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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Easy-Bakery(빵 & 파이)

거들떠 좀 보게 만들어 봐~ 꿀땅콩 속 꽉찬 미니 하트 추석 송편

오~ 내 사랑을 받아줘요~

뭥미? 추석에 사랑타령을?

Hey Hey~ 추석은 발렌타인데이가 아니야...

그래 알아~

그래도 나는 니가 한국의 송편을 좋아할때까지

계속 만들거야...ㅎㅎ

이게 무슨 스토리냐구요?

제가 미국사람들하고 섞여 산지 어언 10년도 더 되어가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들의 한국의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좀 아는데...

미국 사람들은 한국의 쫀득한 떡을 좋아하지 않아요.

 

 

마음을 나누는 추석에 그로벌 컨셉으로 만든 하트 송편~

 

 

뭐~ 솔직히 " 나 이거 싫어해" 이렇게 표현하는 게 아니고

I don't think if I like it (내가 이걸 좋아 하는지 잘 모르겠어)라고...

요런 말돌린 싫다는 표현을 쓰죠.

한국인들이 이렇게 표현한다면~

쨔샤!~ 그걸 니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너 자신이 모르겠다고? 

하고 버럭 화를 낼지 모르지만서도...ㅋㅋ

미국인들은 절대 남 기분 상하는 말을 사람 앞에 대놓고 안합니다.

 

어찌됐건 한국의 인절미나, 송편, 바람떡, 절편, 떡볶기...

이런 떡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저는 본적이 없어요.

그보담 빵에 조금 가까운? 백설기를 더 좋아 합니다.

나중에 그들이 말하는 여러 의견으로 이유를 종합해 보니,

치아에 달라붙는 끈적임이 싫다네요?

흥~ 초콜렛, 카라멜..그런거 니들 좋아 하지 않냐?

요런 말이 확 튀어 나올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국 추석의 특별떡인 송편을 

반드시 그들도 좋아하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그들이 싫어할만한 요인들을 찾고 보완한 송편에 도전해 보았어요.

 

 

 

달콤한 꿀땅콩소가 꽉찬 한입에 쏙~ 미니송편!!  이래도 안먹을래?

 

미국인들은 쌀로 만든 것중에, 찹쌀로 만든 끈적이는 밥이나 떡을 안좋아 하니까

송편 반죽에 밀가루를 소량 섞어 보는것도 한 방법이겠고...

디저트 음식을 메인과 철저히 분류하는 이들 특성에 맞춰

송편을 디저트답게 만드는 것, 송편소를 달콤하거나 고소하거나 그런쪽으로 말이죠.

 

게다가 모양도 왠지 디저트 초콜렛모양 같은...그런거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끝에

미국인이 기필고 좋아할 추석 송편 만들기 실전에 들어 갔어요^^.

빵반죽처럼 설탕도 조금 넣으면 더 좋겠지만 흠~

나도 먹어야 하니, 그것까지는 생략! 미국인 니들 조건 다 들어 줄순 없다 알았지?...ㅋㅋ

송편 크기는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미니사이즈로 작게 하고,

달콤 고소한 꿀땅콩 송편소을 아주 꽉채우는 쪽으로 go~

 

아마 이 작전은 추석에 다른음식에 밀려

송편이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이들 ...

혹은, 비주얼을 중시하는 요즘 한국 아이들에게도 먹힐거 같아요.

 

송편 별로 취미없다고 하던 그 미국인들요?

왠걸요...

오늘 하트 송편을 먹어 보더니, 오리지널보다 나아~ 요러면서

직장에 디저트로 가져간다고 도시락 싸달라고 하네요...ㅎㅎ

 

저도 솔직히 떡순이가 아니라 송편이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오늘 이거 몇개나 집어 먹었어요. 자꾸 손이 가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송편에다 뭔짓을 했길래...

전에는 거들떠 보도 않던 이들이 먹겠다고 난리인지 보여드릴께요.

