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얻은 텃밭채소로 일류 코스요리만들기 사는 동안 해본일 중에 가장 어려운건 아마도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는 것이었다.이제 10대인 아들에게 지금도 어찌 엄마노릇을 해야 하는건지 몰라 어려운데,그래서 옛날사람들이 자식농사가 어렵다고 하나보다.나는 손바닥만한 아주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면서, 또한 왜 사람들이 자식키운운것을 농사라 하는지도 터득했다.씨는 뿌리는대로 거두는것이 아니고, 될놈들만 자란다.될성싶은 것들은 떡잎부터 다르다. 씨를 뿌린후, 뿌리가 날때까지는 한시도 눈을 떼어 놓지 못한다.식량(물)을 주지않으면 굶어 말라죽는다.아주 작은 텃밭에서도 자식을 키우는, 작은 우주의 섭리가 있다. 한뼘만한 텃밭을 해마다 지웠다 썼다... 하길 이제 2년, 작년 여름, 한국 시골길을 산책하다 본 어느 시골집 텃밭을 모델로 삼아,올해는 다른해와 다르게 .. 더보기 이전 1 ···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 1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