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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Easy-Bakery(빵 & 파이)

별것 아닌걸로, 폼나게 먹는 브런치-야채죽

한국서 한때는 죽신드롬에 빠진적이 있는데요.

서민의 음식을 다양하게

고급화시킨 체인점의 메뉴가 등장하면서 그랬던것 같아요.

당시는 집근처의 지점에 자주가기도 했고,

집으로 싸오기도 했죠.

몇년전까지 다녀온 경험으로 기억하기론 8천원대? 

굉장히 비싼편이었는데, 

(여기서 듣자하니, 뉴스에는 재활용이나 위생문제로 말이 많던데,

요즘도 장사를 하는지 어쩌는지 모르지만...)


오래전, 용산 이촌동 집주변 근처에서의 죽 전문점의

영문 메뉴판을 기억하는데요,

죽이라는 영어를 포뤼지(Porridge)로 표시해 저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곳, 미국에서 포뤼지라고 말하면, 

대게는 오트밀로 만든 달콤한 죽을 말하는 겁니다.

사전을 검색해서 찾아보면 뜻은 주로 이런 단어로 압축되죠.

#cereal # milk, #sugar #honey #oat porridge(시리얼, 우유,설탕, 꿀, 오트죽)


그런데, 웃긴건 영어쓰는 이곳 사람들에게 

한국서 배운 죽이라는 영어단어를 가르치려다가 완전 망신당한겁니다.

나는 분명히 야채죽등 한국식 바로 그 죽을 만들었는데...

그건 한국인이 만든 영어용어, Porridge(죽?)이 아니라고 하네요. 헉~~!!

얼마전에도 헷갈리던 죽에 대한 몇몇 미국사람들과 토론을 거쳐...

나름대로 리서치를 한후에,

영어 단어적 정의를 이젠 분명히 내릴수 있게되었는데요.


한국 죽 전문점스타일 야채죽을 구지 영어로 이름붙이자면

미국식 오트죽에 해당하는 포리쥐보다는 

이탈리아 요리 리조또( Risotto [ɾiˈzɔt]에 더 가깝습니다.

사전을 검색해 뜻을 찾아 요약해 보면 주로 이런 단어로 압축됩니다.

# rice # broth based #meat # fish # vegetable # butter # wine # onion

(쌀, 육수, 생선, 고기, 야채 육수를 베이스로, 버터, 와인, 양파).

옵션으로 쓰는 버터나 와인을 빼면, 한국의 죽을 만드는 성분과 대단히 비슷하고,

육수의 양만 달리 하면 한국 죽(묽음)이냐 리조또(걸죽함) 냐로 나누어 집니다.


흔한 스프(Soup)라고 하기엔 죽은 너무 걸죽하니,

Korean Risotto(한국식 리조또) 가 가장 어울려 보입니다.

왜? 영어메뉴에 "죽(Juk?)이라는 용어보다 리조또(Risotto )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심심하거나 그러시면 한번, 

구글, 영어판 두 단어를 이미지 포함 비교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언 요리, 리조토에 가까운 야채죽이라...

비주얼 좀 강조해봤는데, 알고 보면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만든 것.


맞습니다. 심심하면이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기에...

한국 죽을 미국서 영어로 어떻게 부르는건 

더이상, 그리 중요한것 같지가 않네요.

제가 만든 야채죽을 먹기전에...

미국인도 저도 그냥 무의식중에 그냥 스~읍(Soup)라고 부르고 있었다는...ㅎㅎ

역시, 힘들게 분석해 찾아낸 리조또라는 용어도 

일상에서는 전혀 일반적이지가 않아용!!

그래서...원점으로 돌아와 무효선언...ㅠㅠ

야채죽= Korean Vegetable Soup이라고 해둡시다.^^

그래도, 달달한 오트밀죽을 뜻하는 포리쥐(Porridge)이건 절대 안됩니다(미국 사는 현지인 생각)....ㅎㅎ



별거 아니라고 했는데...이건 뭔가?

슬로우 쿠커에 통닭쪄서 먹고남은 닭모가지?, 뼈다귀, 간, 염통...들을 푹 끓여낸 육수라네!!!

이것만 있으면 땡인데...어때, 이정도면 별거 아니지?



한번 만들어 두고, 심하게는? 다음날까지도 다른 버젼의 야채죽 아침식사로 써먹었다. 


용어부터 확실히 하지 않으면 진도가 안나가는 이눔의 성질땜시...

레시피 안들어가고 영어 용어 물고 늘어져  미안합니다...ㅠㅠ

오늘 보여드릴 " 폼나게 먹는 브런치-야채죽"이

사실 별것 아닌걸로 만들어서, 

보여줄것이 없어서 그랬다 변명으로 받아주시길...^^





별것 아닌걸로, 폼나게 먹는 브런치-야채죽(리조또 스타일)


만드는 법/

재료( 4인분): 통닭먹고 남은 뼈로 만든 육수 7~8 컵, 바다소금 1/2 t,

채소(양배추 1C, 버섯 1C, 당근 1/2C, 양파 1C= 모두 잘게 다진것, 옵션(다진 토마토 약간), 불린쌀 1 C.


Tips. 유진의 다이어트용 옵션(차조1 T, 바질씨앗 1/2 T), 

서빙시 옵션( 삶은 달걀, 새싹, 커리가루, 통깨,케이준등 양념가루, 참기름).



