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에 최고 효과보는 천연 다이어트 밥상 ~

제가 요번 여름에 휴가나간 고국, 서울 나들이 중에

참 말씀 드리기 창피한 사건이 일어난것이 있는데...

그런 바로 한국서 단골(?)로 다니던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중 일어난일입니다.

몸무게 51Kg로 제 키에 체중은 정상이지만

(건강검진때 주는 무거운 가운탓?  몸무게도 기존보다 많게 나온거예요...핑계ㅋㅋ)

복부체지방 과다!!로 판정된 후

그리고서는 가정의학 의사면담을 하는데,

젊은 여의사가 저더러 복부지방을 빼야한다고 합니다.

 

"어떻게요? 약 2년전 부터 몸이 이렇게 불더니

운동을 해도 안빠지고 도저히 힘드네요...." 요런 핑계를 둘러 대는데...

그 젊은 여의사는 계속해서 " 덜 드셔야조..." 이러는 거예요...ㅠㅠ

이쯤이면 제가 엄살이 아니라는 걸 아실테니

계속 제 살얘기 좀 더 하죠.

 

그 의사 말이 찔리기도 했지만,

26세이후 내인생 48Kg 이상으로 간적이없던 제가

의사로 부터 복부 살빼라는 충고를 들으니 충격적이었어요.

" 흠~ 저 의사는 아마 미국을 안와봤구만...

이정도 가지고 비만이라면 대한민국 사람들 다 비만이네..."

 

그러고서 쓱~ 주의를 둘러 보는데,

왠지 그 젊은 의사며 간호사들도 다 저보다 날씬해보이면서,

순간 주눅이 확~들더군요.

그러나 내심 억울해 그날 여기저기 전화해 나의 복부비만 사실의 충격을 전하면서

한국은 모두 연예인 몸매를 원하나봐...이러쿵 저러쿵...ㅋㅋ

 

그랬지만...가장 내자신을 잘 아는건 바로 나,

정원일을 전보다 덜하고, 책쓰는라 책상에 붙어있었던 탓에

2년간 빼지못한 복부지방이 있다는 걸 잘 알죠.

어쨋든 그 의사의 충고로 충격받은 저는 그후

일단 제가 먹는 밥상정리 좀 했어요.

밥과 찌게를 매일 먹던 습관에서 요리에 가까운 채소요리 반찬을

싱겁게하여 맘껏먹는 거였어요.

의사말처럼 덜먹으라니...? 고건 절대 못하죠.

배고픈건 못참는데...ㅎㅎ

 

 

오늘 요리주제는 바로 나의 다이어트 밥상.

콩잎, 깻잎, 호박잎 저장식품 만들어 배부르게 먹는 법.

 

 

찌게와 밥보다는 국물이 적은 채소찜 볶음과

가끔 고기나 참치살로 밥을 대신하기도 하고

밥을 먹더라도 엄청난 양의 쌈에 밥은 쬐끔만 넣어 배부르게 먹어요.

아시죠? 그렇다고 제가 채소요리만 줄창하지 않는다는 것.

같이 사는 사람들도 생각해야하니 저는 별별 요리를 다 만들지만

그런걸 먹을땐 항상 조심입니다. 조금만 맛만 볼 정도로...

 

암튼, 이렇게 한 결과 지금 48Kg예요.

복부에 2~3kg?  그 지방도 거의 다 나간 것 같구요.

1KG만 더 빼면 이놈의 엄청난 나이에도 연예인 몸매로 돌아갑니다...ㅋㅋ

작은 체구에 붙은 살 1kg 빼기가 거구들의 살빼기 보다 얼마나 어려운지 알겁니다.

 

운동을 해도 거의 2년동안 못빼던 살을

단 1달안에 4kg 뺀건 저로서도 기적이네요.

그렇다고 운동을 멈추진 않아요.

평소처럼 가벼운 운동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 본 것이 바로 오늘 선 보이는

깻잎, 콩잎, 호박잎으로 만든 그린잎 저장 식품입니다.

