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만난 우엉, 연근, 굴로 만든 가을 보양식 샐러드~

제철만난 우엉, 연근, 굴로 만든 가을 보양식 샐러드~
 

시장에서 가공된 연근과 우엉을 보다가 실제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다.

 

한국에 살적엔 있는 것도 눈에 안보이더니만...

미국와서는 없는 것도 꿈에 종종 보이곤 합니다. 하하~

무엇이든 보고싶고 먹고 싶은데 곁에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몇년간 미국 촌구석에 살던 나는

우엉과 연근을 미국서 제철에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왠만한거 다 있는 한국타운이 있는 곳으로 오고 나서는,

꿈에만 그리던 것들이 실제로 다 보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우엉, 연근 그런거 못먹어도 한맺힌 그런 사람은 아니었구요.

저는 한국에 살때는 연근과 우엉의 기억은 식당마다 내놓는 시커먼 연근조림과

김밥안에 든 매우 달고 짭잘한 역시 시커먼 우엉장아찌였을 뿐이니

제가 연근과 우엉을 좋아했다고는 볼 수 없네요.

 

그러나 몇년간 미국서 요리재료를 뜯어보는 실험연구를 하다보니

그중 늘 결핍되는 재료가 바로 생 우엉과 연근을 구하는 것이었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과거에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의 대부분 이유는

남이 해주는 늘 똑같은 요리에 식상했기 때문일때가 많아요.

 

연근과 우엉,맨날 시커먼 조림과 장아찌로만 보았는데...뿌리채소 샐러드 재료로 써보니 너무 예쁜데?

 

 

연근을 생으로 먹는건 아직 생소해, 올리브오일에 소금구이를 해서 샐러드에 썻다.

 

요즘 제철 요리재료를 사다가 요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은지를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데, 시장에 나가보니

우엉과 연근, 굴이 매혹적으로 제 눈길을 끕니다.

이제부터 시커먼 조림과 장아찌로만 만나던 우엉과 연근도

유진식 다시보기 요리로 새롭게 재편성 될것이라는 예고를 하면서,

 

 

한번을 먹어도 여한이 없는...가을 보양식 샐러드~

 

 

그 첫번째로, 생우엉과 연근 영양소 그대로 먹어보기 편

제철만난 3총사(우엉, 연근, 굴)로 만든 가을 보양식 샐러드~ 입니다.

레시피를 공개하기전에 이 3가지 제철 재료의 영양가를 간단히 브리핑해 볼까요?

리서치결과, 결론부터 말하면

이 세가지는 피부미용, 노화방지, 암예방 3대 효과로 압축되는데,

 

우엉은 혈액 해독

연근은 위장 해독

굴은 중금속 해독

3가지 모두 독을 해독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반갑기 그지 없네요.

간과 위장과 혈액을 깨끗히 해주는 음식이야말로 우리모두가 바라는 소망이죠.

가볍기만 한 샐러드~ 한번을 먹어도 이렇게만 먹어준다면...

어떤 요리부럽지 않은 가을 보양식이 될것 같습니다.

  

 

독을 해독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우엉, 연근 굴~

우엉과 연근은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 쓰고 굴은 우유와 콘칩가루에 뭍혀 튀김처럼 구워 샐러드에 썻다.

소스도 굴요리에 어울리는 드라이 화이트와인에 레몬쥬스 그리고 양파즙과 머스터드, 핫소스등 특별한 프렌치 스타일이다.

 

제철만난 우엉, 연근, 굴로 만든 가을 보양식 샐러드~

 

[만들기,Recipe]

재료(4인분)/ 우엉 1뿌리, 연근 얇은 슬라이스 약 40개, 당근 1개, 샐러리대 2~4개, 크기가 큰 왕 양식굴 12 개.

굴 튀김옷/ 우유,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에 양념(양파, 마늘,후추가루, 소금등), 콘칩가루 또는 빵가루.

드레싱/ 드라이 와인 2ts, 레몬주스2 TBS, 마요네즈소스 1TBS+ 머스타드소스 1ts, 양파 1/4개 강판에 갈아 즙낸것, 생강즙 1ts, 샐러리 씨앗, 핫소스 약간,

 

 

뿌리채소와 샐러리등 샐러드 재료 준비/

사진과 같이 모든 재료를 손질해 다듬어 씻은 후, 감자칼로 종이장처럼 얇게 썰거나 채썰어 준비한다.

샐러디대는 세로로 길게, 가로로 슬라이스 두가지 방법으로 썬다.

연근은 생으로 먹어보니 아직은 생소해 나중에 올리브오일 소금구이를 했다(아래 사진 참조).

 

 

굴 튀김(구이)준비/ 굴은 깨끗이 씻어, 소금간을 한다음, 우유- 부침가루- 다시우유-콘칩가루(빵가루) 순으로 뭍힌다.

 

 

오븐 시트에 올리브오일을 뿌려주고, 튀김옷 입힌 굴을 앉힌 다음 다시 올리브오일 뿌려주고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준다. 390F(200C)에서 약 15분.

Tips. 튀김옷 입히고 남은 밀가루와 콘칩부스러기등도 버리지말고 부침개를 만드는데 섞어 쓴다.

 

 

드레싱만들기/ 생강과 양파를 강판에 갈아 모든 드레싱재료를 섞은후 샐러리 씨앗을 섞으면 끝~

재료:드라이 와인 2ts, 레몬주스2 TBS, 마요네즈소스 1TBS+ 머스타드소스 1ts, 양파 1/4개 강판에 갈아 즙낸것, 생강즙 1ts, 샐러리 씨앗, 핫소스 약간.

 

Tips. 샐러리 씨앗은 허브판매대에 파는데 없으면 생략한다. 맛을 보고 단맛이 필요하면 과일효소나 꿀, 설탕등을 추가한다.

 

 

샐러드 만들기/ 모든 채소재료에 드레싱을 부어 잘 섞어준다음, 서빙접시에 담고
(가로로 슬라이스한 샐러디대는 드레싱에 섞지말고 그린 컬러포인트로 골고루 뿌린다)

소금구이 연근을 올려준다.

 

 

드레싱으로 버무린 뿌리채소와 그린 샐러디대에 올리브오일 연근 소금구이와 튀김처럼 구운 굴구이를 얹어 냈다.

 

 

말이 필요없다!! 샐러드 한번을 먹어도 이렇게만 먹는다면...여한이 없겠다.^^

제철만난 우엉, 연근, 굴로 만든 가을 보양식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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