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민들레 밥상 한국에 살땐 민들레가 어떻게 생긴건지도 몰랐다. 미국와서 나의 인생은 아주 천연적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모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보니 느끼는 재귀본능이랄까? 그것을 모든 내 주변의 자연을 통해 이루고 있다. 작년부터 먹는 잡초(Edible Weeds)에 대한 이런저런 세세한 연구를 한끝에 올해는 좀더 구체적으로 그것들을 이용한 요리를 자신감있게 하여 먹고있다. 나는 자연에게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자연은 나에게 늘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안겨준다. 작년 처음 시도한 민들레를 이용한 반찬은 나물무침이었는데, 쌉쌀한 톡특한 맛이 일품이었고 올해는 민들레 쌈과 밥을 하여 민들레 밥상를 차려 보았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맛도 멋도 마음도 다스리는 산채요리는 면역이 약해지는 틈을 타서 오는 질병을 미리 미리.. 더보기 이전 1 ···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 1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