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김구이를 하려면 큰맘을 먹어야 한다. 시장에 파는 일회용 포장김을 사다가 먹다보면, 편리함에 익숙해져 이런일을 한다는 자체가 엄두가 안나고, 그래서 어쩌다 해보려고 하면, 차라리 사먹고 그시간에 다른일을 하면 낫겠지? 하는 상대적인 노동 허탈감이 들어서 더욱 더 그렇다.
그래도 집에서 구은 김은 신선하고 좋은 기름을 사용한다는 건강 잇점이 있기에 가끔 해볼만하다. 특히, 실내가 건조한 겨울에는 집에서 김구이 반찬을 하기 좋은때다. 여름에는 습도로 인해 집안이 눅눅해지기 쉬워 김구이를 해도 바삭함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내가 가끔 한국식 밥상이 그리울때, 코리언타운에서 사온 쟁반에 일부러 초간단으로 차려먹기도 하는데, 이럴때 김구이는 한국식 쟁반밥상을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김구이가 빠지면 섭섭한 한국밥상이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하는 김구이는 오래전에 여러번 실험한 것의 마지막 편으로, 오븐에서 한번에 50장 굽기와 식성대로 양념맛을 주는 김구이 두 가지이다.
오븐에서 빠르게 구어 마늘가루, 고추가루, 심황가루로 매운맛을 강조한 김구이.
한번에 즉석 김구이 50장, 매운 양념맛까지 OK- 오븐시트에서 한번에 준비하고 굽기
보통맛 김구이 50장:
재료: 김 50장, 오일= 아보카도 오일과 참기름(3:1), 갈아 쓰는 핑크 소금.
준비: 아보카도 오일과 참기름을 섞어 실리콘 솔로 김 50장에 모두 기름칠하여 오븐시트 한쪽에 쌓아 옮겨둔다. 기름칠한 김에 낱장씩 갈아쓰는 소금을 조금씩 뿌려 오븐시트의 한쪽으로 옮긴다.
굽기: 예열한 오븐(200F= 90 C)에 김 25장씩 양쪽에 담은 오븐시트를 넣고 7분 굽고, 오븐시트를 꺼내서 김을 위-중간-아래 골고루 위치를 바꾼후 다시 오븐에 넣고 6분 구으면 끝! 총 15분이내.
자르기: 구어진 김은 식힌후, 오븐 시트위에서 가위로 알맞게 잘라 깊이 있는 반찬통에 담아 뚜껑을 꽉 닿아 보관한다.
양념맛 김구이 50장:
재료:
김 50장, 아보카도 오일과 참기름(3:1), 양념= 맛소금+마늘가루, 고추가루, 심황가루 약간
준비: 이번엔 부엌 카운터를 조금도 어지럽히지 않기위해 철저한 준비한 과정으로 두개의 오븐시트에 브라운종이나 신문지를 깔고 작업. 아보카도 오일과 참기름을 섞어 솔로 김 50장에 모두 기름칠하여 다른쪽에 옮겨둔다. 기름칠한 김에 낱장씩 양념을 조금씩 뿌려 옮긴다. 오일과 양념의 비율은 식성대로 조절한다.
굽기: 굽는 방법은 보통 김과 동일= 예열한 오븐(200F= 90 C)에 김 25장씩 양쪽에 담은 오븐시트를 넣고 7분 굽고, 오븐시트를 꺼내서 김을 위-중간-아래 골고루 위치를 바꾼 후, 다시 오븐에 넣고 6~8분 구으면 끝! 총 13~ 15분이내면 된다.
자르기: 구어진 김은 식힌 후, 오븐 시트안에서 가위로 알맞게 자른다. 나는 날씨가 좋길래 밖으로 나가서 자르는 작업. 보관은 깊이 있는 반찬통에 담아 뚜껑을 꽉 닿아놓고 반찬이나 견과류와 함께 간식으로도 먹는다.
미국서 언제라도 차릴수 있는 한국분위기-초간단 쟁반밥상에 김이 빠지면 정말 섭섭하죠?
관련글/ 오븐시트 사용한 김구이- 스토브에서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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