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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ented/100 Kim-Chi(100 유산균 효소김치)

젓가락으로 쏙쏙, 쉬운 초록 오이소박이 비결

향긋한 향이 좋은 오이지만,

이 아이는 때로 참 말썽쟁이예요.

최근 녹즙에 쓰려고 오이성분를 알아본 결과,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ascorbinase) 

효소성분이 있기때문에 다른 생그린채소와 섞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었는데,

만약 사용시는, 아스코르비나제(ascorbinase) 효소성분을 

약화시키는 레몬즙과 같이 쓰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의아해지는것이, 레몬??? 그것도 비타민 C 아냐? 그럴테지만...

암튼 레몬의 비타민 C는 포기하고라도, 

다른 채소 비타민 C를 살리는 길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그러니, 오이는 조심해서 사용할 채소중 하나구요.

(오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유진의 부엌사전, 오이편에 곧 올려둘 겁니다).



오이는 신경써서 사용해야 할 채소/

사계절 나오는 짧은 피클용 오이와 긴것은 잉글리쉬 큐큠버이다.

조선오이는 미국서는 아마 제철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오이 소박이 김치를 먹고 싶은데...

만들기란 보통일이 아닌것 같은 스트레스가 있죠?

그 딱딱한 오이를 부드럽게 절이기는 일이며,

그 많은 가느다란 줄기 부추 다듬기의 고충...ㅠㅠ

안에 소를 넣을때도 부러지지 않을까 조심조심,

그래서, 오이 소박이 김치담기는 배추김치보다 어렵게 느껴지니

그냥 막 썰어서 담고 싶은 충동이 있는게 모든 주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젓가락으로 쏙쏙 넣어 담은 초록 오이소박이


그래도 이번엔 좀 참을성을 가지고 부추 오이소박이를 담아봤어요.

막상, 한단계 한단계 진행하다보니,

나만의 오이 소박이 담는 규칙이 없었던거지,

그리 골 꼬집는 일( 영어로는 Pain in my a** 라고 합니다...ㅎㅎ)은 아니네요.


어떤, 오이소박이는 절일때 

소금물을 끓여서 1시간정도 절인다고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 너무 짜기도 하고,

영양소와 색이 다 빠찐 오이를 먹는 거 아닐까요?

채소는 왠만하면 컬러플한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색소 다 빼고 거기다 아무리 좋은거 넣은들 뭐하나 싶어...

저는 늘 오이컬러를 살리는 법으로 오이 저장요리를 해요.



오호~~ 정신 사납지 않고 아주 깔끔한게  제대로네^^



보통은 약간 말려서 수분을 날아가게 한다음 찬물에 절이는 법을 쓰다가,

이번엔 오이를 길게 칼집을 넣은 후,

주방의 뜨거운 물을 받아 거기에 천일염을 넣고 오이를 절였어요.

잘 절여지고, 색소도 그대로 있으면서 아삭함을 살리는 데도 성공입니다.


이렇게 하면 오이속넣을 공간이 많아져, 

속을 넣느라 씨름하는 대신, 젓가락으로 쏙쏙 넣어도 되는데,

이때, 부추를 아주 잘게 잘라야 해요.

이젠 오이소박이 만드는 나만의 비결이 생겼으니,

바로 만든 배추김치가 익는 동안 먹을, 별미 김치로 가끔 만들어도 될것같아요.



젓가락으로 쏙쏙, 쉬운 초록 오이소박이 비결


만드는 법/

재료( 오이 소박이 약 2kg):

오이 3~4개(약 1.5 kg), 부추 약 100g, 오이 절임물(뜨거운 수돗물 5컵+ 굵은 천일염 1/4 컵)

양념( 홍고추 1개, 밥 1TBS, 까나리 액젓 1/4컵, 배즙(혹은 홍삼즙등) 3TBS +

매실청(매실액 또는 과일효소) 2TBS, 새우젓, 다진마늘, 생강 약간씩(1/4 ts).



오이절이기

오이는 양끝을 적당히 잘라 버리고, 세로로 길게 칼집을 4군데 넣어, 

뜨거운물을 받아 천일염을 넣고 담그어 돌로 눌러 약 30분 두면, 부피는 줄고 초록색은 그대로 있으면서 절여진다.

건져서 하나씩 들고 물기를 살살 짜서 준비한다.



이 사진은 김치용 오이 다 절이고난 후, 절임물에 피클용 오이를 넣어 절이는 중.

오이 아이들 날잡아 다루는 중...^^



부추다듬기와 썰기

부추다듬기는 피할수 없는 고통이지만, 일일이 하나씩 잡고 다듬어야 깨끗하니 어쩔 수 없다.

깨끗이 다듬고 씻은후, 물기없이 5mm 정도로 잘게 썰어준비.


양념하기

양념재료중, 고추, 밥, 새우젓, 마늘, 생강은 액젓과 배즙(다른 과일즙 가능)믹서에 넣고 갈아

고추가루와 부추를 섞으면 끝~ 

Tips. 부추소양념은 다른 김치와는 다르게, 질척이지 않은 것이 정상이니, 놀라지 말 것.



나만의 아이디어 오이소박이

집에 파프리카가 있어채썰어 써보았는데, 레몬즙이 있으면 소금한꼬집과 뿌려쓰면 좋다.

먼저 오이의 칼집안으로 파프리카채를 색갈별로 넣은 후(여기까지는 옵션이니 생략가능).

칼집낸 오이의 각각 4구역으로 부추소를 젓가락으로 쏙쏙 충분히 넣어주면 된다.


그 많은 양념이 다 들어가고도 깔끔하게 빠진 이런 오이소박이가 모든 주부의 로망...ㅎㅎ

김치통에 넣고,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다음날 냉장고로 넣어 즉시 먹기 시작하면 된다.

오이와 양념에서 물기가 빠져나오면서 빠르게 익게된다.

나중에 여기에 통깨를 솔솔 뿌렸기에 완성사진에 통깨가 보인다.



색이 망가지지 않은 초록 오이소박이~

만들때 손이 망가지지 않는 오이소박이? 손많이 안대고도 맛있게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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