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토마토는 창가에 두면 익긴 익지만 속도가 너무 더디다.
비바람에 토마토가 몽땅 떨어지게 두느니 주인인 내가 선수를 쳐야겠어서, 가지에 달린 베이비 토마토까지 포함해 다 따다가 창가에서 익히는데, 너무 천천히 익고, 어떤건 빨강의 기색도 없이 시들어가는 듯해서, 매년 이맘때면 하는 미국식 그린 토마토 요리외에도, 양이 많으니까 한가지 더 그린 토마토 저장하는 법을 연구를 해야했다. 올해는 기필코 토마토를 다 빨갛게 익히리라는 꿈은 접은채...
그와중에도 익은 빨강토마토는 샐러드나 돌솥비빔밥에 요긴하게 썼는데, 기른 토마토는 과육이 물렁거리지 않고 아주 짱짱한게 특징이다. 아마 밭에서부터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유통기간이 길고 짧음의 차이와 익히는 방법의 차이것이다. 어쨋든 내년에는 토마토를 밭에서 빨갛게 익히는 방법을 좀더 연구하기로 하고...
2016년 유진의 버젼 그린토마토 저장하고 먹는 법 두가지
몇개 안된다면 미국식 전통인 그린토마토 튀김만 하면 되니까 이리 고민을 하진 않을텐데, 엄청난 양의 그린토마토가 있어 멀쩡한 그린토마토를 단 한개도 버리지 않고 저장하는 방법으로는 올리브오일에 절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빨강 토마토를 선드라이 하거나, 오븐에 구워서 올리브 오일에 재우는 방법은 예전에 레시피를 올린적이 있으나 그린토마토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며칠동안 창가에 있는 그린 토마토를 바라보다가 어쩔까...생각하다 얻는 아이디어. 그린토마토 자체가 시므로 식초는 필요없을 것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절이는 것으로 머리속으론 결론을 내렸는데...
기른 토마토를 빨갛게 익힐 수 없을때, 나의 비상대책은 매우 중요하다.
요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의 변수가 생겨 완성도가 꽤 괜찮은 그린 토마토 피클이 되었다. 자세한 레시피는 레시피를 쓰면서 설명하기로하고, 기른 토마토를 익히지 못할때, 하나도 버리지 않고, 토마토를 먹는 두 가지 방법이다.
그린토마토 저장하고 먹는 방법 두가지(만드는 법)
1- 미국식 그린토마토 튀김
1- 그린 토마토중에서 큰것을 골라 0.5 센티 두께로 슬라이스 한다.
2-부침가루나 튀김가루 혹은 수제 만능가루를 만들어 뿌린후, 다시 가루와 달걀+ 물을 섞어 반죽옷을 만든다. 나는 실용적으로 요리하는 편이라 양푼안에서 반죽까지 다 만들어 쓴다.
3-튀김을 할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밑이 두꺼운(첫번째 사진에 박스표시한곳) 스테인레스 냄비에 스크린위에 페퍼타올를 덮어 불조절을 하면서 지켜서서 하는 것이다. 중간 온도에서 달구어 겉이 바삭하게 노릇하게 앞뒤 뒤집어 튀겨낸다.
팁: 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오일이 필요한 모든 요리를 해결하는데, 튀김도 마찬가지이다. 적응되면 버진올리브의 특유한 향이 느껴질까 하는 것은 쓸데없는 걱정이다.
4- 튀김을 식히는 방법으로 최근에 내가 시도하는 오븐시트위에 식힘철망놓고 유산지 깔고 그위에 튀김을 식히면 맛도 보존되고 뒷처리도 깔끔하다.
튀김소스는 마요네즈나 린츠 드레싱이 적당하다.
2차엔 치즈와 스윗 홍고추도 뿌려서 서빙해 보았다.
2- 바로쓰는 지중해식 그린토마토 올리브오일 절임(약 2리터 크기 병)
1- 그린 토마토는 방울 사이즈는 그대로 쓰고, 큰 사이즈는 슬라이스한다.
2- 나는 스윗 홍고추도 2개 썰어 컬러대비를 주었다. 중간에 바다소금과 분홍+그린후추알을 갈아1/2t 넣어주고...
팁: 나는 요즘 블랙 후추는 안쓴고, 핑크 그린 후추알과 바다소금를 요리용 돌절구에 찧어 사용하는데 확실히 신선한 요리 맛을 느낀다.
3-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토마토가 잠기도록 붓고, 다시 소금 후추 갈아 넣고 마무리하면 끝.
뚜껑을 닿아 실온에 두고 다음날 부터 바로 써도 되니까 자주 요리에 쓰려고 한다. 소금의 양을 엄청나게 쓰지 않은 이상, 이것도 발효중에 상단에 하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최종 보관은 냉장고에 두고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저장 요리는 담아만 두고 쓰지 않는 다면 무용지물이므로 사용법은 아래 한가지로 설명하기로...
그린 토마토 절임을 이용한 초간단 파프리카 채소 파스타(1인분)
1- 올리브 오일을 포함한 그린 토마토 절임 약 1/4C 에 마늘 1쪽, 바질잎 약간, 양파 1/2개와 팬에 볶는다. 2- 잘잘한 크기의 파스타 1/4~1/2컵을 삶아, 파프리카(노랑, 주황 약간) 썬것과 함께 넣고 더 볶아 주다가 소금, 후추, 약간의 육수나 비프스턱으로 맛을 내준다.
나는 이렇게 해서 올해 키운 그린 토마토 품절했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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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컬럼연재(2012~ 현재), 미중앙일보 요리컬럼 연재(2014~현재), 오가닉식탁 미국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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