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네요.
또한 얼마만에 찍어둔 사진을 편집하고
여기저기 모아둔 나의 티재료 역사를 종합하는지...
다음에 소개하는 차재료들의 사진들은
최소한 2년전부터 최근까지 틈틈히 찍어둔 것들입니다.
물론, 오늘 포스팅에 사용한 사진보다 버린것이 더 많고요...
면역력과 수분보충을 위한 겨울차 아이디어.
차를 만들고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되기까지
이전의 많은 연습과 실험과정이 있었기에
이젠 나만의 개성있는 따뜻한 차로
춥고 건조한 겨울도 무사히 잘 지내는 듯합니다.
제가 마시는 차의 조건은
첫째, 만들기 쉽고
둘째, 자주 마시는 즐거움이 있고,
세째, 건강효과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차를 마심으로 인해 제가 얻는
건강효과라면 아무래도 수분보충으로 인해
면역력이 증강된다는 것인데,
게다가 맹물아닌 식용꽃, 과일, 잎차, 약용허브로 얻는
비타민의 항산화 효과는 덤으로 얻는 것이죠.
봄부터 가을까지 정원에서 깨끗하게 기른
장미, 데이지, 비올라, 차이브, 맨드라미, 금잔화
민트꽃 등을 말려서 만든 식용꽃차.
향기좋은 모과를 직접구해 말려서 만든 모과차.
평소 집에 넘치는 차재료중 남아도는
블랙티에 잘게 다진 귤피와 스틱계피로 향을 주고,
오가피, 갈근(칡), 천궁등 한국산지에서 구해온
유효기간이 긴 한약재중 한두가지를 더한 후
밀크와 시럽으로 달콤하게 만든 향기로눈 브랙퍼스트 밀크티.
건조하여 만든 나의 겨울차 3종을
적어도 2년정도는 자주 마셔보고 나서
모아둔 자료들을 찾아 이제야 발표하네요.
수많은 사진 중에 거르고 걸러 왠만하면 짧게 줄여 편집하느라고
다른 어떤 요리 포스팅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면역력과 수분보충을 위한 3가지 겨울차 아이디어
1- 향기로운 꽃차 아이디어
내가 선택한 식용꽃은 데이지, 팬지(비올라), 민트잎과 꽃.
약간의 타임(허브)꽃과 차이브(허브)꽃 까지...
모두 나의 정원에서 이슬같이 깨끗하게 오가닉으로, 사실은 저절로 막 큰 꽃들을
아침시간에 나가서 역시 깨끗한 것들만 수확한 것들이다.
가끔 앙증맞은 열무꽃을 발견하면 귀여워서 따서 섞어두기도 한다.
꽃차를 만드는 비결들이 여기저기 많지만 나는
햇볕 잘드는 창가에서 선풍기 바람을 지속적으로 쏘여가며, 습기제거와
향과 색상보전에 매우 공을 들인다. 몇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는 비결이다.
나는 장미 꽃잎차에는 민트잎을 더해 향과 색을 더하는데,
한국서 구한 뽕잎차를 꽃잎차에 그린티잎 처럼 섞기도 한다.
보관도 중요하기에 잘 말려 약 2주는 브라운 종이 봉투에 담아 잔여 수분을 날려주고,
그 다음부터는 밀폐용기에 담아 색상과 향을 꽉 잡아둔다.
나는 전용 차 캐비넷에 내가 만든 여러 차재료들을 넣어두고
기분, 날씨, 계절에 맞게 골라가며 사용한다.
나의 꽃차 마시기는 매우 간단한데,
유리 다기에 대나무 차망를 넣고, 꽃차 1 T + 뜨거운 생수를 끓여 부어두고
색이 예쁘게 우러나면 마신다. 절대 너무 진하게는 만들지 않는다.
단일 꽃잎차, 컬러 조합한 종합 꽃잎차를 만들어두었다.
마실때 코끝에 감도는 은은한 플로랄 향과 특유의 꽃맛= 매끄러움이 느껴진다.
2- 모과차 이것 어떻게 만들까?
