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주류점에 내놓고 싶은 민들레 술 만들기

올해 들어 저의 민들레 영토이야기 두번째입니다.

 

오늘은 먼저, 민들레의 이름부터 파고들어 볼까합니다.

한국이름 민들레의 뜻은 순 한글이라 근원을 찾기는 어렵지만,

민중의 꽃이라는 속설도 있네요.

밟혀도 꿋꿋히 사는 강인한 잡초이기에 그런지,

강하다 또는 일편단심, 한결같다 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걸 보게 됩니다.

 

 

민들레 꽃과 씨의 모양.

 

 

한국의 민들레는 하얀 민들레도 본적이 있는데,

영어 백과 사전에서 말하는 민들레 본토종은

유럽과 북아메리카 2종으로 나누어졌고 둘다 먹는 잡초입니디.

영어로 민들레의 학명은 터랙서컴(Taraxacum= [ təræksəkʉm ])이고,

민간에서 이름은 댄디라이언(dandelion[dændɨlaɪ.ən])인데,

프랑스어의 사자의 이빨 (dent-de-lion)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하니...

아마도 톱니모양인 꽃에서 그런이름이 지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산책길에 찍어온 민들레들...

 

 

이번에는 역사적으로 민들레를

요리나 민간요법에 사용하는 세계적인 경향은 어떤지 볼까요?

중국, 한국, 그리스에서는 민들레 요리가 흔한데,

프랑스나 미국지역에서는 샐러드 요리에 씁니다.

일본에서는 민들레 뿌리로 만든 커피가 유명하죠?

 

 

그동안은 민들레 기본 레시피(김치, 장아찌, 무침, 효소)에 주력한 유진의 민들레 요리- 5년~

 

 

 

민들레는 유럽, 북미 및 중국의 민간 요법으로 사용되는데,

역사적으로 알려진 세계 공통 약효는 감염, 간장 장애, 암 치료제나 이뇨제입니다.

특히 안티 염증 효과로서 민들레는

여성의 요로 감염에 적용해 항소염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민들레는 칼륨섭취시에 오는 고칼륨 혈증

(구토, 근육마비,저혈압, 피로감, 저림, 부정맥, 호흡곤란)의 위험도 방지합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민들레의 약효는

독이 없으며 간, 위에 좋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이뇨제

염증을 없애며, 건위제, 정혈작용을 한다 등인데...

역시 서양의 민간요법 주장과 일치하는 점이 많습니다.

 

 

민들레 술을 담기 위해 뿌리를 말리는 중.

 

 

특히 민들레 뿌리에 든 콜린 성분은

간 영양제로 간염, 간경화, 담석, 황달 증세를 치료한다는 얘기가있었는데,

민들레가 간장장애를 치료한다는 서양의 민들레 백과사전 요법과 일치합니다.

그외에도 민들레 뿌리에 든 이눌린 성분은 혈당 조절제로 당뇨병에 좋고,

만니톨은 혈압강하 성분으로 고혈압 치료(유럽에서 전통)에도 쓰입니다.

 

 

위에 제시한 민간치료법외에도

민들레는 흰머리를 검게 하고 골다공증, 시력보호를 한다는 점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버릴것 없는 민들레연구 5년만에 새로운 민들레 레시피 하나 추가~

민들레 뿌리를 주성분으로 만든 와인.

민들레 잎은 쌉쌀하지만, 민들레 뿌리로 만든 술은 신기하게도 달콤하다.

 

 

이렇게 제가 5년간 민들레를 조사하고 연구하고 실험해본결과...

 

민들레는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어린잎과 뿌리는 나물무침,

뿌리는 장아찌나 김치,조림, 튀김

 

꽃과 뿌리는 술을 담급니다.

민들레는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채취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요즘부터 나오는 민들레에 관심을 갖어 보세요^^ 

 

그간 제가 내놓은 민들레요리 레시피는...

무침, 김치, 장아찌, 효소등 기본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샐러드, 튀김, 피자등으로 확장응용 중입니다.

오늘 발표하는 민들레술까지!!

이제부터는 제가 민들레를 가지고 어디로 튀어갈지 모르는 경지에 도달했어요...ㅎㅎㅎ 

 

민들레 술은 고혈압, 당뇨, 요로감염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민들레 뿌리가 간에 좋은 만큼, 간을 해치지 않는 술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명품주류점에 비싸게 내놓고 싶네요^^

하지만, 돈주고도 못사는 이 명품술...자연에서 얻은 귀한 선물입니다!!

  

명품주류점에 내놓고 싶은 민들레 술 만들기

 

[만들기, Recipe]

 

재료(민들레 와인 2병)/ 민들레 뿌리 5줌, 민들레 줄기 1줌, 민들레 꽃 약간, 청주 750ml 2병.

 

 

민들레를 캐서 잘 씻고 다듬어 잎은 무침등 다른요리에 쓰고 꽃줄기, 꽃, 뿌리를 바구니에 담아 볕드는 그늘에서 말린다.
술에 넣을 민들레꽃은 물기만 털듯 말린다. 너무 말리면 포자가 날린다.

 

깨끗이 씻어 삶아 소독한 유리병 또는 와인이나 보드카 비운병에 꽃-줄기-뿌리순으로 담고 청주를 붓는다.

약3~4개월 어둡고 시원한 곳에 둔다.

 

 

약 3~4개월 후 재료를 채에 걸러 맑은 술만 깨끗한 병에 담아 두고 매일 조금씩 마신다.

냉장고에 보관. 내가 만든건 지난해 가을 만들어 둔 것을 최근에 거른 것이다. 색이 아주 진하다.

민들레 뿌리를 말려서 만드는 술은 계절이 따로 없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완성도가 아주 높다.

 

Tips. 민들레 술 거른 부산물 절대 버리지마세요^^ 뿌리는 갈아서 맛사지재료로 쓰세요.

줄기와 뿌리로 요리한 놀라운 술안주...Coming up soon !!

 

 

 

민들레술의 장점은 향이 아주 좋고...신기할 정도로 달콤합니다.

알콜에약한 저도 이건 취하지도 않으니...역시 간을 보호하는 민들레 술 맞네요^^

 

자연에서 얻은 유진의 명품 민들레 레시피/

 

 

 

명품 주류점에 내놓고 싶은 민들레 뿌리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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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민들레는 잔디를 가꾸는 사람들에게는 성가스런 잡초이겠지만..

뿌리에 든 좋은 미네랄과 질소는 정원의 유익한 잡초이자 좋은 동반자 식물이라고 합니다.

너무 죽이지 못해 안달하는 미국 사람들...제눈에는 무식해 보여요...ㅋㅋ 죄없는 민들레만 불쌍해...ㅠㅠ

                                                                                           "Thank You for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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