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요리 어디까지? (고기)속이 꽉찬 배추스프

기존에 보던 먹을 거 없는 서양스프와는 완전 다른 뭔가 있어 보이게 유진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배추케익스프~

 

 

요즘 김장철이고 하니 집에 배추가 좀 굴러다니죠?

저도 임시로 먹을 김치도 좀 담그고 해서 김장은 천천히 하려고

배추와 무우를 신문지에 꼭꼭싸서 뒷뜰항아리에 보관중입니다.

엊그제 소세지 크라상만들고 남은 이탤리언 허브 스파이시 소세지도 있고해서

그간 눈여겨 보던 미국 배추국(스프)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 레시피는 미국 유명 쉐프한테 받은 걸 한국인 입맛에 맞게 제가 리메이크한거니

여러분들도 잘 따라 해보세요. 아마~ 요리좀 한다는 평을 듣을 겁니다.

 

 

푸짐하게 먹을 것이 있는 김장배추로 만든 고기속찬 배추스프.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배추는 사보이 배추(한국서는 곰보배추라고 하나요?)나 양배추를 씁니다.

그러나, 김장배추로도 해보니 고소하고 씹는촉감이 좋아 우리입맛에도 딱 좋은것 같아요.

배추겉잎을 뜯어내고 공같은 속이 나오면 줄기붙은 쪽을 잘라낸 다음

속을 일부 덜어내 배추그릇을 만들어 그안에 만두속처럼 양념한

이탈리언 소세지나 고기다진 것을 단단하게 메꾸어 육수에 끓여 내는 거예요.

요리 좀 한다는 소리~ 괜히 듣는게 아니라니까요.

 

 

반드시 요리좀 한다는 소리듣는 맛과 비주얼 좋은 고기속이 꽉찬 배추스프.

 

 

끊임없는 노력, 유명 요리사들의 훌륭한 요리도 많이 따라해봐야 창작도 나오고 그래요.

단, 저는 미국요리계에서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뚱뚱한 쉐프의 요리는 절대 따라하지 않습니다...ㅋㅋ

그 사람들의 요리는 뭐가 달라도 달라요. 가만보면 엄청나게 살찌는 재료로 요리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대중적인 인기는 있던데...? 왜 이상하게도 살찌고 나쁜것들은 자꾸 입에서 땅기잖아요.

그러나, 살안찌면서도 맛있는 요리, 영양발란스가 잘 맞춰진 천연적인 요리를 하는 쉐프들은

대부분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사람들이죠.^^

 

이 레시피를 처음 소개한 쉐프는 남자인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 있는

"플레우어 드 리스"(Fleur de Lys, 프랑스어로 백합꽃이라는 뜻의 심볼명칭) 라는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장이자 오너인 허버트 켈러(Hubert Keller)라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인기 요리채널의 탑 쉐프중 한명이고, 역시 살집없이 탄탄하고 건강미 넘쳐 보이는 분이랍니다.

 

모두들 다이어트에 목숨거는데, 먹으면서 살찌는거 걱정하면 요리가 즐거울리가 없어요. 

올바른 건강식과 취미처럼 하는 운동만이 즐겁게 잘 먹고 잘 사는 길입니다.

오늘 배추스프 요리는 보기도 만들기도 먹기도 즐거운 요리예요^^

 

배추요리 어디까지? 고기속이 꽉찬 배추스프

 

[만들기, Recipe]

재료( 4인분)/ 배추 1포기, 양배추 1포기, 올리브오일, 버터 약간, 화이트 와인 1/2컵, 양파 1개 네모모양 썰기, 당근 1개 슬라이스썰기.

배추케익용 고기 갈기: 이탤리언 허브소시지나 쇠고기 약 200~300g, 빵가루 1/2컵, 양파 1/2개, 마늘 3쪽, 달걀 2개, 쪽파 2뿌리 잘게 썬것.

소금, 후추, 넛메그(Nutmeg,육두구라고 하는 아로마 향신료) 1/2ts= 옵션(없으면 생략).

스프육수 2컵(홈메이드육수 또는 더운물에 녹인 치킨스턱, 뷔프 스턱, 소고기 라면스프 1/2개 등 어느것이나 가능).

