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빵의 변신~ 촉촉한 단호박 크라상 디저트

    

 

오늘 무쟈게 심심한 나의 크라상들...^^

 

 

한국에 파리 크라상~이니 무슨 크라상이니...그러잖아요.

그런데, 왜 빵집이름에 이 크라상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는지?

크라상에 무슨 특별한 뜻이 있을까요? 

크라상(croissant, 미국발음은 [크롸솨앙])은

버터맛이 풍부한 여러겹의 부서지는 파이껍질로 이루어진 발효빵을 말하는데,

알고보니, 크라상은 초승달(crescent ) 모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헉~!! 멀쩡한 크라상에다 무슨짓을 한거야?

심심해서 그냥 가을색으로 한번 진하게 변신시켜 본거야~^^

 

 

미국사람들은 주로 냉동 크라상 생지를 사다가 만드는 일이 흔한데,

베이커리에 파는 것과 값이 반값이기 때문이죠.

우리집에서는 주로 저말고 남편이 이걸 만들어요. 저는 일일이 발효시켜만드는 빵을 추구하고

그이는 "소세지에 감은 크라상"을 본인의 주특기로

가족들 위해 가끔 만드는데 무조건 생지를 사다써요.

 

 

 

엄청 착하게 변신시킨 촉촉한 단호박크라상 디저트.

달콤한 달걀 크림 단호박에 위스키에 샤워시킨 섹시한 건조과일 크린베리(건포도 사용가능)로 옷입혀 다시한번 구웠다.

옛날에 먹던 달걀빵의 맛이 어쩐지 숨어있네...!!

 

 

만들던, 빵집에서 사던... 크라상은 다른빵에 비하면 버터맛이 좀더 있고 무척 가볍죠?

미국서는 이 크라상을 그냥 먹기보다는 안에 달걀, 소세지를 넣은 브런치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디저트로 내놓기는 좀 너무 심심해요.

집에 마침 사다둔 단호박도 한덩이 있고 해서 저는 이크라상에 어떤짓을 해봤는데...ㅋㅋ

아주 괜찮은 디저트로 만들어 졌답니다.

심심한 빵의 변신~ 촉촉한 호박크라상 디저트

 

[초간단 만들기, Super Easy Recipe]

 

재료(4~8인분)/ 크라상빵 8개, 토핑재료( 단호박 1개, 헤비크림(또는 할프앤 할프, 우유) 1/2컵, 달걀 2개, 오가닉 설탕 또는 꿀 1TBS,

건크린베리 또는 건포도 1/4컵, 위스키 또는 백포도주 4TBS, 소금 약간.

 

 

 1- 크롸상 만들기

 생지를 사다가 디렉션대로 만들어도 되고, 베이커리에서 사서 써도 된다.

 

 

2- 단호박 토핑재료 만들기

단호박은 전자랜지에 10~15분 정도 나누어 돌려 익힌후, 껍질을 까서 크림 1/2컵, 꿀1TBS, 소금약간넣어 브랜더에 돌리거나 손으로 으깨 반죽한뒤 위스키에 재운( 약 10분) 크린베리나 건포도를 넣고 만든다. 

오븐은  350F(180 C)로 예열해 둔다.

 

건포도나 건크린베리를 위스키나 백포도주에 담그어 두었다가 쓰는 것이 향을 주는 포인트.

 오븐 시트에 버터칠을 해주고, 토핑을 촉촉하게 올린 크롸상을 얹어 예열한 오븐에서 약20분 정도 구우면 끝~

 

 Tips. 남는 호박 토핑반죽이나 건조 과일 재웠던 위스키는 버리지말고 함께 섞어 팬케익에 쓴다.

 

 

디저트가 필요한 날~

달걀빵의 맛도 나고 크라상의 향과 비주얼도 가을색으로 짙어 졌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같이 서빙한다.

심심한 빵의 초간단 변신, 촉촉한 단호박 크라상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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