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두그루 있는 사과나무에서
작년보다 10배나 많이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올해는 애플파이를 어느 해보다 더 많이 만들고 있는데,
자주 만들다 보면 나만의 트릭도 저절로 생겨난다.
달고 살찌는 무거운 애플파이가 싫어 만든 초간단 띤 애플파이.
내가 싫어하는 모든 파이의 단점은 파이크러스트가 너무 패디(살찌는)하다는 것과
지나치게 달다는 것이므로 나는 내가 만든 홈메이드 파이만을 잘먹는 편이다.
애플파이의 나라인 미국살면서 애플파이한번 못만들어 본다는건 죄악? 같아...
전통 방식 애플파이도 수없이 만들어 보았으므로
이젠 나만의 파이만드는 트릭도 그속에 포함해야 할것 같다.
전통음식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구지 따를 필요가 있나...
전통 애플파이에는 엄청난 양의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는데,
그런걸 아는 이상 더이상 먹을 수가 없다.
차라리 토티야 생지로 번잡함없이 초간단 띤 애플파이가 내겐 백배 건강해 보인다.
6인치 토티야 생지는 미국서는 그로서리점(세이프 웨이이나 월마트 등)에 파는데,
그것을 구할 수 없다면 보통의 6인치 원형 토티야를 써도 된다.
그러나 실온에 두고 파는 보통의 토티야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으니 조심해서 고를 것이다.
그래도 꼭 파이지를 만들어야 겠다 싶으면 유진의 블로그에서
애플파이라고 검색하면 파이지 만드는 법 많이 나온다.
나는 이런 건강함이 살아있는 홈메이드 애플파이를 만들때는
보통 애플파이보다 사과를 아주 많이 넣어 만든다.
이 레시피는 지난번 소개한 애플소스 포스팅글의 연속입니다.
/p>번잡함없이 초간단 띤 애플파이 만드는 법
만드는 법/
재료(애플파이 1판 기준):
파이 크러스트: 6인치 토티야 생지 3장, 버터 1 TBS.
필링(사과 4개, 꿀이나 애플소스 4 TBS(또는 과일잼), 버터 1 TBS, 녹말 가루 1TBS, 계피가루 1ts, 달걀노른자 2 개.
옵션(바닐라 액 1/2ts, 넛머그 1/2ts).
띤 파이 크러스트
1- 토티야 생지 1장을 도마에 올리고 포크로 공기 빠질 자국을 낸 다음, 실온에 둔 녹인 버터칠을 골고루 한다.
2- 다른 한장을 올리고 포크로 공기구멍을 내준다.
이 밑판은 파이 시트에 담아 오븐 중간 온도에서 약 10분정도 초벌구이 하여 둔다.
3- 위에 덮을 토티야 생지 한장은 칼로 한방향 사선을 내준다.
필링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슬라이스하여 다른 필링 재료와 잘 섞어
준비한 파이크러스트 밑판에 사과필링재료를 듬뿍 올리고 달걀 노른자로 파이 가장 자리를 약간 붓칠한다음,
사선으로 칼집낸 토티야 생지 1장을 덮는다. 달걀 노른자를 골고루 칠해준 다음,
예열한 중불( 350F= 175 C)의 오븐에서 약 30~35분 또는 사과가 익고 위가 노릇하게 노릇하게 굽는다.
필링 사과가 덜익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20분 구운후 위를 호일로 덮고 충분히 익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파이 그대로이고, 파이시트에 붙지 않고 깨끗이 떨어지니 좋다.
서빙시는 따뜻한 사과 생강차 와 함께 겨울 디저트로 즐긴다.
엄청난 칼로리가 담긴 전통 미국 애플파이에
아이스크림이나 윕크림을 토핑해 먹는 것도 미국의 파이 먹는 전통인데,
그런 이중 칼로리를 무서워 한다면?
이 초간단 띤 홈메이드 애플파이에 얹어 맘껏 기분내 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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