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으로 감칠맛나는 파김치 만들기

 

 

수정과 만들때 쓴 곶감이 남아 냉동실에 넣어둔지 좀 되었다.

다음 수정과 만들때까지는 곶감을 사용할 일이 없어 그대로 두었는데...

쪼글거리는 곶감을 물에 불려 다시 냉동시키면 요렇게 탱탱해 진다.

 

냉동실안에서 이리저리 치이는게, 보기에 안좋아...무얼할까 하다가...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감(땡감?..ㅋㅋ)이 있어, 곶감을 물에 팅팅불려 다시 냉동시켜두었다.

불려서 냉동한 곶감으로 무엇을 했는고 하면....

바로 이것이다!!

 

 파김치~~~ 곶감 먹고 파김치된 나의 곶감 파김치는 만든지 3일 지나니 바로 맛들어 축쳐져 있다.

파김치에 사용하는 찹쌀풀대신 쓴 곶감인데, 찹쌀풀로 만든 것 이상 감칠맛이 난다.

 

파김치는 입에 착착 감기는 진한 양념맛으로 먹는데, 곶감양념이 바로 그런 맛을 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것이다.(만들기 아래 설명)

 

 

파김치에 들어간 기본 재료로 본 건강학은?

 

곶감은 사과 보다 많은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한 종합 비타민제이다.
곶감에 생긴 흰 가루는 기침, 가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에 좋고, 곶감은 설사치료 효과가 있다.

 

파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많아 위 기능을 돕고 감기를 막는 효과가 있다
쪽파에 노화와 암 및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등 김치에 쓰이는 유일한 동물성 재료 젓갈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을 공급하고, 비타민 B1을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
젓갈은 뼈까지 분해돼 먹을 수 있어 칼슘 공급원,

젓갈의 단백질은 김치 발효과정에서 감칠맛을 내기에, 김치와 젓갈은 찰떡궁합이다.

                                                                             

                                             - 자료 리서치, 인터넷 뉴스 -  by Yujin

 

 

곶감으로 감칠맛나는 파김치 만들기

 

[만드는 법]

 

재료/ 쪽파 5 줌 ( 한줌에 약 155g, 총 800 g 정도), 곶감 3개 불린것.

양념: 까나리 액젓 3 TBS, 황석어나 멸치젓갈 5~6 마리, 

생홍고추 2개(또는 적 파프리카 1/2개), 매운건조고추 자른것 1컵, 생강 적당량,

안매운 고추가루 1/2컵,  통깨 1 TBS.

 

Tips. 곶감이 설탕역할을 하므로 절대 설탕을 추가로 사용하지 말것!!

물론, 필요하다면, 맛깔나는 숙성을 위해 과일효소( 또는 매실효소) 1TBS 정도는 넣어도 된다.

 

 

1- 재료준비/ 쪽파는 잘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소금에 절이는 것 금지).

양념재료(건조고추는 썰어 까나리액젓에 불리고, 홍고추는 잘게 썬다)를 준비한다. 곶감은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 녹인다.

사진의 젓갈은 배추김치에 사용한 새우젓이나, 이번에 사용한 것은 냉장고 구석에서 2년 숙성시킨 황석어젓이다.

파김치에는 보통 멸치젓갈이 좋은데, 새우젓도 무방하다.

 

2- 통깨를 제외한 양념재료를 모두 블랜더에 갈고, 곶감이 녹으면 씨를 분리하여 곶감을 양념에 넣어 다시한번 갈아준다.

 

3- 찹쌀풀 끓일 필요없이, 곶감양념이 초고속으로 만들어 졌으니, 통깨넣고 바로 파 뿌리부터 넣어 조금두었다가 무치기만 하면 된다.

양념에 충분히 재워야 맛이 있는 곧 파김치가 될.... 파김치이다~ ㅋㅋ

 

Tips. 나는 고운고추 가루를 사용하고, 싱싱한 홍고추나 파프리카, 건조 홍고추등을 갈아 김치빚깔과 맛을 유지하였다.

보통 양념보다 끈적하므로, 고운 고추가루와 보통입자 고추가루를 반씩 섞어 사용하면, 양념 무치기가 다 수월하다.

 

뿌리쪽은 아직 생생하지만, 잎은 벌써 맛이 들어 꼬부라진 파김치~

곶감과 파는 기침, 목 감기를 예방하고, 숙성 시킨 젓갈은 피로에 좋다.

한마디로 겨울 건강을 지키는데, 제격인 김치이다.

 

말해주기 전까지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감칠맛~~ 곶감으로 만든 파김치 양념소스!!

곶감은 신기하게도 오래 숙성한 젓갈의 특유한 역한 냄새도 잡아주는 듯한데....

이 간단한 아이디어가 바로 누구도 따라내지 못할 맛, 명품김치를 만드는 비결이다.

 

PS.

앗~ 한국은 마침, 수정과 만드는 명절이군요!!

수정과 만드시고 남은 곶감을 물에 불려

탱탱해지면,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그리고 파김치 담는날~ 한번 !!

비밀이 든 명품 파김치 만들기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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