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마세요~ 제가 오늘 기가 막힌 효소를 만들었어요. 이거 하나면 전 가족 감기, 피부, 스트레스 걱정없습니다. 우엉, 연근, 당근으로 만든 독소 제거 효소인데요, 놀랄 만한 일은 효소를 만들고 남은 뿌리채소에 몸에 좋은 식초와 간장을 부으면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즉석 장아찌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죠.
효소연구가 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탄생한 독소 제거 뿌리채소 효소와 즉석 장아찌 ~
우엉, 당근에서는 은은한 인삼향도 난다.
저는 요리재료들의 성분을 분석할 필요를 느낄때면, 먼저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서 밝힌 내용을 토대로 해외뉴스 자료나 영어백과 사전을 번역하는 등으로 2차 자료수집에 나서는데, 영어 백과 사전에는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 밝힌 재료 성분과 효과가 일치하는 점이 상당히 많은걸 보게 됩니다. 물론, 최근에 과학자들 사이에서 뉴스로 밝혀지는 재료의 성분과 약효들은 오래전 실험결과를 뒤집는 경우도 있으니 발표되는 최신 연구 결과도 잘 살펴봐야 하구요.
우선, 본초 강목과 동의보감이 무엇인가 하면요...제가 백과사전에서 추려온 정보를 같이 봐요.
본초강목(전 52권); 중국 명나라대의 이시진(1518~1593)이 지은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
모든 약에 대해 강과 목으로 이름을 붙여 '본초강목'이라 이름지었다.
각종 약물의 명칭을 확정하고, 산지·형태·재배·채집방법 등을 기술했으며 약물 품종의 진위를 가리고 문헌기재상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약의 정제나 뜸 뜨는 방법을 설명했고, 약물의 특성·맛·기능을 분석했으며, 고대의 의사나 민간에서 전해오는 치료법 1만여 종을 수집해놓았다.
동의보감(전 25권): 1610년 허준(1546~1615)이 편찬한 한의학서.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의서는 물론, 중국에서 수입된 의서까지 모두 활용해서 편찬한 것으로, 현대적 분류방법과 비슷하게 병증과 치료방법을 중심으로 사람의 모든 병증상을 5가지로 나누어서 항목에 따라 치료방법을 자세히 기록하고, 치료 근거가 되는 여러 가지 문헌을 들었다.
병에 따라서는 민간에 전해지는 속방 치료방법과 편찬자가 스스로 경험한 비방까지 덧붙여 여러 가지로 참고가 된다. 의서로서 또 하나의 특색은 비슷한 병 중에서도 특별히 여러 사람들이 흔히 체험하는 병증세부터 다루되 손쉬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한 데 있다.
활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편찬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내용이 그 어떤 의서보다도 충실하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권위있는 동양의학서로서 일찍부터 일본과 중국에 소개되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모든 약물은 산채나 나무 열매, 채소, 과일등 천연식물성 재료을 말합니다.
이렇게 사실적으로 싱싱한 제철 우엉과 연근을 가까이 해본적이 있는가?
오늘 제가 효소 재료로 사용한
우엉, 연근, 당근은 대표적인 뿌리채소인데...
우선, 본초강목에서는 이 세가지를 어떻게 표현하였나 볼까요?
우엉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사지의 허약함, 중풍, 머리종기, 가래를 치료한다.
연근은 고혈압, 당뇨, 대하증, 요혈, 자궁출혈 등 모든 혈병을 멎게 하며 마음을 맑게 하고 열을 없앤다.
당근은 오장을 편하게 하고 유익하여 손실됨이 없다라고 기록 하고 있네요.
이제 동의보감에서 설명한 것을 보죠.
우엉은 감기, 얼굴이 부은 것, 당뇨와 증상이 유사한 열중을 치료한다.
연근은 피를 멎게 하고, 뭉친 피를 풀어준다.
당근은 숙변을 제거하고 거친 피부를 곱게 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럼,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우엉, 연근, 당근의 공통점이 보이나요? 분석해보니...
우엉은 오장의 독을 제거하고 가래 감기에 좋아 보이고,
연근은 혈액의 독을 제거하니, 피를 맑게 합니다.
당근은 장내 독, 숙변제거로 피부를 곱게 하네요.
우엉, 연근, 당근...이 세가지 뿌리 채소가 의기투합하여 독소제거 작전에 나섰다.
역시 제가 기대했던 대로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식으로 따지면,
오늘 이 뿌리채소 효소의 질병타켓은 독소 제거입니다!!
제가 우엉, 연근을 요리로 직접 다룬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처음 다루는 재료이니만큼, 기존에 보던 방식이 아닌 재료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요리를 시도하고 있어요. 최근에 발표한 생으로 먹는 법, 우엉 연근 샐러드와 우엉 연근 갈아 넣은 무청파김치가 그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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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료들을 오늘 처럼 자세히 파고 들어 보니...
이좋은 것들을 너무 늦게 알아 스스로 미안함 마저 듭니다.
