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도 파티문화를 전혀 모르던 과거에 생각하던 파티란
영화에 나오는 장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와인잔을 들고
커플들끼리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 서로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는 그런 것?
맞다, 파티문화가 창대한 미국엔 당연히 그런 파티가 있다.
그런 파티는 볼(Balls, 건물안의 큰 연회장에서 하는 형식을 갖춘 파티)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런 볼스 파티에 얼마나 참석해 보았을까?
아마도 라스베가스에서의 비지니스 박람회 참석후,
캔서스시티에서의 비지니스 컨퍼런스 후,
하이얏트의 주한 미국기관 주최의 볼파티...살면서 아마도 대여섯번이다.
이게 자랑은 아니고, 실제 경험담을 얘기해야 여러분들도 앞으로의 나의 파티 썰을 믿을것 아닌감...ㅎㅎ
그러니까, 최소한 가정집에서 하는 파티는 그런게 아니라는 점을 알았다.
그럼, 가정집에선 어떤 파티를 할까 하고 또 궁금해 질것이다.
나는 또 아무것도 모르고 초대한다고 오라니깐 참석한
미국에서의 첫경험 가정집 파티경험도 풀어야 할 것 같다.
LA에 살적에 지인이 초대한 저녁식사,
캘리포니아 거대한 오렌지농장 별장을 가진 이가 베푼,
추수감사절 파티(이땐 사실 뭔 파티인지도 몰랐지만)와
영화같은 크리스마스파티(크리스마스는 전 세계인이 다 아는 지라 기억이 뚜렷함)...
주제와 초대 인원수에 꼭맞는 양으로 파티를 깔끔하게 빈틈없이 하는 법으로
유진이 선택한 2014년 파티주제는 명작테마 파티라는데...?
소문이나서 벌써, 여기저기 와달라고 주문이...ㅎㅎ
가정집에서 여는 초촐한 파티는
첫돌잔치나 부모님 환갑잔치등 외부에서 행해지는 것을 빼고,
한국의 생일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기념일파티의 명색은 같을 것이나,
몇명만 모여도 파티라고 부를수 있는 이곳, 미국과
사람이 많이 모여 떠들석해야 파티가 아닐까 하는 한국의 파티개념은 사뭇다르다.
파티에 내놓는 음식에서 아마도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자면, 나의 경험담부터 꺼내야 할것같은데,
내가 가장 처음 베푼 미국에서 파티는
위에 열거한 장대한? 남이 베푸는 파티에 참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와 이웃들을 알고 지내려고 집들이겸 신년 파티를 한것이었다.
(물론, 한국서도 이런 파티는 많이 주최했었지만 그땐 손님도 한국인이었고...)
7년전 테네시에서 일인데,
나는 그간에 참석해본 미국인들이 베푸는 파티에
약간은 비판적인 입장이었으므로 나 나름대로
특징적인 호스트역할을 하려고 노력한것 같다.
생각해 보니 그땐 다름아닌, 먹을게 많은
한국식 잔치같은 그런 파티...??
LA갈비 재워 굽는 건 기본이고 불고기에,
잡채, 빈대떡, 떡국, 무지개떡, 수정과에 그외 무지하게 더~~
아유!! 생각만해도 그 당시의 그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왔을까 웃음이 터지는데...
모두가 좋아하고 저예산파티, 명작에 나온 요리로 테마 생일파티 어때?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런 파티는 미국의 캐주얼한 파티에 어울리지 않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한 파티였다.
그 이유는 미국인들에게 생소한 모든 한국음식을 일일이 설명하느라
그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고,
남이 힘들여 만든 음식을 앞에두고 " 이게 뭔지 니가 말하기전엔 난 못먹는다..,"요런 눈치들...ㅠㅠ
게다가, 모자랄까봐? 각 메뉴별로 참석인원수에 맞는
요리별 수십인분을 만들었으니, 음식들이 무더기로 남았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츠비 명작의 파티 분위기, 맘껏 화려한 생일파티는 어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 몰라!!
이젠 다신 미국사람들 불러놓고
잔치라고 쓰고 파티라고 불러달라고 하지말지어다!!
