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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World& Party(세계,파티)

미국에서 그린 토마토하면 바로 이것

지금 우리집 텃밭은 끝마무리 중이죠.

그와중에도 꿋꿋히 남은 식구라고는 

아직도 열매 생산을 거듭하는 딸기밭과 그 옆에 

남은 토마토와 풋고추가 전부입니다.

비 바람불고 추워지니, 토마토는  더이상 빨갛게 익지 않을거 같아

그린 토마토까지 모두 수확해두었네요.


한국 살때, 저희 엄마는 덜익은 토마토가 있으면 따뜻한 햇볕에 두고,

빨갛게 천천히 익히시던 기억이 나는데,

사람사는 곳은 다 같은지, 여기 미국의 조상들도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마토 요리 하고 남은 건,

주방의 창가에 나란히 줄을 세워두고 따뜻한 햇볕에 익히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토마토 요리에 있어서는 

한국과 미국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뭐, 원래 한국엔 토마토 요리라는건 존재하지도 않았었죠만.

제가 기억하는 한국에서 토마토 먹는법은

얇게 잘라, 소금이나 설탕을 쳐서 식후 과일로 먹었던것이 전부였으니까요.

물론, 그건 옛날일이고, 그로벌시대인 요즘은 서양요리, 유럽요리가 

한국에 상륙한지라 엄청난 토마토 요리들을 아실테죠.


미국에서 그린 토마토하면 바로 이것!!


하지만 다 아셔도 아마도, 요건 모르실겁니다.

그린 토마토하면 이것, 이것 하면 미국...

그린 토마토는 덜익은 토마토를 미국인들이 그렇게 부르더군요.

바로 그린토마토 튀김!!

미국에 오래 사셔도 모르는 분은 모르는데,

코리아 타운에서 한인들끼리만 소통하고 지내면 절대모르죠.

저는 그린토마토 튀김으로 유명한 미국의 남부에도 살아봤고,

미국인들과 같이 사니, 모를리가 없어요.

하지만, 직접 요리해보긴 처음인데, 그 이유는 

여태까지는 그린토마토를 이렇게 많이 수확해보지 못했거든요....ㅎㅎ


어떤이들은 이걸로 장아찌를 담는다고 하지만, 

저는 왠지 (떫은) 그린 토마토로 장아찌, 피클이라...

그것에 대한 상상되는 맛의 그림이 아직은 안나와주더군요.



텃밭 정리로 그린토마토가 너무 많이 생긴날...


그래서, 그린토마토로 다른 창작요리를 좀 이것 저것 해보다가,

얼마전 미국 남부에서 유명한 요리사가

그린토마토 튀김만드는 것을 비디오로 찍어서 올렸길래

아하!! 그게 이거구나...하는 아이디어를 얻은거죠.

다만, 일반적으로 쓰는 밀가루와 콘밀 대신, 

제가 쓰는 홈메이드 가루인 콩가루, 오트밀 가루와 튀김용 빵가루를 썼구요.

버터 사용량도 반으로 줄였어요.



남은 토마토는 창가에서 익히는 실험중.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신기하게 천천히 익어간다.


덜익은 단단한 토마토는 떫고 신데요,

튀김을 해보니, 떫은 맛은 완전히 사라지고 신맛이 약간 남은채

버터향이 향긋하면서 아주 고소합니다.

그리고 이 요리를 먹고나니, 다음날 몸에 말해주네요.

튀김임에도 그린토마토 디톡스라고...^^





미국 사람(특히 남부인)들은 왜, 모든 걸 튀기는 걸로 유명한 걸까?

그러니...미국 남부인 거의 80%가 뚱뚱하지 않나...했는데...

이 그린 토마토 튀김만큼은 다이어트 튀김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지금은 미국 전역에서 알려져 유명한 그린토마토하면, 바로 튀김입니다.


미국에서 그린 토마토하면 바로 이것


초간단 만드는 법/

재료( 4~6인분): 

그린 토마토 6~7개, 버터 3 T, 달걀 1개, (튀김)가루 3T, 빵가루 1/3 C, 고운 바다소금 약간.


Tips. 미국 남부식은  튀김가루는 양념이 된 밀가루(튀김가루)를 쓰고,

빵가루(= 튀김용  팡고) 대신 콘밀(거친입자의 옥수수가루)를 쓴다.


내가 쓴것은 콩가루와 오트밀가루를 섞은 것.



토마토 자르기/

그린 토마토는 잘 세척하여 두께 0.3 Cm정도 혹은 5~6등분 슬라이스 한다.

꼭지부분은 오려내고 잘게 썰어 마지막에 남은 재료들과 합쳐 부침개를 할것이다( 내 아이디어)


튀김옷 준비와 튀김/

슬라이스한 토마토는 소금은 아주 약간만 뿌려 약 10~15분정도 두면, 물기가 빠져나온다.

물기를 뺀 토마토는 튀김가루- 달걀- 빵가루(콘밀)순서로 옷을 입힌후,

버터를 넣고 달군 팬에서 노릇하게 양쪽을 굽듯이 튀김한다.


tips. 비만인구가 많은 곳, 오명을 쓴 미국 남부에서도 

오가닉, 가벼운 요리가 번져 요즘은 이런 가벼운 튀김이 유명하다.

그러나, 여긴선 이런것도 부침개라고 하지 않고 튀김이라고 부른다.


가벼운 튀김 마무리/

버터양을 최소화 하려면 넌스틱 팬이 중요하므로,

흡수해 버리는 오래된 팬으로는 적은 기름아나 버터를 이용한 튀김을 기대할수 없다.

깊은 기름속에서 튀기는 것이 아니므로 나무주걱 두개를 이용해 가볍게 뒤집고 꺼낸다.


 tips. 코팅된 팬을 오래 보존하려면 철재를 피하고 나무주걱만 써야한다.

마지막 남은 재료를 모두 달걀물에 붓고, 토마토 끝자투리 썬것을 넣고 오물렛 만들듯 부쳐냈다.



한 소쿠리 담은 미국식 그린 토마토 튀김.

천연제품에 쓰려고 수확한 토마토잎도 지천이라 가장자리에 월계관 처럼 두르고...^^



서빙시 소스는, 미국남부식은 마요네즈 양념소스(다진오이피클+ 마요네즈+ 핫소스)를 낸다.

나는 랜츠 드레싱과 초간장을 함께 곁들여 보았다;

이 두가지 소스는 요즘 미국 유명 레스토랑의 채소 튀김에 자주 등장한다.


PS. 그린토마토 튀김맛은 앞서 언급했듯이, 

새콤한 맛과 버터향이 살짝도는 겉은 바삭 안은 부드러운...

튀김한 것이 너무 많아 소쿠리째 냉장고에 넣고 페퍼 타올로 덮어두었다가,

다음날 식은 튀김은 저온에 달군팬에 데워 먹었는데...

그때까지도 무르지 않고 단단함과 바삭함이 살아 있는 특이함을 발견했다. 

분명 다음에 또 해볼만한 레시피이므로 여러분에게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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