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 실험한지 이제 어년 9년차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요리재료와 교감을 한다는 뜻입니다.
너무 포괄적이고 어려운가요?
그럼 이렇게 다르게 말해볼까요?
화학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천연 조미료나 소스를 직접만들어 제대로 쓸줄안다?
그렇습니다.
그런걸 만들고 쓸줄안다는건, 요리경지에 도달한 정도죠.
요리에 중요한 조미료, 향료, 소스를 파는걸로 다 갖춰놓아도
어디에 쓰는줄도 모른다면 주방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을테니까요.
저는 감히 이제 천천히 요리 경지에 도달하려고 하는지...?
요즘은 요리에 쓰는 소금하나라도 신경써 고릅니다.
어떤 소금을 요리에 절대 쓰지말아야 하는지,
또 어떤 요리에 어떤 소금이 가장 좋은지
구별하여 쓰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참고로 요즘 제가 미친 소금은 바로 죽염이라는 거예요.
미국서도 1,000도 씨 이상에서 3~9번 구은 죽염을 가장 높은 품질로 쳐줍니다.
그 다음은 바다소금이고, 바다소금중에서도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한 것을
요리에 써야하고, 입자가 고운 소금과 굵은 소금으로 나누어지는데,
고운 소금은 주로 맛을 낼때, 굵은 소금은 생선, 고기나 채소절임에 쓰입니다.
맛소금/ 말린 생강과 후추알, 고추씨등과 거친 바다소금을 갈아
요리에 쓰는 3색 맛소금으로 만들어 보았다.
샐러드, 서양요리용 허브소금은 작년에 만든건데도 아직도 초록색이 생생.
한국의 중요한 분으로부터 선물받은 죽염도 전시해봄.
참고로 미국에서는 고운 소금을 테이블용 소금이라고 하고
거친소금은 요리용이라고 하는데, 요리사들은
요리용으로는 무첨가 거친 코셔소금(kosher salt )과
테이블 소금으로는 고운바다소금을 선호합니다.
소금하나에도 이렇게 복잡한데,
요리의 경지는 참 아직도 멀고도 먼길이죠...ㅠㅠ
그럼 설탕은 어떤가요?
저는 과일이나 꿀, 효소등의 천연단맛을 요리에 쓰므로
가루 설탕을 전혀 요리에 쓰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 제가 가장 쳐주는 설탕종류로는 오가닉 황설탕입니다.
여기까지는 첨가 가공하지 않은 소금과 설탕이야기 였는데요.
향설탕/ 과일껍질이나 과일 말린것을 설탕과 혼합해
베이커리나 디저트용 향설탕을 만들어 보았다.
첨가소금하니까, 맛소금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시장의 맛소금을 마지막으로 사본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마도 요리 ㅇ자도 모를때,
맛내기가 무서워 조미료 의존도가 높은시절이었을겁니다.
그래서 이제, 요리에 쓰는 맛소금과 맛설탕도
집에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여러가지 말려둔 천연재료를 섞어 만들어 보았어요.
절약살림과 건강요리의 아이디어이기도 합니다.
각 색깔의 후추알과 건조 마늘, 생강, 고추씨와 가루, 건조마늘잎, 허브 등과
거친 바다소금과 갈아 만든 3색 맛소금과
과일 또는 껍질, 석류, 딸기, 아보카도, 선인장, 귤껍질등을 혼합한
디저트 또는 베이커리용 3색 맛설탕인데요.
혼자쓰기엔 너무예쁜 만능 맛소금, 향설탕.
제가 쓰려고 만들다가 혼자쓰기가 너무 예뻐 생각이 바뀌었어요.
요리좋아하는 시누이한테 점수를 좀 딸까해서...ㅎㅎ
다가오는 그녀 생일에 선물로 주려고 ~~
우리 시누이는 제가 10% 조금 잘하면 100% 저한테 많이 돌려주더라구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별것아닌 걸 선물했는데,
며칠후 돌아온건, 홈메이드 따끈한 빵, 홈메이드 피클, 통조림...
저는 정말 마음을 담은 선물에 감동하거든요.
시누이가 이런 작은 두병의 천연 조미료 선물을 좋아할까?
베이커리와 요리의 경지에 오른 그녀이므로
병안에 혼을 담은 제 정성을 분명 알아줄겁니다.^^
요리에 쓰이는 만능 맛소금, 향설탕 만들기
만드는 법/
맛소금( 약 300 g 들이 만들기):
바다소금 1/3 컵이상, 건조 마늘, 생강, 컬러별 후추알, 고추씨, 고추가루 각각 1~ 1/2 TBS 씩. 옵션(죽염).
향설탕( 약 300 g 들이 한병 만들기):
백설탕 1/ 3 컵이상, 건조 과일( 딸기, 키위)나 건조 과일껍질이나 허브잎(석류, 귤, 민트잎)등 각각 1~1/2 TBS 씩.
재료준비/
주재료 평소에 말려둔,
생강, 마늘, 비트등 뿌리채소, 딸기, 키위등 과일, 라임, 레몬, 귤등 과일껍질과 민트잎(허브), 컬러가 돋보이는 것들!!
그리고 요리용 바다 굵은 소금과 요리용 백설탕.
껍질을 말려 쓰는 과일/채소는 오가닉을 선택하거나 전용세척제로 잔류농약제거를 잘해서 말려두는 것이 관건.
채소/과일 말리는 법은 유진의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만드는 법/ 맛소금
믹서에 건조재료와 소금을 붓고 재료가 곱게 갈릴정도로 간다. 이때 넣는 재료는 밝은 색부터,
예) 마늘, 생강- 고추가루- 검은후추 순으로 갈아 색깔별로 따로 따로 덜어가면서 진행한다.
그러니까, 고추가루를 더 할때는 마늘, 생강가루가 조금 들어가고, 검정후추를 갈때는 마늘, 생강, 고추가루도 더해진다.
죽염을 쓸사람들은 회색빛이 나므로 블랙후추에 일부 섞는다.
3색 소금은 요리용은 물론, 테이블 소금으로도 쓸수 있다.
고추소금, 생강소금, 후추 죽염소금, 허브소금등. 나물무침, 샐러드등 요리용으로 쓰인다.
만약 3색소금을 한병에 층층이 담는다면 이런 컬러가 나온다.
다른컬러 사이에 하얀 바다소금을 추가하여 더 다양한 층을 낸다.
만드는 법/ 향설탕
만드는 법은 맛소금과 같고, 믹서에 밝은색재료부터 진행한다.
과일, 디저트나 베이커리용으로 쓰인다.
만약 향설탕을 한병에 층층이 담는다면 이런 컬러 조합이 나온다.
층사이에 백설탕을 넣어 더 층을 내어도 된다.
이런건 혼자쓰기엔 너무예뻐요.
요리용 만능 맛소금, 향설탕은 마음을 담은 선물용으로 최고^^
단, 이런건 요리모르는 사람에게 절대 주지말 것.
수년간 주방장식으로 쓰다가 나중엔 결국 엔틱석회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기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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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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