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두쪽으로 프랑스식 브런치만들기

미국사는 사람들중에

빵을 자주먹지 않는 않은 집이 있다면 바로 우리집입니다.

그러나 저도 빵을 만들 줄알고 먹을줄도 안다구요...ㅎㅎ

솔직히 살찔까봐 안보고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거죠.

건강식빵 두쪽으로 할수 있는 프랑스 요리?

이런 저의 고집스런 천연주의 식단구성에 

묵묵히 따라와주는 착한 그이를 위해 

이제부터 주말에는 좀 너그러워 지려고 해요.

나쁜것은 조금만 먹고 이왕이면 착하게 변신시켜 먹으면 되니까요.

먹고 싶은것 참는 스트레스보다 나을테니까요...ㅎㅎ

그래서 오늘 그이에게 식빵을 사와도 좋다고 했더니,

로컬상표로 무방부제, 건강씨앗 통밀식빵을 골라왔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오픈샌드위치로 보이지만, 

여기엔 프랑스의 영감을 받은 와인과 치즈로 만든 스프레드 비밀이 들었다.

마침 주말 부부 와인타임도 되고해서,

와인을 요리에 쓸 생각도 난김에

식빵두조각을  멋스러운 프랑스 스타일로 변신시켜 보았답니다.

오픈 브런치 샌드위치로 아무것도 아닌것같이 가벼워 보이지만,

이래뵈도 프랑스의 영감이 깃든 정성 가득한 요리라구요^^

달걀을 프라이하는 대신, 수란으로 만들었는데, 

수란물에 와인을 조금쓰고, 수란 건져낸 물에 치즈와 꿀을 녹여, 

달콤한 와인치즈 스프레드를 만든 것이 독특한 맛의 비밀이랍니다.

식빵두쪽으로 호텔서나 볼것같은 

아주 근사한 브런치를 주말에 한번 만들어 보세요.

식빵두쪽으로 프랑스식 브런치만들기

만드는 법/

재료(2인분): 통밀 식빵 2쪽, 아보카도 1개, 버터 약간, 달걀 2개, 베이컨 2줄, 피자치즈 1/2컵, 꿀 1/2 TBS.

수란물: 물 1/4컵+ 화이트와인 2 TBS, 소금, 후추. 월계수잎(옵션).

기타: 장식용 식용꽃잎(팬지 등) 약간.

아보카도와 달걀준비

이보카도는 씨를 빼고 슬라이스썰어두고, 달걀은 수란에 쓸것이니 그릇에 따로 담아 둔다.

수란 만들기

스테인레스 팬에 수란물재료(물 1/4~ 1/3 컵+ 화이트와인 2 TBS, 소금, 후추. 월계수잎(옵션))를 담고, 

약불에서 김이 펄펄나게 뜨겁게 달군 뒤, 달걀을 넣고 불을 끈다음 뚜껑을 닿아두면 수란이 된다. 너무 끓이지는 말것.

달걀 익히는 정도는 원하는 대로 달걀을 익히면 됨. 반숙이 예쁘게 나옴. 달걀을 건져 따로둔다.

남은 수란물로는 스프레드 소스만든다. 

만드는 법은 팬의 수란물을 작은 소스팬으로 옮겨담고, 치즈 1/4컵, 버터 1/2 ts, 꿀 1 ts을 넣고 약불에서 졸이면 된다.

이것을 빵에 바르면 스프레드 완성. 

Tips. 여러가지 효소를 만든 사람들은 꿀대신 효소를 쓴다 (예. 아보카도효소 등).

식빵과 베이컨 준비

식빵은 버터에 느릇하게 굽고, 베이컨은 바삭하게 구워둔다.

오픈샌드위치 만들기

접시에 구운식빵을 올린다음 스프레드를 골고루 발라준다.

베이컨과 아보카도 슬라이스를 올린다음...

달걀을 올리면 끝~

식용꽃잎으로 흩뿌려 프랑스스타일 브런치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식빵두쪽으로 만든 프랑스식 브런치!!

가든에 겨울내내 피고지던 식용 팬지꽃잎을 따다 장식했는데...

먹으면서 먹어치우기 너무 예쁘다는 생각에 다시 사진 한컷을^^

무엇보다 맛에 있어서 기막힌건 역시 와인소스로 만든 꿀치즈 스프레드때문에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은 맛의 정성, 프랑스 향이 느껴진다.

아보카도대신 봄의 향이 느껴지는 딸기, 키위등 다른 과일을 써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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