이 밥상는 주로 저녁에 먹고,

저녁에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들기싫어 충분히 걱정없이 먹는 메뉴로 택했는데,

이렇게 먹은 다음 날에는 영락없이 몸무게가 내려가는거예요.

몸도 아주 가벼움을 느끼는데...그 비밀은 드셔보면 압니다....ㅎㅎ

 

 

 

유진의 텃밭, 2012. 9. 호박잎/ 콩잎/ 깻잎 수확중인 장면.

깻잎은 모종이고 호박과 콩은 씨를 뿌려 키운 것. 콩은 올해 대박이다.

그저 콩잎을 먹으려고 심었을뿐, 그린콩까지는 기대도 안했는데...콩풍년..ㅎㅎ

 

호박잎을 왜먹나...?

호박잎은 100g에 26kcal,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호박잎은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베타카로틴은 애호박보다 15배 많고,

또 비타민 C도 100g에 50mg 수준으로 애호박보다 6배 많다.- 2007. 비타민 프로그램

 

들깻잎에 이런거 였다고...?

노인성 치매/각종 스트레스 원인성 질병 치유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

들깻잎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GABA)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깻잎에 치매 예방이나 학습능력 향상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작용, 항염증,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다.

가바(GABA)는 아미노산의 일종, 뇌 혈류 및 산소 공급량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가바(GABA) 성분은 들깻잎(70㎎/100g), 상추(40㎎/100g), 치커리(30㎎)에 들어 있다. - 2011. 한국 농촌 진흥청

 

콩잎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강력한 항산화효능, 혈액내의 LDL 산화 강력억제물질(콩과 식물에만 존재).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역할,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에 좋다.

 

- 리서치, 정리, 번역 by Yujin

 

 

유진의 콩잎, 깻잎, 호박잎 저장 비법;

찌거나 삶아 초록 그대로 냉동하기-호박잎, 콩잎

김치양념에 재우기-깻잎

된장 소스에 담그기-깻잎, 콩잎

짜지 않은 것이 최대 비결!!

 

그럼, 제 인생의 최고의 다이어트 밥상인

콩잎, 깻잎, 호박잎 두고 두고 오래먹기 작전-

덜짜게 만들어 맘껏 맛있는 쌈으로 먹는

초간단 장아찌 저장식품 만드는 법을 소개할께요.

 

 내 생애 최고의 다이어트 밥상, 콩잎, 깻잎, 호박잎 저장식품 만들기

 

 

만드는 법

기본재료/ 깻잎, 콩잎, 호박잎 원하는 만큼.

기타/ 천일염, 피클물**, 된장, 효소 또는 매실액, 올리고당, 김치양념.

 

TIPS. 피클물은 피클을 다먹고 남은 물을 말하는데, 장아찌물도 좋고 없으면 만드는데,

식초+ 생수+ 효소나 매실액 또는 올리고당 넣고 새콤하게 만든다.

 

 

다듬고 준비하기

 

 

1-호박잎은 줄기와 잎으로 나누어 다듬어 잎은 스팀에 찌거나 소금넣은 끓는 물에 잠깐데쳐 얼음물(이유는 초록색유지)에 넣어 물기를 짜 바로

차곡차곡 정리해 냉동실에 넣으면 초록잎이 장기유지된다. 잎이 큰 콩잎의 일부도 이렇게 저장한다(쌈용),

깻잎 어린것과 호박잎 줄기도 같은방법으로 저장하여 이건 나중에 국거리로 쓴다.

2- 남은 콩잎과 깻잎은 씻어 차곡차곡 쌓아 물기를 빼둔다(장아찌용).

 

 

 깻잎 장아찌 담그기

 

나는 깻잎수확량이 많아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1- 깻잎김치는 김치양념(무우간것+고추가루+까나리액젓+ 파/마늘+ 효소)에 재우기

2- 장아찌는 피클물에 하루 이틀 담가 두었다가 건져서 된장소스(아래 설명)에 재우면 된다. 마무리는 효소나 매실액으로...