이럴땐 무조건 효소로 만들어 한 1~2년간 고이 모셔두어야죠. ^^
다음은 2차 자료로 얻어온 최근 뉴스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관한 3가지 재료의 정보를 보죠.
(모두 오늘 효소만들기에 쓰여진 생즙으로 섭취하였을 경우입니다).
1- 우엉은 장해독제로 장이 깨끗해진다.
2- 연근즙은 신경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어 불면증이나 스트레스치료에 효과가 있다.
3- 생당근엔 천연의 살충 물질인 팔카리놀(falcarinol)이 있기 때문에 항암작용을 한다.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은 나의 천사같이 착한효소와 장아찌~
그럼 여기서 옛 의학서 문헌인 본초강목과 동의보감, 현대 과학기술로 밝혀낸 이 세가지 재료에 대한 총정리를 해봐야겠군요. 우엉, 연근, 당근을 생으로 섭취했을때 무엇에 가장 좋은가 하니...
우엉은 장 해독제
연근은 혈액 해독제
당근은 암세포 죽이는 천연살충작용으로...
역시 처음에 제가 질병타켓으로 추구하려는 독소죽이는 성분이 많은 쪽으로 옛 의학자나 현대 과학자나 같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바로 만든 효소는 최소 1년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즉석 생장아찌가 덤으로 생겼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것 같다.
덭붙여 보자면,
장과 혈액을 깨끗이 하여 피부를 맑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뿌리채소는 부부가 함께 먹으면 좋은 효소이기도 합니다.
독소 제거 뿌리채소효소와 즉석 장아찌 동시에 탄생~
[ 만들기, Recipes]
재료( 750ml 와인병 한병 정도의 양)/
연근+ 우엉 1000g+ 당근 250g, 오가닉 하얀색설탕 500g, 백설탕 500g, 꿀 100~200g, EM 10ml( 옵션,없으면 생략).
장아찌/ 식초 2컵, 간장 2컵( 병에 담은 효소지꺼기 재료가 잠길 정도로 1:1 로 붓는다).
1- 재료손질/
우엉과 연근은 깨끗이 씻어 흠집을 칼로 긁어내고 사진처럼 썰어준다. 장아찌만들 꼼수를 생각하며...ㅋㅋ
모든 재료는 저울로 재거나 재료구입시 얼마의양인지 적어 둔다.
2- 병에 담기/
가벼운것부터 무거운 것으로 우엉, 당근, 연근 순으로 담으면 가장 좋은데...
병에 담고 차곡 차곡 분량의 설탕을 뿌려준다음, 꿀로 맨위를 덮어 준다. (Em 사용시 꿀사용전에 설탕위에 뿌린다).
Tips. 기존 효소 설탕량은 1:1 이었지만, 이번에 사용한 설탕량은 재료의 80%만 쓰고 최근 실험중인 꿀을 사용하였다.
재료를 병에 재운뒤 입구를 헝겊으로 두겹두르고 어둡고 시원한 곳에 5일 둔다.
3- 거르기/ 5일후, 맨아래는 설탕이 조금 녹아 있고, 중간에는 재료의 즙, 재료들은 상층부분에 즙과 떠있다.
이중, 즙만 채에 걸러 계량컵이나 유리 용기에 담는다. (병에 부을 준비)
거른 즙을 깨끗한 빈와인병에 담아 입구를 두겹 헝겊으로 막아 만든날짜와 오픈시기( 1년이후~)를 표시한 스티커를 붙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 재료와 맨 밑 설탕 덜 녹은것을 잘섞어 원래 두었던 장소에 둔다.
2틀후 보면, 뿌리채소라 과일 효소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약간의 2차 효소가 병밑에 가라앉아 있다. 이것은 따라내 작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요리에 조금씩 바로 써도 된다.
4- 효소 거른 날, 즉석 장아찌만들기/
효소건지로 남은 우엉, 연근, 당근을 원래 병에 그대로 두고, 여기에 식초와 간장을 반반씩 부으면 끝.
맛과 씹히는 촉감이 기가 막히다. 장담하건데...이 장아찌를 따라 만들어 보고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내 블로그에 다시와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길 것이다.^^ 지금까지 쭉 그래왔듯~..ㅎㅎ
나 오늘 기절 할거 같이 기분이 좋다... 아는 사람만이 아는 그런 기분~^^
세계최초 독소 제거 뿌리채소효소와 즉석 장아찌 동시에 탄생을 어디에 알려야 하나? ^^
PS.
연근과 당근에 관한 유진의 추가 리서치 의견입니다. 꼭~ 참고하세요.
연근은 비타민C는 녹말로 보호돼 있어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고, 당근은 익혀 요리할때는 다른 재료의 비타민 C를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당근을 요리할때 연근과 함께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연근을 자르면 가는 실과 같은 끈끈한 것은 뮤신(mucin)이란 물질인데, 뮤신에는 위벽 보호와 해독작용이 있고, 아스파르트산 함량이 많아 숙취예방에 아주 좋아 보입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인반점등을 예방하니 피부노화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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