그래서...
그후 나는 파티하는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이번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받은 요리로
테마 생일파티를 할 정도로 나는 앙큼한 파티호스트가 된것인데,
이런 파티야 말로 모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그런 파티라는 걸 알았기때문이다.
2014년에 쓰는 파티내공 8년, 유진의 미국식 파티하는 법이다.
맘껏 화려해도 저예산, 미국식 파티란?
주제/생일 파티
초대인원/ 24세 이상 성인 4인
특징/ 테마파티, 명작,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요리로 코스요리
레시피/ 각 요리별로 링크해 둠(이미 며칠동안 연작으로 포스팅한것 들).
디너룸과 테이블 세팅/
테이블 세팅은 요즘 여름내내 지속하는 레이스천을 깐 식탁그대로 쓰기로 했다.
테마가 테마니만큼,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한 장미꽃과 많은 꽃들이 필요했는데...
돈많이 들여 화원을 꾸미진 못해도 분위기만 내려고 노력중.
정원에서 잘라온 글라디올러스.
센터피스는 여름내내 우리집 테이블에 쓰이던 장미이다.
단, 오늘은 가장 싱싱하고 벌레먹은 것이 없는 화원장미가 추가되었다.
장미, 안개는 시장보면서 $9( 1만원)에 샀다.
평소에 안쓰고 모셔둔 크리스탈 같은것들도 이런때 꺼내쓴다.
사실, 그릇이란 쓰려고 산것이지 누구물려주려고? 어디갈때 가져가려는 건 아니잖나?
식탁주변도 꽃들이 있어야 하기에 집안의 실내 화분들을 다 임시로 모으기도 했다.
요리순서(미리 준비하고 해놓는 순서):
메인- 디저트(레몬케익)- 스타터, 음료
스타터(안주)는 미리 식탁에 올려두고 초대손님이 오면 바로
음료와 함께 안주를 즐기도록 안내한다.
디저트를 먹는 사람은 없으나 나는 미리만든 화려한 레몬케익을 꽃에 뭍힌듯 장식성으로 테이블에 올려둠.
이렇게하면 손님들도 배부르게 먹지않고 디저트가 들어갈 자리를 남겨두길 잊지 않는다.
파티에 요리 내놓는 순서:
1- 스타터(안주, 스낵)와 음료
음료안주이자 스타터, 에피타이져, 후머스.
2014/08/05 호감가는 후머스,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법
음료/ 칵테일
그 다음 주인은 손님들에게 배가 고프냐고 묻고 메인을 내올시기를 정한다.
2- 메인/
메인으로한 촉촉한 스테이크 콩피트,
2014/08/06 손안대고 야들야들 촉촉한 스테이크, 위대한 개츠비 요리
디저트, 화려한 꽃의 일부로 놓여진 유진의 위대한 개츠비 레몬케익
2014/08/01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레몬케익을 내가 만든다면?
이렇게 유진의 앙큼한 파티내공은 쌓여간다.
파티 음식을 만들기전 초대받은 사람들의 식성을 파익하는 것이 좋다.
이 파티는 철저하게 주인공의 식성, 타입을 살펴 계산된 파티이기도 하다.
생일주인공은 식성이 매우 까다로운(당근등 몇가지만 빼고 대부분 씹는 채식질색)
보통의 상업적인 맛을 좋아하는 40대 미국 성인 남녀, 24세 대학생등이 참석함.
무엇보다 생일파티는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가장 좋아해야하는데,
이 파티는 그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
(평가하기전에, 절대 거짓으로 칭찬하지 말라고 내가 경고를 주었음에도...ㅎㅎ)
PS. 유진이 말하는 맘껏 화려해도 저예산, 미국식 파티란?
약 7만원으로 4인 모두를 만족시킨 테마가 있는 화려한 파티를 말한다.
여담이지만 파티후, 며칠지나 스시를 먹으러 한국인 경영 일식집 갔는데...
3인이 가서 십만원도 더 내야했음. 게다가 팁도...ㅠㅠ
담엔 저예산 스시파티하는 법을 터득해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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