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자라기도 전에 뒷뜰에 사는 토끼인지 벌레인지가...
잎을 다 갉아 먹어 드디어 보다 못한 내가
남은 옥수수에 울타리를 쳐주어 그나마 한개가 자라고 있다.
늦게 시작해 늦둥이로 자랄테지만....
그런데, 시장엔 옥수수가 지금 한창 제철이다.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5개에 천원하다니...
미국은 제철에 나오는 것들, 먹는 것들 하나는 싸다.
옥수수는 요즘 내가 자주 언급하는 팰레오(Paleo)식에는
철저히 배제된다. 글루텐이 포함된 곡식종류가 모두 배제되므로...
팰레오식이 그런거야? 미친 사람들 아니야 하겠지만...
그러나 이는 특정질병의 식이요법으로 할때에만 해당된다.
단순 몸매/건강유지를 위함이라면
팰레오식에서 주장하는 모든것들을 구지 다 따를 필요는 없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질병을 앓는 사람도 아니요, 더구더나
팰레오 추종자도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는 팰레오(Paleo)식의 좋은점은 받고 나쁜점은 버리는
비평가이자 실험가일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가 지속적으로 팰레오(Paleo)식을
발표하려는 이유는 실천해 보니
건강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이다.
그래서 앞으로 내주변의 아픈이들을 위한 엄격한 방법,
단순히 건강과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을 위한 누그러진 방법등,
나의 팰레오식 경험과 공부하여 얻은 지식을 나누려고 한다.
용어 수정/
*Paleo 발음법;
미국식[팰리오], 영국식[팔리오]
그간 팰레오, 팔레오..등으로 잘못쓰여진것, [팰리오]로 수정합니다.
암튼 오늘은 팰레오는 잠시 잊고, 건강식 퓨전 요리를 하고 싶다.
나는 제철 옥수수를 먹고 싶을뿐이고...
싸고 흔한 제철 옥수수...
좀더 우아한 옥수수 요리를 위해?
나는 껍질을 다 벗기기 않고 자연스레 묶어 올백해보았다.
분당 지역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나의 동생부부는
몇해전 부터 봉사활동차원에서 강원도 지역을 매주 운전해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오는데,
작년에 한국나갔을때 그 학부모들이 보내준 강원도 찰옥수수가
언니집까지 점령해 넘쳐나고 있었다.
주체할길이 없어 삶아 냉동하는 걸 보고는 얼마나 부럽던지?
다른 먹거리가 많은 요즘 아무리 찰옥수수가 맛있다 한들
다양해진 입맛때문인지 단순한 찰옥수수 하모니카를 부는 일을
보기는 추억을 더듬는 사람들외에는 참으로 드문일인것 같다.
미국의 옥수수 문화?는 한국과완전히 다르다.
여긴 뭐 찰옥수수니 그런거 가리지도 안고 그저
스위트 콘, 옐로우 콘...쫀득한거에 그리 목숨거는 사람들이 아니다.
미국 옥수수는 물이 많고 때론 물컹이며 달콤하며,
요리법은 삶든, 굽든 그냥 먹지는 않는데, 주로 버터를 발라 먹는다.
미국서 통옥수수를 먹는 법은 알만 칼로 잘라 먹기도 하고
토막으로 잘라 양쪽에 꼬치에 끼워 돌려 가며 먹기도 한다.
음식문화가 좁혀지는 이유... 퓨전요리,
삶은 옥수수가 싫증날때, 통 옥수수 피자!!
어쨋든 옥수수 하나에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가 확연한데,
그러한 음식 문화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것이 있기에...
그래서 시도해본,
통 옥수수 피자!!!
맛없는 옥수수
삶은 옥수수
냉동 옥수수가 넘쳐날때...
다양해진 가족들입맛을 맞춰줄 옥수수 요리 아이템으로 창작해 보았다.
이런종류의 유진식 옥수수 요리는 바다소금 허브뿌린 버터구이-
2008년도 판도 있고 요즘 미국서는 이보다 더 엽기적인?
베이컨 말이...채소말이 별별 여름 옥수수구이가 많이 생겨났다.
이열치열 옥수수요리, 매운 소스 발라 색다르게!!
삶거나 구운 옥수수에
핫소스로 맛낸 매운 토마토 소스 바르고
피자 치즈 올리고...
여름 바질(허브)흩뿌려낸 재미있는 통옥수수 피자,
다진 햄이나 베이컨등 좋아하는 토핑을 응용할 수도 있다.
내 요리에 "치즈 쭈~~욱 늘어나는..."
요런건 자제해오고 있지만,
모쩔렐라 치즈 좀 쓰면 다 그런 것,
바로 구워 한개씩 집어 드는 순간...
치즈줄 돌돌 돌려줘야 할만큼 쭉쭉인 통옥수수피자
올여름 비껴가기엔 너무 아쉬울껄...?....ㅎㅎ
삶은 옥수수가 싫증날때, 통 옥수수 피자!!
만드는 법(Recipe)/
재료(4인분)/ 제철옥수수 4개,
소스( 토마토 파스타 소스+ 핫소스= 1컵), 토핑( 뷔프햄 다진것 1/2컵, 모쩌렐라 치즈 1컵), 바질잎 약간 다진것.
Tips. 나는 파스타 소스 대신 소스대신 고추장과 꿀을 섞어 시도해 보기도 한다.
순서
삶은 옥수수를 쓰거나 생옥수수는 초벌 버터구이를 한다음,
소스를 만들어 골고루 돌려 가며 발라 준다.
다른 토핑재료를 준비한다.
치즈를 올리고 햄토핑후 먼저 약 10분 구워 준다음
바질(허브)는 마지막에 마무리로 치즈와 추가해 흩뿌려 약 5분 더 구워낸다.
오븐 예열은 약 190 도( 화씨는 390 도), 팬에 뚜껑덮고 구워도 된다.
tips. 오븐이용시 잎이 타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모든 피자는 뜨거울때 먹어야 맛이 좋다.
뜨거울때 한개씩 뜯으면 물론 쭈~욱 늘어난다. 모쩌렐라치즈니까...
구울때 바닥에 떨어지는 토핑들은 치즈와 엉겨붙어 그거이 정말 별미라...
다 걷어서 알뜰하게 접시에 담아 보았는데...
하나씩 들고 먹을때 한쪽만 토핑이 얻어진 통피자 옥수수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토핑 자투리 별미"이다...ㅎㅎ
신세대 입맛 까지 다 맞춰줄 신 옥수수 아이템 ?
자신있다.
그러나, 이거 먹을땐 체면이고 뭐고 그런거 차리면 않됨. 단, 냅킨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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