 

 

 

Tips.

된장소스는 유진의 특별창작명품으로 깻잎재우고 남은 피클물에 된장을 풀어 건더기를 거른후 

고추효소를 섞어 만든 것으로 콩잎장아찌에도 사용함. 절대로 짜지않게 만드는 것이 비결이다.

효소대신 매실액이나 올리고당 사용 가능. 피클물 만드는 법은 재료편 참조.

이 된장소스는 이번에 한국나가 반찬가게에서 된장에 재운 깻잎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음.

그러나, 그 깻잎 반찬 무척 짜고 비쌌음...ㅠㅠ

 

 

콩잎장아찌

 

 

1- 유리병에 콩잎을 차곡차곡 담으면서 콩잎 한줌당 천일염 한꼬집식뿌려 랩으로 입구를 막아 실온에 2~3일 두면 바닥에 소금물이 나오면서

깜짝 놀라울 정도로 아주 초록으로 이쁘게 절여진다.소금물을 버리고 물기를 짜서 준비. 절대 물에 헹구지 말것.

2- 보관용기에 차고차곡 담는 중에 중간 중간에 위에 만든 된장 소스를 뿌려주고 마무리는 효소나 매실액으로... 

모든 피클/장아찌의 기본은 국물이 잠기게 해야 곰팡이/산화가 일어나지 않으니 충분히 잠기도록 병에 담을 것.

사진은 장아찌 국물이 충분히잠기지 않은거니, 참고만 하세요. 된장소스는 짜지않기 하기위해 식초와 효소량을 충분히 늘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아찌들은 절대 상하지도 않고 저장성이 아주 좋다. 모두 냉장 보관한다.

건강을 위해 재료의 천연색소를 살리는 유진의 그린잎 장아찌 비법. 시간이 지나면서 질감이 점점 부드러워 진다.

 

깻잎 장아찌는 향으로 먹고 콩장아찌는 건강식으로 호박잎은 추억의 보드라움을 먹어요^^

 

 

 

다이어트 성공하는 밥 먹는 법.

 

1- 밥(조금)위에 참치를 올린다음 쌈장 조금- 구운김한장- 깻잎 2장- 콩잎 얹어 쌈을 싸서 먹는 법.

2- 밥은 빼고 냉동한 호박잎과 콩잎을 꺼내 살짝 녹인후, 뜨거운 고기구이와 쌈장만 넣어 몇겹의 쌈을 싸먹는다.

늦은밤에 저녁으로 먹어도 몸무게에 영향은 커녕 오히려 살이 빠지니 신기할 뿐!!

 

tips. 휴가때 한국 가져가 놓고도 살때문에 무서워 못먹던 오트밀도 요즘 아침마다 한봉지씩 끓여서 먹고,

점심은 가족요리로 만든것 조금, 저녁은 철저하게 나만의 천연 쌈채소밥상을 차린다.

다이어트 밥상도 맛있어야!! 쌈장도 홈메이드로 맛있게 만든다.

 

 

콩잎, 깻잎, 호박잎으로 만든 내 생애 최고의 다이어트 밥상.

 

여러분들께 아주 많이...완전 강추 합니다!!

 

이런건 아마 추수후 들에 버려진 것도 많을 겁니다.

그런거 공짜로 구할 수만 있다면 더 좋겠죠?

미국에 있는 한국마트에 가도 다 있드라구요....ㅎㅎ

 

 PS.

제 담당 의사가 저에게 더 충고 하기를...

근육량은 많으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걷기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또 폐활량을 위해서는 달리기등 숨차는운동도 병행하라고...

그간 자전거 타기, 계단밟기등 실내운동을 주로 했는데...이것도 다가 아니네요.

덜먹으라, 걸어라, 달려라....이그~ 전부 싫은것만 하라고 하고,

나이든다는 것은 바로 죽을때까지 몸관리해야한다는 것인가봐요.

그외에 제 신체의 모든 장기는 아주 깨끗하다고 하니

미국서 효소만들면서 건강에 목숨걸고 산 보람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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