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는 크러스트(반죽, 도우)를 바닥에 깔지않고
위에 흩뿌린 파이를 카블러 파이( cobbler pie )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카블러 파이가 요즘 새로 생긴게 아니고,
오랜 미국의 할머니적부터 존재한것이라고 한다.
그게 요즘 더 인기있는건 아마도 저칼로리 디저트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아 그런 것 같다.
미국엔 수퍼마켓은 물론 도처에 수많은 파이 종류들을 갖추고 있으니,
과히 어메리칸 파이의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 짐작이 된다.
내가 처음 파이를 접하였을땐
그저 뚱뚱한 미국인들이 먹는 설탕많이 들어간 과일 빵종류라고 여겨지다가,
그래도 파이의 나라 미국살면서 파이를 만들줄 모른다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미국인들의 파이 레시피에서 뺄건 좀 빼고,
더할건 더해 나만의 건강파이를 내놓게 되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보통의 미국 파이레시피를 수도 없이 공부해 보았기에
지금은 파이를 만들때 더이상 레시피를 들여다 보지않고
만들어 왔던 경험의 느낌으로 만든다고 할까?
그 옛날, 미국 할머니들이 처음 파이를 만들때를 생각하면서...
그분들이 언제 요리 레시피를 공부하며 만들었을까?
본인들의 요리경험을 발전시켜가며
그들만의 홈메이드 파이가 탄생되었으리라...
반죽이 필요없는 파이, 크래커로 덮은 딸기 파이...
귀찮을때 생긴 트릭, 아이디어 짱!!
여러가지 요리 재료를 리서치 하다가 보면,
어메리칸 파이가 만들어진 이유와도 연결이 되는데,
예를들어, 루밥(대황) 딸기 파이라는 것은
뭔가 먹기는 시시하고(루밥, 대황) 맛이 없을때...
설탕을 잔뜩넣은 후, 다른 과일(딸기)과 섞어
달콤하게 끈적이는 과일 질감의 필링을
바삭하고 버터맛이 진한 크러스트(비스켓,빵)에 싸먹는다는 것이
파이 발명의 취지가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이다.
요즘에는 반드시 그런건 아니겠지만...
바삭한 크래커가 살짝...버터링등 버터쿠키면 더 완벽하겠다.
집에 버터가 없어도 가능하다.
엄청 달고, 크러스트에서 느껴지는 진한 버터맛의 오리지널
어메리칸 파이는 가게에 가면 널렸으니...
우리집 파이, 즉 내가 만드는 파이는 그런 것과는 다르다.
설탕빼고 꿀,
두텁한 크러스트 대신 얇은 파이지,
덜 느끼하거나 흩뿌리는 크럼블,
이 모든 건 홈메이드의 매력으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집스럽게 완전 상업적인 맛의 파이는 내손으로 만들지 않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그런 파이는 나가면 어디든지 널렸기에...
그러나, 오늘처럼 버터크래커를 반죽대신 쓴건
파이 반죽이 귀찮을때...
2 % 정도 상업적인 맛을 추가하는 나의 트릭(수작)이기도 하다.
반죽이 필요없는, 크래커 딸기 파이
만드는 법/
재료( 9 인치 딸기 파이 1판):
필링재료: 생딸기 슬라이스 4컵, 딸기잼 1/4컵, 타피오카나 녹말가루 2 TBS, 꿀 1/3컵, 옵션(버터1 ts+ 레몬즙 1 ts).
크러스트: 버터 크래커 10~ 15개 또는 크럼블 반죽 혼합.
필링준비/
필링재료를 냄비에 넣고 저온에서 저어가며 졸인다.
만약, 끈적한 느낌이 나도록 가루가 더 필요하면 더 넣어도 좋다.
끈기는 과일 알맹이가든 잼정도가 되도록 한다.
tips. 나는 생딸기양을 1/3 양으로 줄이고 장미딸기효소 건지를 추가 하였으니,
유진의 효소팬들은 참조하세요.
파이팬에 앉히기/
파이판에 버터칠을 골고루 한다.
필링재료를 파이팬에 채운다.
크래커나 버터쿠키등을 준비한다.
(우리집 미국인 손님중에는 크래커를 빵대신 먹는 사람이 있어 요즘 이게 많다).
나는 크럼블 반죽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둔 것이 있어
두가지를 혼합하기로 함.
여러분들은 저 크램블 조차도 버터쿠키를 부수어 쓰면된다.
파이의 크러스트(빵)은 버터맛 쿠키나 크래커이기에...
흩뿌리는 크럼블 파이 관련글/
포크로 반죽해~ 팝콘처럼 뿌리는 블루베리 파이
그위로 크래커를 빙둘러 얹어 촉촉함이 배이게 살짝 눌러준다.
오븐 예열은 낮은 온도 약 320 F= 160 C
예열한 오븐에서 약 30~ 40분 위가 노릇하게 구으면 끝~
온도를 높이지 말고 천천히 구으면 되는데,
만약, 걱정스러우면 굽는 중간에 위를 망으로 덮어 타지 않게 하여도 된다.
굽기/
필링은 끈끈 촉촉하고 달콤하며, 크러스트로 사용한 크래커는
필링의 수분이 배이면서 자연스럽게 구어졌으니 OK!!
나는 장미를 더한 딸기 파이를 만들었으므로,
장미잎으로 장식하여 서빙해 보았다.
여기엔 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윕크림 등
뭔가 하얀 크림이 추가되어야 비로소 어메리칸파이 먹는 분위기가 나지만...
그 비주얼은 윕크림을 사온뒤 아마도 내일이나 나올 것 같다.
홈메이드도 이것 저것 합치면 이 정도인데...
사다먹는 건 얼마나 (뚱뚱함을 조장함이)심할까?
암튼, 디저트는 얌체처럼 조금만 먹는 버릇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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