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고정 관념 깨~ 아로마향 좋은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

정원을 갖기도 않았고 요리에 관심이 없던때에도

허브라고 하면 열심히 찾아서 이름과 효능을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미경험의 짧은 지식으로 허브나 허브차를 파는 곳에 가서

"라벤더가 불면증 두통에 좋다든데..." 어쩌니 하면서

열심히 아는 척?  검색하고 스크랩하여 얻은 배움의 기억을 때올리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법한 그런거 말이죠...ㅎㅎ

 

허브와 직접적으로 친해지기 시작한지 이제 어언~

5년이 넘었네요.

보통은 모두 요리용으로 골라 길러 직접 많은 허브 요리를 했으므로

이제 허브라고 하면 생긴모양이나 각각이 지닌 아로마향 또는 맛에 많이 익숙해진 편입니다.

우리집 뒷마당에는 텃밭과 함께 허브구역이 늘 있기 때문이죠.

 

 

유진의 뒷마당 허브 구역,  바질 2012년 9월.

 

바질(Basil) 또는 쉬윗 바질(Sweet Basil)은 인디아가 원산지이고,

민트과에 속하는 요리용 허브로 가끔 영어 사용권 나라에서 세인트 요셉 워트로 불리워 지기도 한다.

바질이 가장 잘 알려진 건 이탈리언 요리인데,

동북아시아, 타이완과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타일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서도 쓰인다.

바질 잎의 향기는 아니스처럼 향이 강하면서도 달콤하다.

이탈리언 요리에는 주로 스윗바질이 쓰이지만 바질의 종류는

잎이 아주 큰 제노바 바질, 보라바질, 시트러스 레몬 바질, 베트남, 타이 바질등

최소한 40종류의 바질이 존재한다.

 

최근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바질에 관한 것은 에센셜 바질오일에 건강에 이로운 것이 있음을 밝혀 냈는데,

에션셜 바질 오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항 바이러스, 항균 효과와  암 ​​치료에 사용할 가능성을 밝혀낸 것.

또 실험용 쥐실험에서는 혈전 혈소판 응집 저하를 가져왔다.

인디아에서는 스트레스와 천식, 당뇨병에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질에센셜 오일은 얼굴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나, 많은 양의 바질씨의 섭취는 뇌에 해가 된다.

바질은 펜넬( fennel)이나 타라곤( tarragon)처럼 아로마를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서의 영향은 아직 연구된 바가 없으나,

생쥐들에게는 기형발생물질(teratogen)이거나 발암 물질(carcinogen)인 에스트라골(estragole)이 들어 있다.

 

리서치/정리/번역/편집 by Yujin

 

올해는 바질(Basil)과 민트, 고수(코리엔더, 실란트로),

이탈리언 샐러리, 파슬리, 라벤더를 집중적으로 심었는데

여름볕이 강한 8월 한달동안 모두 잎과 키가 훌쩍 컸답니다.

요즘은 하나씩 종류별로 수확을 하여 저장중에 있어요.

다른건 거의 다 수확을 끝냈는데, 바질은 아직 밭에 두었어요.

아직은 바질 생잎으로 더 요리하고 픈 욕망때문에 말이죠.

 

유진의 블로그에서 허브이름을 검색하면 효능, 효과, 레시피가 나와요.

 

 

바질 샐러드용 텃밭에서 수확중인 바질과 토마토 그리고 스위스 챠드~

 

 

여러분은 바질하면~ 뭐가 생각나나요?

아마 요리 좀 아시는 분들은 화덕피자위에

하얀 모쩨렐라치즈와 함께 몇잎 뿌려진 초록 바질을 기억할겁니다.

그외에는 주로 건조 바질로 크림치즈에 들어가기도 하고 생잎은

윤기나고 이뻐서 요리 장식으로 쓰기도 하죠?

 

 

아로마향 좋고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

 

 

그런데 말이죠...

미국에서는 바질이나 타라곤등 허브잎을 상추대신 샐러드에도 쓴다구요.

물론 이탤리언 쉐프가 요리할때 주로 보이는 그런 레시피이지만서도

참 신기하지 않아요? 허브잎을 샐러드처럼 먹다니? 

아마 좀더 연구 좀 해보고 저도 허브 샐러드를 만들까...하다가

얼마전 제 입맛에 딱 맞을 법한 동남아시아 샐러드요리를 발견하였는데,

여기에 바로 바질이 듬뿍 들어가니

아직 밭에 남겨둔 바질로 요리할 기회가 딱 왔다고 본거죠^^.

