 칼질의분위기가 맘껏나게 하였다.
사이드는 감자요리와 아보카도 토마토 샐러드, 보기보다는 실제로는 저비용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호텔보다 더 사랑스럽고 멋진 발렌타인 분위기를 느끼게하는...
아이디어와 센스, 레시피만 있으면 해결된다^^
참고로 오늘 테이블은 미국인 부부 발렌타인 디너초대를 위한 것이라,
코스요리에 떡꾹을 스프로 사용하거나, LA 갈비를 씀으로서,
조금은 한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하였다.
이러면 같이 식사하면서 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설명하는 기회도 된다.
평소에 밥먹는 디너테이블에 3천원 짜리, 티슈로 만든 하얀 임시 테이블크로스를 깔면서... 발렌타인 테이블 세팅이 시작된다.
우리집 디너룸은 한국서 발품팔아 다니며 구하고, 미국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온 엔틱풍이다. 커튼까지 한국서 가져온것!!
센터피스는 비싼 장미꽃 한송이 안사고도 장미빛향기가 난다. 작년 여름내, 정원에서 따다 말린 장미꽃잎을 쫙~~깔았다.
집에 있는 레드계열 냅킨과 컵이 오늘 테이블 세팅의 포인트의 전부이다. 심플자체!!
발렌타인데이 며칠 앞두고 시중에 나가보니, 모든 소품이 떨이로 판다.
500원 주고산 발렌타인데이 기념 벽걸이를 테이블 센터에 두었다.
앙증맞은 새는 늘 냉장고에 붙어있던 자석 악세서리를 살짝 빌려옴~
그래도 중요한건...요리인데, 저렴해도 결코 값싸보이지 않게 요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코스요리 주재료에 든건 3~4인분 LA 갈비와 왕감자 2개, 아보카도 2개 체리토마토 약간이 전부이다.
음료는 상큼한 레모네이드로 했고,
오늘 로맨틱 디너의 주제는, 배터지게 먹자는 의미가 아니기에 적당히 담고, 디저트까지 준비했다.
호텔보다 멋진 발렌타인 로맨틱 코스요리
테이블 세팅법(서양요리 기본인 접시포크 배열법 포함)
파티용 임시테이블 크로스인데, 안감은 비닐재료인 싸고 튼튼한 것을 발견했다. 3천원짜리지만 나름 고급스럽다.
일회용 티슈재질에 에 안감이 비닐이라 다림질까지는 못한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센터피스는 말린장미와 티캔들이 전부이다. 있는거 사용했으니, 나로서는 한푼도 들이지 않은 것.
아주 중요한!! 접시와 포크 나이프의 테이블 기본 세팅법:
사진/ 포멀한 세팅(형식을 갖춘 것, 냅킨위에 포크를 세팅함, 왼쪽), 인포멀한 세팅(형식갖추지 않은 것, 오른쪽).
설명: 접시을 중심에 두고, 포크는 왼쪽(샐러드가 있어 포크를 두개 세팅시 샐러드용 작은것은 메인용 왼편에 둔다).
니이프는 접시의 오른쪽 안쪽에 두는데, 칼날이 접시쪽을 향하게 한다.
스픈은 나이프의오른쪽에 두고, 잔이나 컵은 나이프의 위쪽에 둔다.
테이블센터와 테이블주변도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 심플하게 포인트를 주었다.
저렴 코스요리법
1- 음료와 칵테일
음료는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칵테일은 샴페인과 과일주 혼합한 것인데 딸기주변에 기포가 생겨 로맨틱 분위기만점이다.
음료는 생수에 레몬 뛰워 대체할수 있고, 칵테일은 손님이 가져온 와인으로 대체가능하다.
레모네이드와 샴페인 칵테일 레시피는 추후 따로 포스팅예정~
2- 에피타이져
선택메뉴는 떡꾹인데, 설을 지난지얼마 되지 않아,재료도 있고,
한국의 설날 아침에 먹는 국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택했다.
이번 떡국 국물내기는, 분홍새우와 생태 말린것과 천연조미료 미량과 소금, 국간장이 전부.
손님이 도착하기전에 미리 떡과 만두를 삶아 접시에 담고 국물은 계속 스토브에서 따끈하게 데워둔다.
에피티이져니만큼 많이 담지 않고 앙증맞게 보이도록 한다.
손님도착직전 바로 고명만 얹어내면 된다. 미국인들은 초대시간을 잘 어기지않아 요리 준비가 편하다.
메인과 두가지 사이드
메인은 누구나 다 할줄 아는 LA 갈비?
하루 전날 바베큐소스에 재워 두었다가 파티시작 1시간전 구워 오븐안에 따뜻하게 데워둔다.
굽는 방법은 팬에 1차 굽고, 오븐으로 옮겨 좀더 익혀주고 덥혀주면서 데우면 서빙전까지 맛있게 보존된다.
사이드 -1 ( 별미 감자구이)
감자요리/ 왕감자 두개를 사진처럼 모양을 아주 특수하게?? 썰어
버터바르고 소금, 후추, 건조 허브, 빵가루와 치즈뿌려 구었다.
굽는 방법은 팬에 1차 굽고, 오븐으로 옮겨 바삭할때까지 구워 따뜻하게 서빙시까지 오븐안에 보존한다.
사이드- 2( 아보카도 컵 샐러드)
둘만을 위한 로맨틱 코스이면, 아보카도 1개, 두쌍이면 2개가 전부인 샐러드라고 할수 있다.
아보카도를 컵으로 사용하여, 큐빅모양으로 자른 아보카도와 토마도, 샐러드 채소등을 담아,
집에 있는 드레싱을 뿌리면 된다(두가지 사이드 자세한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 예정임).
디저트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조각케익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크림치즈와 요거트, 파우더 설탕 혼합하여 층층이 담은 것이 전부이다.
드디어 손님 도착하고, 에피타이져로 담은 떡국부터 각자 자리로 서빙된...
이것이 바로 초대된 사람들의 가슴을 떡~벌어지게 감동시키는...
집에서 즐기는 호텔보다 멋진 발렌타인 로맨틱 코스요리이다.
PS.
미국은 토요일, 한국은 일요일...
그러니까 한국은 내일이면 벌써 발렌타인데이군요^^
미국서 발렌타인 데이는 연인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족중심입니다.
크리스마스처럼 카드를 주면서 가족끼리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날이지요.
한국서는 상업성이다 뭐다 말도 많은 발렌타인 데이지만,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심플하지만 멋진 아이디어로 가족을 위해...
디너 테이블을 만들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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