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는 저는 엄청 촌스러 한국서 유행하는
그런걸 나중에 뒷북치며 결국 알게되는데...
미국서는 더치 커피하면
"더치 브라스 커피(Dutch Bros. Coffee)"라는 체인점 이름외엔 별로 알려진게 없어요.
이곳도 더치커피를 파는게 아니라 네델란드 사람들이 만든
작은 투고커피 체인점(드라이브 뜨루= drive-through coffee chain)이란 뜻이죠.
더치커피가 뭔가 했더니 알고 보니, 네델란드식 냉커피인데,
찬물에 우려낸 커피를 말하는 군요?
암튼, 저는 더치커피에 관심이 없어요.
저에겐 차가운 커피는 그저 다 아이스커피( iced coffee)이니까요.
다방커피 맛있게 타서 얼음 넣어 마시는 게 진짜
한국인 오리지널 냉커피 아닌가요?...ㅎㅎ
그런데, 요즘은 다방커피에 든 프림이 안좋다고 하니
원두커피에 목숨들 걸고 에스프레소 커피 기계에 관심들이 많죠?
요즘 한국에 더치커피 기계도 판다고 하는데?
집에 냉커피만드는 기계까지 살 필요가 있나...?
어디까지나 한국의 열풍니니 저는 모르겠음다...ㅎㅎ
그건 그렇고,
요즘 제가 만드는 냉커피는 보통의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은 커피를
미리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다양한 기법으로 만드는 데,
이번에 보여드릴 냉커피는 카프치노예요.
세상에 이런일이~ 냉 카푸치노 탄생.
향좋은 냉커피 만드는 법 기본- 뽑자마자 밀봉하여 냉장고에 둔다.
막뽑은 에스프레소(또는 원두커피)를 밀봉해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컵의 밑부분)
얼음과 갈면 신기하게 자연스런 거품이 생기는데(컵의 중간 부분),
맨위에 카푸치노 거품을 강조하기 만든 건 달걀흰자와 가루설탕으로 만든 거품(머랭).
세상에 이런일이~ 막대까지 먹는...냉 카푸치노 아이스 게끼?
미국서는 이런걸 팝시클이라고 한다. 나무 막대대신 빼빼로를 넣어 초코맛을 강조.
향좋은 냉커피 얼리기- 거품낸 스팀밀크 먼저 붓고 얼린 다음 냉커피 부어 얼린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이건 말도 안돼 그쵸?
자고로 카프치노는 풍부한 스팀밀크 거품이 특징인데
그 뜨거운 거품을 어떻게 차갑게 한단 말이냐 그거죠.
일단, 여기서 숨좀 돌리고...
커피 지식을 쌓는 뜻으로 에스프레소 얘기좀 하고 가보죠.
필요한 사람만 보세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만든 커피 종류는,
카페 아메리카노(Caffè Americano): 에스프레소 원샷에 뜨거운 물 더 한 것.
롱 블랙 (long black): 아메리카노와 반대로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부은것(커피의 크리미 상태 유지).
밀크가 들어간 에스프레소로는
카페라떼 (caffè latte= 스팀밀크 전체를 넣은 것)과
카푸치노 (cappuccino=스팀밀크의 거품만 넣은 것)
카페 마끼아또(caffè macchiato= 거품 덩어리를 위에 장식으로 얹은 것)으로 나눠 집니다.
참고로, 스팀밀크거품으로 커피위에 여러가지 디자인을 하는 것을 라떼 아트(latte art)라고 하고,
알콜이 들어간 커피로는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리쉬 커피( Irish coffee)와 칵테일 베이스로 쓰는 칼루아(Kahlúa)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소재한 세계적인 관광지 스타벅스 1호점.
저는 세계적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커피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에 살고 있어,
스타벅스 커피 1호점에도 가보았는데, 이곳에서
카푸치노를 시키면 거품이 잔의 반이상을 채워 나옵니다.
그러니까, 카푸치노는 별볼일 없는 거품 커피인데도...ㅎㅎ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카푸치노에 열광합니다.
왜 그럴까요?
비누거품 놀이하던 어린시절을 동경하는 거품에 대한 환상?
거품안에 갖힌 향좋은 에스프레소를 몰래 꺼내 홀짝홀짝 마시는 느낌?
아쿠 나 지금 뭐하나...
카푸치노 냉커피 보여준다해놓구선...
향좋은 냉커피 만드는 법 응용-
시원한 원두커피에 냉 카푸치노 팝시클을 통으로 넣어 즐긴다.
