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멕시칸스타일 스테이크 만들기

미국사람들에게 멕시칸 음식만큼 사랑받는 메뉴가 또 있을까?

미국의 멕시칸 레스토랑은 언제가 봐도 사람들로 붐빈다. 비결은 뭘까?

내가 생각하는 건, 싸고 푸짐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미국 워싱턴주의 한 유명 인기 멕시칸  레스토랑, 아즈테카(Azteca)의 외부와 내부 전경.

 

사진설명/ 아즈테카(Azteca)의 메뉴판, 한가지를 시켜도 푸짐하게 주는 음식들과 마가리타 메뉴들.

 

텍사스에서 멕시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나의 친구는 멕시칸요리는 요리도 아니다라고 했는데...

그뜻은 아주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처음하려면, 일단 멕시칸 요리에 사용하는 소스나 양념이 필요하다.

살사나, 칠리, 과콰몰리(아보카도 소스)등 특수한 소스를 중심으로,

양파, 당근, 토마토, 양상치등 싸고 단순한 생채소 종류를 곁들인다.

또, 설탕을 요리에 직접 사용안하는 대신 치즈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니까, 멕시칸 요리는 필요한 소스만 구비해 놓으면, 내 친구말대로 거져먹기다.

물론, 처음엔...생소한 이름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지만, 차츰 하다보면 단순해지는데,

체다치즈, 고수, 칠리소스, 아보카도, 할라피뇨, 레몬, 라임, 살사...주로 이것들이 반복된다.

 

멕시칸 스테이크도 간편한 요리의 대표인데, 기본적으로 살사소스와 치즈만 있으면 된다.

먹다남은 스테이크, 식당에서 먹다 남아 싸온 스테이크, 파티에 참석했더니 싸준 스테이크...들이 있을때면

더욱 더 간편해지는 요리가 바로 이 멕시칸스타일 스테이크이다.

 

 

살사소스와 치즈만 있으면 간단히 완성되는 멕시칸 스타일 스테이크.

 

원래는 살사 로자라는 육수맛나는 살사소스를 사용하는데, 구하기 쉬운 파스타 미트소스와 살사소스를 섞어 재워 만들었다.

스테이크는 이미 잘 구워있는 것을 사용했다.

 

버섯, 시금치 샐러드도 따로 만들지않고, 직접 서빙접시에 곁들여 요리의 간편함을 더했다.

 

초간단의 단순함을 커버하려고 토마토와 고스잎으로 약간 향과 맛, 장식도 더했다.

식당에서 먹다 남아 싸온 스테이크, 파티에 참석했더니 싸준 스테이크, 집에 구어 놓은 스테이크 들이 있을때,

간편히 만들면서도 맛이 풍부한 스테이크.

 

초간단 멕시칸스타일 스테이크

 

[ 만들기 ]

재료(2인분)/ 스테이크(Rib Eye, 가슴살) 구운 것 2~4개. 토핑채소: 고수잎과 방울토마토 약간(옵션).

소스( 살사 또는 피칸 소스 2 컵+ 미트소스 1/2컵).

샐러드( 버섯 3~4개 슬라이스썬 것, 시금치 잎 2컵, 레몬 또는 라임 1/2개, 갈아 쓰는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살사(Salsa)는 피칸(picante) 소스의 다른점?

 

사진/ 미국 월마트에 진열된 살사(왼쪽)와 피칸소스(오른쪽)를 찍어 온 것.

 

 

살사(Salsa)는 양념이 들어간 토마토 기본의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의 소스일종. 스페인어로 소스란 뜻(Spanish salsa= sauce).

 

제품으로 본 성분차이:
살사/ 토마토, 양파, 물, 할라피뇨고추, 소금 + 레몬산, 레몬즙, 토마토페이스트, 설탕, 고수(코리엔더), 식용유(해바라기,콩), 염화칼슘.

피칸/ 생토마토, 생양파, 물, 생 할라피뇨(매운고추), 소금+ 식초, 건조양파, 건조 마늘.

** 살사(Salsa)는 피칸(picante) 보다 달고 묽다.

 

 

초간단 만들기/

재료로 사용할 두가지 소스를 잘 섞어, 구운 스테이크 소스에 약 10분 재운 다음, 팬에 약간의 오일을 두르고 달구어, 소스재운

스테이크를 가지런히 펴놓고, 토마토- 고수잎-치즈 순으로 얹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따뜻하게 익히면 끝~

 

샐러드 재료는 서빙할 접시에 직접, 각각 보기좋게 담아, 레몬즙이나 라임즙,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뿌리면 간단하게 끝~

 

샐러드 옆에 치즈녹은 스테이크를 보기좋게 담아내면, 훌륭한 멕시칸 스타일 스테이크 완성이다. 

이런 맛을 두고 미국인들은 "랏스 오브 플레이붜스( Lots of Flavors, 풍부한 맛)"라고 표현한다^^

 

 

 

PS.

저는 원래 고기를 즐겨먹지 않는 관계로

고기요리를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요리는 구제역으로 힘든 농가에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드는 요리 포스팅이군요.

그러나, 이 스테이크는 며칠전, 미국 가정의 초촐한 스테이크 파티에 초대되었을때

주인이 싸준 립아이 스테이크가 냉장고에 많이 있어 그것을 활용한 알뜰 요리랍니다^^

이곳에서는 국산 소고기, 한국에서는 수입산 소고기이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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