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한동안 디저트로 빙수만들다가 싫증나고,
정원에 넘쳐나는 딸기도 많고 해서
딸기를 이용해 만든 3색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입니다.
요거트 한통 얼려서, 팥없이 만드는 유진의 빙수시대는 이제 서서히 저물고 싫증나서?
사진 왼쪽부터, 요거트 빙수재료- 요거트빙수위에 좋아하는 토핑얹기- 바나나 빙수-빙수토핑은 자유!!
그래도 이거 아직 못보신분들은 이리로.
핑크는 딸기 몇알만 플레인 요거트와 섞어서 얼리면 나오는 색이고,
레드는 냉동딸기를 블랜더에 갈아 더 얼리면 되구요,
화이트는 휘핑크림(미국서는 윕크림이라고 불러요)을
얼려두었다가 조화롭게 배치한거랍니다.
휘핑크림을 얼리는 사람 첨보았을겁니다...ㅎㅎ
남들 안하는거 과감히 해보는!! 그게 저예요...
이 실험이 실패했다면 오늘 레시피는 없을테죠?
그러니까, 윕크림(Whip Cream)얼려도 됩니다. 아셨죠?
왜 얼렸나구요? 아이스크림이니까....ㅎㅎ
그렇다고 이 아이가 진짜 얼려지는 건 아니고,
모양이 탱탱하게 유지해 주니까 접시에 담을때 편합니다.
빙수 싫증나서, 접시에 담은 3색 딸기 아이스크림
저는 윕크림이 주제는 아니고 딸기인데...
여러분, 이게 더 관심이 가는거 알아요.
윕크림은 정말 고소하잖아요...
자주먹는 건 아니지만, 달지않은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에
화이트 액센트와 고소한 감칠맛을 추가하기엔 더 없이
유혹스런 아이템이라서 저도 이번엔 써봅니다.
3색 아이스크림을 담아보니
마치 샐러드 처럼? 요리처럼? 굉장한 비주얼이 나오고 맛은 아시죠?
천연의 달콤한 딸기향과 고소한 크림의 조화,
딸기갈은건 얼리면 셔벳, 녹이면 시럽...
그래서 시럽으로 토핑까지 할수 있었으니,
이건 뭐 잘만하면 굉장한 요리메뉴로 탄생될 작품같군요.^^
지난번 바나나 스피릿(banana split, 미국 바나나 디저트)스타일 과일빙수
만들고 남은 요거트 얼린것으로 만든거랍니다.
빙수 싫증나서, 접시에 담은 3색 딸기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재료( 1~2 인분 기준):
핑크 요거트 아이스크림 1컵, 레드 셔벳 1/3컵, 윕(휘핑크림)크림 얼린것 6 ts, 생딸기 4~6알.
*핑크 요거트 아이스크림= 플레인 요거트 1컵+ 냉동딸기 3알+ 오가닉설탕 1 T( 또는 효소 1/4 C)
*레드 셔벳=냉동 딸기 1/2 C+ 오가닉 설탕 1/2 T
재료준비/
플레인 요거트 얼린것 또는 얼리지 않은것도 무방, 냉동딸기, 생딸기.
*핑크 요거트 아이스크림= 플레인 요거트 1컵+ 냉동딸기 3알+ 오가닉설탕 1 T( 또는 효소 1/4 C)
모든 재료를 믹서에 섞어 다시 얼려둔다.
*레드 셔벳=냉동 딸기 1/2 C+ 오가닉 설탕 1/2 T
믹서에 갈아서 얼려둔다.
윕크림(Whip)도 모양유지를 위해 얼려둔다.
샐러드 처럼 요리처럼 담기/
핑크요거트 아이스크림은 1/4컵씩 떠서 동그랗게 먼저 담고,
레드 딸기 셔벳은 1 T 씩 떠서 담는다.
그 다음 생딸기를 슬라이스 하여 사이사이 장식한후 윕크림을 1 ts씩 떠서 담는다.
tips. 얼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셔벳은 담기전 실온에 두었다가
수저나 아이스크림 스픈으로 뜨기 좋을만큼 녹으면 담고,
바로 담을시는 빙수처럼 숫가락으로 긁어서 계량용 동그란 수저에 눌러 담아 모양을 잡아 담으면 된다.
이 모든 것을 더운 실내에서 할때는 쟁반에 얼음을 담아 놓고 그위에 접시를 담아 차갑게 하여 작업한다.
딸기 셔벳이 남으면 녹았을때 시럽으로 장식/
딸기셔벳이 남으면 자연스레 녹으면 시럽이 되는데,
아이스크림 접시에 자연스레 뿌려내면 된다.
딸기밭에서 기념사진 찍으려고 가져갔더니...막 녹기 시작...ㅠㅠ
아이스크림 요리야? 샐러드야?
플레인 요거트이고, 윕크림이고 뭐고...난 그런거 모르고...하는 사람도 울지 마셈 ㅠㅠ
그냥 심플하게 딸기셔벳을 만들어 요렇게 과일위에 올리면
고급 레스토랑서 수천원~ 수만원하는 하는 디저트도 뚝딱 만들수 있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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