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칼질~ 초간단 애플소스 포크 스테이크

크리스마스가 한발짝씩 가까와 오고 있네요.

휴가의 즐거움반 선물사는 부담반...

저는 드디어 오늘 크리스마스 선물쇼핑을 끝내고

실내 크리스마스 장식도 완성해 모두에게 나눠줄 선물과

미리받은 선물들을 트리아래 두었답니다.

 

 

사진은 우리집 2012, 실내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하루중 밤에 머무는 가족시간이 긴 2층에 두었다.

 

 

한국서는 추석이나 설등 더 큰 의미를 두는 명절이 있어

크리스마스는 그 아래 취급을 하지만,

미국서는 크리스마스가 연중 가장 큰 명절임에 분명합니다.

모두들 들떠있고 가족에게 줄 선물을 고르느라 분주합니다.

 

 

사진은 아들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카드 디자인 종류중 하나.

 

한동안 E카드가 유행처럼 대세였지만

다시 올드스쿨(옛날을 은어로 그렇게 말함)로 돌아온 듯

요즘에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보다 더 많이 보게되네요

미국은 크리스마스 카드도 아주 세분화 되어있어.

카드 제목도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나이별 아들과 딸, 시어머니, 친구, 연인...

종류별로 고르도록 되어있고,

마치 자신이 꼭 쓰고 싶은 말을 써놓았 듯

카드 안에 여러가지 깊은 뜻의 편지/싯구가 이미 쓰여있어

구지 장황하게 자필로 쓰지 않고 취향대로 골라

간단 메모와 사인, 날자만 적어서 보내는 것이 미국의 (크리스마스) 카드 문화예요.

정말 놀랍게도 잘 고르면 내가 쓰고 싶은 말들이

카드안에 다 적혀 있다니까요. 물론, 영어로...ㅎㅎ

 

 

 

집에 있는것 또는 흔한 걸로 후다닥 초고속으로 차리는 크리스마스 디너~

 

 

때가 때이니 만큼, 요리도 요즘은 시즌요리를 계속하고 있는데...

오늘은 구지 어렵게 가지 않고 집에 있는거 혹은 구하기 쉬운걸로

후다닥 차릴 수 있는 메인요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요리 이름은 오마이 갓!! 애플소스 포크 스테이크~

 

제가 선택한건 스테이크용 돼지고기와 채소구이인데

평범한 것에 강조할 것 하나는 바로 애플소스랍니다.

사과와 생강즙, 우스터소스 어울어진 소스맛이 기가막혀요.

이걸 먹어보면~ 오마이갓!!

바쁜이들에게 X-Mas 칼질요리로 추천하는

이름하여 오마이 갓!! 애플소스 포크 스테이크랍니다...ㅎㅎ

이름은 제가 지었고 먹어보자 마자 바로 생각난것이 그거예요.

 

 

 

X-Mas 칼질~ 초간단 애플소스 포크 스테이크

 

초고속으로 쉽게 만드는 법(Super speed & easy recipe)/

 

재료(2인분 기준)/ 스테이크용 돼지고기 2인분,

사이드(채소구이): 감자, 레디쉬, 양파,버섯 등 집에 있는 채소 충분히 이용,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애플소스: 사과 1개, 대추알만한 생강 1쪽, 우스터소스 약간, 소금, 후추.

 

Tips. 우스터소스 대신 바베큐나 스테이크 소스를 써도 무방.

 

순서별 요리법

 

 

1- 채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뿌려 오븐에 노릇하게 굽거나 팬에 굽는다.

양파, 감자, 레디쉬 등 채소는 굽는것 하나만으로 폼이 나고, 조미료없이도 맛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파나 버섯을 사용시는 다른 재료가 다 익은후 마지막에 넣어 예열로 익히면서 신선함을 살려둔다.

2- 사과는 씨를 자르고 깍뚝썰고, 생강은 깨끗이 손질해 가루 설탕 또는 오가닉 설탕 1ts+

생수(또는 육수) 반컵을 추가해 믹서에 곱게 간다음 소스팬에서 뭉근히 끓이다가 우스터소스로

컬러와 간을 맞춘다. 소금 후추로 추가간은 자유. 서빙시까지 저온에서 계속 따뜻하게 유지한다.

 

Tips.채소, 소스 만들기는 동시에 진행.

생강향이 사과와 어울어져 향기롭다. 생강의 양은 조절 가능. 믹서에 곱게 갈지 못했으면 채에 갈러 써도 된다.

 

 

3- 스테이크는 채소구이를 하는 동안 소금, 후추(또는 양파, 생강, 마늘가루)로 맛사지하여 두었다가 서빙직전에

올리브오일 살짝 두른 팬에 굽는다. 양족 약 3분씩~ 또는 속은 촉촉 겉은 노릇하게.

 4- 서빙시는 요리끝낸 오븐이나 스토브위에 접시를 올려 두어 따뜻하게 데워진 접시에 스테이크와 채소구이를 보기좋게 담고

애플소스를 끼얹어 서빙하면 끝~

 

중요!! 따뜻한 요리를 절대로 차가운 접시에 담아 서빙하지 말 것. 

 

 

 

집에 있던걸로 내가 만드는 데, 총 20분~

맛은 단 한마디, 오마이갓!!

이럴때 쓰는 오마이갓은 생각이상으로 맛이 죽인다 뜻~^^

 

 

천연 그대로 맛있는 채소구이,

달콤하면서도 스테이크소스 향이 나는 애플소스

포크 스테이크의 고소함이 어울어져

입안에서 맛의 향연이 벌어져요^^

 

 

 

 

칼질요리가 따로 있나...

초고속으로 만들고도 멋과 맛을 다 갖추었는데!!

바빠서 못챙긴다면 이 정도로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납니다.

Merry Christmas!!

 

PS. 요즘 M모드(수동)로 요리 야간 촬영연습중인데...흠~ 조명도 따땃...노출도 좀 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