 


 

거들떠 좀 보게 만들어 봐~ 꿀땅콩 속 꽉찬 하트 추석 송편

 

 

만드는 법,Recipe

 

재료/ 쌀가루 1컵, 소금 약간, 뜨거운 물 1/2컵,

송편소(땅콩 잘게 부순것+ 꿀) 1/3 컵 또는 충분히,

송편유액(참기름, 찬물, 소금).

 

 

 

1- 반죽/ 송편은 쌀가루에 소금 한꼬집을 골고루 섞어 뜨거운 물과 익반죽하는 것이 원칙인데,

나는 며칠전 허브 송편을 만들고 남은 반죽을 랩에 싸 냉장고에 두었다가( 이틀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니 더 맛도 좋은것 같다)

천연색소(비트물) 1TBS과 밀가루를 조금 섞어 합체하여 핑크 마블링 컬러가 나온 것.

2- 송편소/ 스낵용 땅콩을 믹서에 잘게 갈아 꿀을 섞어 만든다. 

3- 모양/ 나는 얼음 얼리는 실리콘 모형을 써서, 반죽의 일정량(2 ts)을 덜어 동글동글하개 굴려 다시 납작하게 손바닥으로 눌러

그위에 땅콩속을 가능하면 꽉채운다음 오므려 틀안에 넣어 손바닥으로 누르며 모양을 잡아주었다(사진 참조).

 

Tips. 여러분들은 쌀가루에 적당한 천연색소 가루(보라 선인장 또는 녹차가루 등...)를 섞어 색을 내 보세요.

외국인들을 위한 거라면 밀가루를 약간(아주량) 섞어도 좋고, 간단히 땅콩버터를 넣어도 될것 같네요.

집에 이쁜 얼음 얼리는 틀이나 쿠키틀 있으면 이때 써봐요. 그런거 뒀다 뭐해요. 막 써먹어야지...그쵸?

 

 

 

하트 모양 완성하기/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모양틀에 넣어 눌러 만든 하트모양 송편을 손으로 눌러 잘 빼면 되는데,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30~ 40분 정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빼면 더 모양이 살게 만들 수 있다.

 

Tips. 보통의 송편모양은 미니 하트송편을 다 만들고 남은 반죽과 소로 만들어 보았다.

그러니까 쌀가루 1컵으로 약 15개의 송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니 몇개가 필요할 것인지는 계산 잘 해보세요~

 

 

송편찌기/ 대나무 소쿠리에 솔잎을깔고 그위에 송편을 올려 김오른 냄비나 솥에 얹어 약 20~ 30 분 쪄내면 된다.

우리집 정원에 무공해로 자라는 소나무잎을 썼으므로 아주 깨끗한 것.

 

 

 

송편 찌는 중간 또는 찐후에 할 중요한 일~ 송편에 유액 바르기

송편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엄마가 하시던 것 따라하기)/

종지에 찬물(1/4컵), 참기름(1 ts), 소금(1/8ts)을 잘 섞어 요리용 브뤄쉬로 다 익은 송편에 골고루 윤기 반지르~ 하게 칠해준다.

 

 

드디어 윤기 좌르르 흐르는 하트 송편 탄생!!

색이 더 진해도 좋을뻔~ 찌는 동안 색이 많이 날아 가요...ㅠㅠ

핑크일 필요는 더더욱 없었지만...그래도 나름 이뻐요^^

땅콩속이 꽉차~  고소하고

뭔가 맛있씹히는 게 많은 송편이라 제일맘에 듭니다.

 

 

유진의 추석 캠페인!!

송편 이제 거들떠 좀 보게 만들어 봐요~

꿀 땅콩 속 꽉찬 하트 추석 송편으로 가족들 마음도 사로 잡아요^^

그로벌 하게는 미국인들도 사족을 못쓰게 말이죵~...ㅎㅎ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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