 

1- 소세지 또는 고기 다지기

소시지나 소고기를 잘게 썰어 양파, 마늘과 함께 믹서에 갈아 육두구, 소금, 후추로 약간 간을 한다.

 

고기 간것에 빵가루와 달걀을 넣고 잘 섞으면 배추케익 만들 준비 끝~

 

 

평소에 집에서 빵가루 만드는 법

식빵 먹고난 자투리들을 모아 오븐시트에 깔고 중저 온도의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뒤 약간 식혀 믹서에 곱게 갈면 끝~

오늘 당장 만들려면 위의 고기를 갈기전에 먼저 믹서로 만들면 좋다.

 

방부제 없이 깨끗한 집에서 만든 나의 요리도우미 두가지이다:

콘칩부스러기 갈아 만든 것과 빵가루.

 

 

2- 배추속 채우기(배추케익만들기)

김장 통배추는 잎에서 약 7cm 정도 되는 지점에서 반을 잘라 속일부를 파낸다음 전자랜지에 1분 정도 돌려 약간 부드럽게 한다.

양배추도 잎부분의 약 5~6cm 되는 지점에서 반을 자르고 전자랜지에 5분씩 나누어 돌려 익힌후 속을 빼낸다.

 

그런다음 유리볼이나 컵에 비닐랩을 깔고 그안에 배추를 넣고 고기로 속을 채워준다음 비닐을 싸서 꼭꼭 단단히 여며준다.

당근과 파는 사진처럼 슬라이스와 잘게 썰어 준다.

 

Tips. 양배추는 익혀야 속을 뺄수 있으므로 생으로 빼내려고 무모한 도전하지 말길..ㅋㅋ

배추와 양배추 자른것 속파낸것은 김치나 다른 요리에 쓴다.

 

랩에서 고기속 메꾼 배추를 빼내면 최종적으로 배추 스프에 들어갈 배추케익이 완성되었다.

 

3- 스프만들기

육수준비.

올리브오일 1TBS에 버터 1/2ts 넣고 양파를 볶다가, 딩근 슬라이스를 넣고 10분 정도 익힌후, 백포도주 1/2컵, 육수 2컵을 넣은후

위에 만든 배추케익을 고기면이 아래로 가게 뒤집어 앉혀 중불에서 뚜꺼을 닿고 끓여주면 된다.

 

무쇠팬이면 오븐에 넣어 180C(350F)에서 약 20 ~30분 익히고, 보통은 뚜꺼을 덮고 중불에서 약 10분 끓이면 된다.

 

 

배추를 뒤집어 보면 ~ 짠!! 고기가 배추속안에 잘 자리잡아 꽉차있다.

고기면이 팬에 닿은 부분은 약간 브라운 색으로 눌수도 있으나 그것도 괜찮다.

 

 

잘라 보면 이렇게 먹음직스럽다.

서빙시는 갈아 쓰는 후추간 더해주고 파송송 뿌려주면 된다.

 

 

 배추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

그동안은 이런 신기한 서양스프 정말 구경못했다.

맛과 비주얼 좋은 고기속이 꽉찬 배추스프 ~ 멋지다!!

 

미국식 멀건 스프보다 먹을 거 많고 구경거리 많은...

맛좋고 푸짐한 스프~ 만들면 누구나 쉐프소리 듣는다.^^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것만 찾아 내놓는 유진의 레스토랑 비밀레시피,

" 누구나 쉐프되는 요리 시리즈 "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1-누구나 쉐프되는 미국 유명 치킨요리 레시피 비법(미국, 라이언 레스토랑)
2-유명 레스토랑 그릴 치즈샌드위치의 특급 비밀(캐나다 퀘백, 조 뷔프 레스토랑)
3- 배추요리 어디까지? (고기)속이 꽉찬 배추스프(미국, 샌프란시스코, 플레우어 드 리스"(Fleur de Lys) 레스토랑)

4- 미국 유명 브랙퍼스트 식당 오물렛의 비밀 (미국, 아이합 레스토랑)

5- 특별한 타코벨 메뉴, 엔칠리토 집에서 만들기(미국, 타코벨 레스토랑)

6-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미국 겨울브런치, 스킬렛요리 (미국, 크락커 배럴 레스토랑)

7- 유명레스토랑버젼~ 버터바른 디너롤 만들기(미국, 로건스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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