이것이 말로만 듣던 모과인데, 1년전 한국방문하기전에
강원도에 사시는 페친으로 부터 연락해 미리 친지집에 배달시켜
두었던 것을 한국 나가서 찍어둔 사진이다.
한국방문중에 만든 것이라 싱싱한 모과를 잘게 잘라서 친지집의 건조기에 말린것인데,
순식간에 말려지는 걸 보고 매우 놀랐다.
미국 사는 나는 아직은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귀국길에 가져와 두가지 방법으로 모과차를 끓여 보았다.
첫번째 방법은 주전자에 2 리터 물과 건조 모과 한줌을 넣고 노란색이 우러나도록
약불에서 은근히 우려내 마시는 법,
두 번쩨 방법은 냄비에 대추와 모과를 7:3(모과) 비율로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 역시 은근히 오래 끓여 진하게 마시는 법이다.
이 경우는 3번이상 물 리필이 가능하다.
모과를 많이 넣고 끓이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모과만 넣고 차를 끓일때는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대추와 함께 끓인 모과차는 역시 단맛과 함께 겨울차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체온을 올려주어 한기를 느낄때 몸을 따듯하게 해준다.
3- 한약향의 힌트가 아주 은은하게 느껴지는 블랙 밀크티
나는 블랙티를 사긴했지만, 단독으로 마시는걸 꺼려하는데, 이유는 치아변색때문이다.
그래서 나로선 필수적으로 하는 블랙티 블랜딩인 셈인데,
주로 잘게 자른 귤피로 과일향을 더하고 부수어 넣은 계피스틱,
집에 있는 한방재료 1~2가지를 섞어 병에 담아 두고
녹차처럼 즉석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블랙티는 진하고 한방재료는 단단하므로 3번까지 리필해 우려내 마신다.
이 방법은 나로선 획기적인데,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한방차 끓이기 귀찮고 때론 마시기 너무 역겨워 언제 한방차를 마셔보겠는가?
내가 블랜딩한 블랙티를 우려낸 뜨거운 차에
팜설탕(야자나무 설탕=꿀이나 브라운 설탕 시럽으로 해도 무방)으로
만든 뜨거운 시럽과 따뜻한 밀크를 부어
달콤하고 향기로운 블랙퍼스트 밀크티를 만들어보았는데,
이제 우리집에선 매우 인기있는 차가 되었다.
위 3가지 차는 마셔보니, 정상 체온을 유지해주어
몸을 따듯하게 보호해주고, 매일 물처럼 마시면 수분을 보충해 주니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으로 나의 3종 겨울차 소개는 줄이고 줄여서 끝이다.
중요한 팁이라면
오래 우려내는 과일차는 반드시 저온에서 은근히 !!
건조한 꽃차나 허브차는 차망에 담은 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담그그나 물을 내려 세척하듯 씻은후
그 다음부터 뜨거운 물을 부어 본격적으로 마신다.
나의 경우 요즘 집에서 차를 마시는 요령은
한번에 2컵 이상씩(약 500 ml) 하루 2~3 세번씩 마신다.
빨리 만들어 간편하게 마시는 차를 위해
올해는 단 몇초만에 찻물을 끓이는 스테인레스 전기포트가지 갖추고
손잡이가 달린 내열 유리 머그컵에 담아 마신다.
우아한 티타임이나 다기를 갖추워야 한다든가하는
부담갖지 말고, 수분보충을 위한 음료로서
물처럼 매일 마시는 것이다.
다음 사진은 보너스로 ...
사과티(건조사과나 생사과를 넣고 저온에서 은근히 끓인차)를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컵라면에 물대신 부으면 좋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찍어둔 것이다.
사실, 나의 사과차 활용도는 이것보다 훨씬 폭이 넓은데...
찌게나 국, 부침개 반죽등등...물대신 쓰인다.
나는 정원에서 직접 기른 오가닉 사과라서 껍질까지 끓여 썼다.
강한 맛이 없이 무난한 사과차를 끓여 두면 차로 마시고
식혀서도 요리에 다양하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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