향좋은 냉커피 만드는 법(종합) 냉커피위에 카푸치노 팝시클을 갈아 넣으면 그 자체가 거품 많은 카푸치노가 된다!! 맨위는 휘핑크림(윕크림)으로 약간 장식함. 향좋은 에스프레소나 원두커피를 뽑자마자 공기가 안들어가게 뚜껑을 밀봉해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바로 얼려보세요.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저처럼 냉커피로 즐겨보시면, 더치커피 필요없어요. 커피는 역시 향으로 마시는 것!! 어려운것도 아니고 특별한 것도 아니고, 실험정신만 있으면 누구나 다 만드는 특별한 카푸치노...냉커피 레시피 바로 나갑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냉 카푸치노 만들수 있어? [만드는 법, Recipes] 재료/ 막뽑은 에스프레소나 원두커피, 시럽( 초코시럽 또는 메이플 시럽), 스킴밀크(또는 커피용 할프앤 할프), 달걀 흰자 2개, 가루 설탕 또는 오가닉 설탕 약간. 옵션= 계피가루, 바닐라액. 커피뽑아 냉장고에 바로 넣어두기/ 얼음과 갈기/ 거품 만들기 1- 원두 커피나 에스프레소( 2~3 잔)는 뽑자 마자 뚜껑을 밀봉하여 바로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둔다. 2- 거품용 달걀흰자 2개를 거품기에 설탕(가루설탕등)을 1/2ts 씩 나누어 넣어 가며 마구 저어 주면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을 떨어뜨려 보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으면 완성된 것. Tips. 실려가지 않을 정도로 마구 마구 저어 주셔야 합니당...ㅋㅋ 달걀흰자에 비린내가 난다면 계피가루와 바닐라액을 추가해도 좋다. 머랭(달걀흰자 거품) 관련글/ 3- 얼음과 찬커피를 믹서에 간다. 얼음과 농도는 슬러시 정도. 서빙할 유리잔에 시럽을 돌려가며 뿌려준 다음, 차가운 에스프레소나 원두커피 조금(2TBS) 붓고 그위에 갈은 커피를 담는다. 커피 위에 시럽을 더 뿌려줄수도... 맨위에 위에 만든 거품(머랭)을 얹고 계피가루를 뿌려내면 끝~ tips. 밀크맛 강조 할 윕크림(휘핑크림) 토핑은 자유. 시럽을 잔에 둘러 주면 단맛을 자연스럽게 추가하고, 마실때 흘러내리는 느낌이 멋드러 져요. 초코시럽이면 더 리얼합니다. 카푸치노 얼리기. 1- 스팀밀크를 만든다음 바로 팝시클 만드는 통에 1/4 정도씩 담아 냉동시킨다. 2- 나무나 플라스틱 꽂이 대신 빼빼로(2개씩이 안전)를 꽂아 두는데, 중간에 점검하여 가운데가 오도록 고정 시킨다. Tips. 스팀밀크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없어도 우유를 중탕하면서 거품날때까지 마구 저어주면 될것이다. 3- 스팀밀크가 완전히 얼린것을 확인하고, 차게 식혀둔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를 부어 얼리면 된다. 밑부분 까지 커피 거품과 향이 살아있는 커피 팝시클, 먹을때 초코 과자 맛이 좋다. Tips. 빼빼로는 두개정도 넣어 얼리는 것이 부러지지 앉고 안전. 잘 부러지니 다룰때 조심. 틀에서 뺄때는 실온에 조금둔 뒤 틀을 손으로 감싸 얼음이 미끄러지면서 빠지게 한다. 카프치노 팝시클 응용법 1- 컵에 시럽을 두른다. 2-차갑게 보관한 에스프레소나 원두커피를 담는다. 3- 카푸치노 팝시클을 빠뜨려 마신다. 카푸치노 팝시클을 통째로 간다. 그러면 거품이 많이 인다. 시럽을 끼얹은 컵에 원두커피 조금 담고, 빙수처럼 만들어진 카푸치노를 담으면 자체 거품 발광하여 끝~ 윕크림(휘핑크림)과 계피기루로 더 강조 할수도... 기본 냉 카프치노. 카프치노 커피 팝시클 얼려서 갈아 마시는 그대로 거품 왕창이는 심플한 냉 카프치노~ 냉 카푸치노 만들수 없다? 진실 또는 거짓(true or false)? FALSE!! 요리 실험 자꾸하다 보니 세상에 이런일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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