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추석에 먹는 송편이야 말로 진짜 송편이 아닐까합니다.
과거에 엄마가 만들던 추석송편을 회상하자면...
햅쌀을 방아간에 가서 빻아와 송편 반죽을 가운데 놓고
가족들이 빙둘러 앉아 송편을 만들곤 했었는데,
새하얀 햅쌀가루 반죽안에 무엇을 넣으냐에 따라 송편의 이름이 정해졌죠.
주로 콩, 깨, 고구마, 밤등을 넣으셨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었던 송편은 달콤한 꿀물 흐르는 깨송편이었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농사를 짓는 집은 아니었어도
모두 가을의 추수의 결과로 얻어지는 곡식들을 송편에 쓴것 같아요.
그러나, 전통적인 송편은 이제 새로운 요리를 전파하는 이들에 의해 진화하고 있죠?
송편소만 달리 하는 것 뿐아니라 겉도 컬러플하게 만드니까요.
그중에서도 제가 몇해전에 선보인 과일 송편은 천연 과일컬러뿐아니라
속도 과일을 넣어 송편을 디저트로 서빙할 수 있게 했는데요.
유진의 2010년에 창작 송편요리,
파프리카와 청포도로 색과 맛 반죽하고 과일(포도 등)이 들어간 3가지 천연컬러의 과일송편~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라고해서인지 이후 과일송편들이 요즘 자주 등장하는데...
언제나 창작자는 1인 나이고 모방자는 100인 다수인것 같다.
(그러나 세상에는 요리하는 사람끼리는 모르는 사이라도 생각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슷한 과일송편이 있다. 2009년도 사과속넣은 송편이다 http://blog.dole.co.kr/481 )
겉은 은은한 연두빛이지만 달콤향긋한 아로마틱한 바질향이 솔솔나는 허브송편~
송편속도 다르고 서빙법도 다른 올해 유진의 송편 창작요리.
허브를 많이 수확한 올해는 허브 송편을 만들어 보았어요.
바질(Basil, 영어 발음은 베이즐)를 갈아 쌀반죽에 쓰고
송편속은 잘게 다진 바질과 말린 크린베리를 꿀에 재워
소쿠리에 바질잎 듬뿍깔고 쪄냈답니다.
겉은 미색에 가까운 은은한 연두빛이지만
달콤향긋한 아로마틱한 바질향이 솔솔나요.
찌는 도중과 쪄낸후에도 허브재운 올리브유를 칠해주고
서빙시에도 민트잎 재운 허브효소를 끼얹어 달콤함과 다양한 허브향을 강조했답니다.
특히, 마무리로 쓴 민트향은 식사후 입속을 향긋하게 마무리 해주는 향이죠.
유진의 창작 요리 허브송편, 2012년
바질잎 송편반죽, 꿀 바질 크린베리 속, 완성후 허브 올리브 칠,
서빙시 민트 효소 시럽을 뿌려내는 디저트로 서빙하는 법에 중점을 두고 만든 송편레시피~
개인 디저트 접시에 송편한개와 민트 시럽을 끼얹고 바질잎으로 장식해 서빙하는 법.
먹을것이 넘쳐나는 추석에는 늘 송편은 뒷전인데...
이제부터는 식사후 디저트로 한개씩 먹도록 이쁘고 향기롭고 달콤하게 서빙해 보자~
실험적인 의미로 만들어본 허브 나무잎 송편~
꿀에 재운 달콤한 바질과 크린베리 속에 녹차가루, 딸기즙으로 색칠하여 천연색을 내 보았다.
마무리도 민트향 허브 효소시럽으로 달콤하게!!
송편은 송편 모양이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물론, 즉석에서 만들수 있는 속성이므로
집에 있는 쌀가루를 반죽에 쓴거지만
송편을 대량 제조할 필요 없는 분들이나
저처럼 해외사는 분들,
손님들에게 식사후 디저트로 한개씩 서빙할 집에서는
요런 색다름을 추구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만약 해외에서 추석의 허전함을 느낀다면??
바로 송편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또 먹거리가 넘치는 한국의 추석은 송편은 찬밥신세죠?
올해는 모두 추석 송편을 단 한개씩이라도 먿도록!!
맛있고 우아하고 의미있게 디저트로 드시는 해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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