재료준비/


천연 육수만들기/

간이나 염통, 목, 날개등이 보존된 잘 손질한 통닭에 소금맛사지나 

바베큐소스, 올리브유칠하여 슬로우쿠커에 넣어보라. 아침에 넣고 저녁에 먹음.

그 다음부터는 파는 통닭에 그리 연연안하게 된다.

뜯고 자시고 할것 없이, 뼈에서 스르르 다 빠져나오는 부드러운 닭고기를 만나게 되는데,

닭 어설프게 익은 것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손도 안대고 하는 최고요리이다.


그렇게 먹고 나면 닭뼈,목, 간, 날개등이 남는데, 이런걸 바로 수퍼푸드라고 부른다.

늘 먹는 정해진 그런 음식이상의 사람에게 좋은 음식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그래서 이걸 버리지 않고 물을 충분히 붓고, 고으듯이 푹 끓여 육수를 만들었다.

체에 걸러 맑은 물만 쓰고, 닭간외에 잔류 뼈등등은 버렸다.


달걀은 미리 삶아서 껍질을 까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껍질 훌러덩 완숙달걀법= 달걀을 냄비에 담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15분 둔다.

중약불에서 반드시 뚜껑을 닿아야 한다.


내가 사용한 주재료 채소는 

텃밭에서 대량수확한 양배추를 추체할길이 없어 건조후 냉동한 양배추,

양배추는 위암이나 위장관련 질병예방에 최고 좋은 채소로 내가 여기는 것이다.

역시 텃밭수확물, 토마토로 피자 만들때 쓰고 나온 꼭지활용.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것이 최고.


그외는, 국물에 천연 조미료로서 필수역할을 하는 양파, 버섯, 당근을 썼다.

쌀은 현미가 30%인데, 이 경우 충분히 불려서 쓴다.



죽에 쓴 나의 옵션 곡물/

차조/ 섬유질이 많은 곡식.

바질씨앗/ 요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씨앗이지만 죽에 넣으면 좋아.

tips. 나의 경험으로 두가지 용도는 다이어트 용도인데,

죽을 먹었을때의 단점인 금방 배고파지는 증상이 없이, 오래동안 포만감을 제공한다.


차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유진의 부엌사전에 등록해두었다.

주의점: 갑상선질환이 있는 사람은 기장을 대량으로 먹지 말것.



초간단 야채죽 만들기/

슬로우 쿠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섞은후, 고온에서 익힌후 

저- 보온으로 둔다. 바로 먹어도 되지만 

나는 아침밥용으로 쓰려고 저녁에 고온에서 한번 끓인후 저온에 밤새두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불린 쌀의 양에 따라 죽의 농도가 달라지는데...

이경우는 완전 리조또가 된것이다. 불린 쌀을 1컵하고 약간 1/3컵정도 더 넣은것 같다.



주말에 브런치로 차려보기/ 

3번에 걸쳐 아침으로 먹은 우리집 야채죽 밥상.

첫날- 걀을 반숙보다 덜 익힌 흐르는 수란으로 넣어 보고, 

새싹은 뒷마당에 키우는 돌나물, 아몬드 부순것, 김가루를 곁들였다.



별 재료도 아닌걸로...그렇지만 결과는 이렇게 비주얼도 좋고, 무엇보다 아주 맛있었다.

모자란 간은 갈아 쓰는 히말라야 소금, 역시 갈아 쓰는 후로 추가할수 있다. 

이탈리언 스타일 요리니까...^^



다음날-흐르는 달걀수란이 싫다고해서...

완숙달걀과 아몬드가루를 뿌려냈다.

커피는 평소 마시는 커피를 카프치노처럼 만드는 유진의 트릭법(조만간 포스팅 예정).

이 야채죽 한그릇의 기본 칼로리는 109 Kcal이고 서빙시 삶은 달걀 1개를 넣으면 168 Kcal 이다.

* 칼로리 계산 원리는 댓글에 표시함.


그리고...한주가 흘러 또 통닭 한마리를 슬로우 쿠커에 요리해 먹고는...

같은 방법으로 육수를 만들어...

이번엔 냉동해 저장한 양배추를 더 많이 넣고 베이비 사이즈 당근도 다지지 않고, 그대로 사용.

단, 소시지(핫도그)를 4개 잘게 썰어넣었다. 나머지 재료는 양파, 버섯.

여긴엔 소금대신 케파(연어요리에 잘 쓰는 자잘한 열매 짠 피클)를 썼다.

아침에 먹으려고, 저녁에 여유롭게 앉혀 센불에 두었다가 약불에 놓고 잤다.

불린쌀의 양이 1컵보다 적고 채소양이 많아 약간 묽게 나왔다.



3번째 야채죽의 비주얼은 

평소 잘 안먹는 가루( 그러나 몸에는 무지 좋은 것)로 정했다. 

커리가루, 양파가루+ 타코 양념 약간. 원하면 참기름도 떨어드리수 있다.

매우 뜨거우므로 원하면 치즈를 얹어도 될 것이다.



아침에 야채죽에 달걀한개... 이렇게 먹는 법도 괜찮네!!

보이는 음료는 요즘 내가 거의 매일 마시는 홈메이드 장미 민트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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