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사과 처리법, 사과튀김 꿀 퐁듀(fondue)

하루 한개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 없다는

사과를 여러분들은 얼마나 자주 사는지요?

저도 사과를 왠만하면 자주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와삭하고 한개씩 깨물어 먹기는

맘대로 뜻대로 되질않네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먹는

플레인 보통(아무 맛이 가미되지 않은) 오트밀에 넣어 먹고 있는데

이번에 산 사과가 영 단맛이 없는 관계로

추가로 꿀을 넣어야 오트밀을 비로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겉으로 봐서는 전혀 구별되지않는 단맛이 덜한 사과...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어떤이들은 이런걸 "더럽게 맛없다"고 할껄?...ㅎㅎ

이걸로 뭘해야 꿀맛같이 먹었다고 소문날까?

 

 

전에 한번도 상상하지 못한 사과튀김...

달걀물-빵가루입혀서!! 고소하게 사과웨지를 만들어볼까?

 

 

커다란 망에 든 사과가 전부 별로...ㅠㅠ

사과라고 다 맛이 꿀맛은 아니라는 것...ㅎㅎ

저는 주로 이런사과는 썰어 말려

천연 채소 육수만들기에 쓰거나 하는데,

요즘은 B급 채소자투리 얼려

간단하게 천연육수만드는 재미가 붙어

사과를 일부러 썰어 말릴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남은 사과중 일부를

실험적으로 한번 튀겨보았어요.

 

 

 

초간단 사과튀김에 계피가루 솔솔 뿌려 꿀에 찍어먹는...

맛없는 사과 먹는 법, 사과웨지 튀김 꿀 퐁듀~

 

 

그랬더니...

한마디로 달콤한 쥬키니(애호박 종류) 튀김있죠?

사과가 채소튀김처럼 적당히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해졌어요.

이왕이면 계피가루와 허브도 뿌려주고,

꿀찍어 먹는 퐁듀(fondue)스타일로

서빙하니 근사한 디저트가 되었답니다.

이제 세상엔 감자웨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과웨지도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물론, 유진의 번뜩이는 두뇌(녹슬기전 많이 써먹어야...ㅋㅋ)가

생각해낸 창작요리랍니다.

 

 

맛없는 사과 처리법, 초간단 사과웨지 튀김 꿀 퐁듀

 

만드는 법(Recipe)/

재료(작은 사과 3개 기준): 달걀 1개, 빵가루 1/2컵, 식용유 1/2컵, 옵션(계피가루, 건조허브), 꿀약간.

 

 

1- 사과는 껍질째 쓸것이므로 소독차원에서 뜨거운 물에 담궈 재빨리 솔로 문질러 씻어 물기를 빼고

개당 약 8~10등분 웨지로 썬다.

 

 

2- 달걀을 푼물에 사과를 골고루 코팅한다.

 

tips. 먼저 사과에 녹말가루 약간 뿌린 후, 달걀코팅하면 표면에 잘 흡착이 된다.

 

 

3- 빵가루를 골고루 뭍힌다.

tips. 이번에 쓴 빵가루는 미국서 요즘 대 유행을 타고 있는 판코(Panko)라고 불리는 일본식 빵가루인데,

성분을 보니 방부제 전혀 안쓴 천연이라 맘에 든다. 앞으로 튀김전용으로 아주 Good!!

 

 

4- 깊이가 깊은 소스팬에 식용유(카놀라유 등)을 조금만 넣고 사과를 약 3~4개씩 넣고 중간센불에서 노릇하게 튀겨내면

기름도 적게들고 깔끔한 튀김을 만들수 있다. 튀긴것은 바로 바로 페퍼타올로 옮긴다.

 

 

서빙접시에 담고, 계피가루, 허브약간 뿌려 꿀과 함께 낸다.

나는 꿀에도 약간의 계피가루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과...

갑자기 먹는 사람 손길 바빠지게 만든~

초간단 사과웨지 튀김 꿀 퐁듀

맛없는 사과 먹는 한가지 방법!!

먹어본 레스토랑 튀김중에서 맛있던 기억이 나는

큼직하게 썰어 튀긴 달달한 쥬키니(zuchini, 애호박 종류) 튀김의 맛과 느낌이 나요.

과일 안먹는 아이들 간식으로 디저트로 너무 좋아요^^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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