 

게다가 며칠전 제가 샐러드 실전 논문을 시작했기에

제가 쓰고 있는 이론과 실천의 샐러드 이야기에 의하면

샐러드는 에피타이져로만 쓰는 것이 아니고 메인요리로도 쓴다고 했는데,

이번 바질 샐러드가 바로 에피타이져용이 아닌, 주요리로 쓰여지는 샐러드입니다.

식사가 될만한 스테이크가 곁들여 지기에...그런거죠.

 

 

먹으면 몸속을 소독하고 젊어지는 수퍼푸드/힐링푸드 샐러드.

 

그리고 샐러드 드레싱 기본으로 식초베이스의 비네그레트(vinaigrettes)와

마요내즈 베이스의 크리미 드레싱 그리고 아시안 드레싱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에 쓰여질 드레싱이 바로 아시안 드레싱입니다.

관련글/ 샐러드 A to Z  

 

 

새로움은 늘 고정관념을 깨는 데서 시작합니다.

요리에 장식으로만 쓴다는 허브 고정 관념 깨고 만든

아로마향 좋고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를

먹으면 몸속을 소독하고 젊어지는 수퍼푸드/힐링푸드에

합류시키고자 합니다.

 

 

허브 고정 관념 깨~ 아로마향 좋은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

 

[만드는 법, Recipe]

 

재료(4인분)/

스테이크: 비프 스테이크 4인분, 식용유( 또는 카닐라 오일)1 TBS, 소금, 후추.

샐러드: 바질잎 1~2컵, 오이 슬라이스 1컵, 토마토3개 웨지모양으로 썬것, 미니양파 2개.

드레싱: 간장 2TBS, 현미 식초 2TBS, 양파 다진것** 2TBS, 참기름 1TBS, 피쉬소스 2ts, 초고추장** 2ts

 

** 부분보충Tips.

양파 다진것 대신 대체가능한것: 무, 레몬필, 귤피, 마늘+ 생강 다진것등을 섞어 써도 좋다.

초고추장에는 과일효소나 매실액를 넣어 만든다.  고추장 대신 칠리 소스를 써도 된다.

 

 

 

 

샐러드 채소준비/ 모두 유진의 텃밭에서 제공받은 것. 스위스 챠드는 초록바질에 보라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소량 써보았다.

사진을 참고하여 샐러드 채소를 썰어 준비한다.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용 소고기 양면에 소금 후추를 뿌려둔 다음, 스테인레스 팬에 식용유 1TBS을 넣고 중간 불에서 달군후

고기를 넣고 양면 2~3분씩(미디움~미디움 웰던) 굽거나 그릴팬으로 옮겨 한번 더(양면 1~2분씩) 굽는다(웰던).

그릴팬이 없거나, 스테이크 그릴자국(모양)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면 한개의 팬에서 완성해도 된다.

다구워지면 서빙할 접시로 옮겨 약간 식힌다.

 

 

보너스/ 고기를 다 구운 팬에는 고기에서 나온 즙이 흥건히 나오는데, 이걸 씻어내지 말고 여기에 (냉동)채소를 넣어 뚜껑을 닿고

잘 익혀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뿌려 내면 자연스럽게 맛이 밴 훌륭한 채소 요리 사이드가 된다.

 

 

 

드레싱 만들기/ 위 재료에 나열된 모든 재료를 섞으면 된다.

드레싱뿐아니라 스테이크 소스역할도 한다.

 

 

특히 약간의 초고추장으로 한국입맛에 맞추면서도 맛의 다양함을 추구,

소화를 위해 무(또는 래디쉬)를 잘게 다져넣어 깔끔함이 강조된 드레싱이다.

드레싱은 종지에 담아 식탁에 따로 곁들여도 된다.

 

 

서빙접시에 담기/

고기를 먼저 담고, 채소를 골고루 담아 드레싱을 뿌려 즉시 서빙한다.

 

 

 

이것이 비로 메인으로 서빙되는 샐러드 종류이다.

허브 고정 관념 깨고 만들어 본,

아로마향 좋은 바질 스테이크 샐러드~

 

 

 

맛에 반하고 행에 취해 한참을 먹디가 보니

그냥 다 먹기에는 너무 아름다워서...

먹다남은 샐러드 마지막 한컷더!! ^^

 

PS. 허브는 한약재를 메디컬 허브라고 하듯 약초입니다.

다른 채소처럼 많이 먹기보다는 식용약초로 가끔씩 조금씩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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