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블로거로서 당분간 가야할 길이 있기에 어쩔 수 없나 보다.
첫날부터 요리로 시작 할 것이라면...
이왕이면 뭔가 뜻있는 거창한 걸로 들고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것 저것 뒤적이면서 반나절을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그런 복잡한 생각들을 다접고 선택한 메뉴는
가장 심플하면서도 한국식이고, 내가 좋아하지만 자주 못만들던 것이다.
상추와 풋고추, 맛있는 쌈장하나면 만족하는 쌈밥상에, 소시지구이로 고기맛을 더해 김밥을 말이 본다면?
그것은 바로 쌈밥!!
그동안 미국서 먹은 쌈밥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원에 민들레나 야생씀바귀가 한창일 봄에, 그것들을 뜯어와 과일쌈장을 만들어 고기에 싸먹던 것이다.
요즘에는 삼겹살에 상추쌈과 풋고추만 있어도 너무 감격이다.
한국인과 쌈을 떼어놓을 수 있을까? 대답은 글쎄...??이다!!
그럼 한국인과 김밥은? 김밥도 어떻게 보면, 쌈의 일종이므로...
결국, 한국인과 쌈음식은 떼어 놓을수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이렇게 우리가 좋아하는 김밥과 쌈밥을 함께 먹는다면?
쌈과 맛있는 된장만 있으면 뭐 별로 쌀것도 없는 김밥이지만,
심플하게 맛있는 쌈밥의 맛을 줄길수 있어서 좋다.
별로 싸고 말고 할것도 없는 쌈밥김밥인데...
소시지구이로 고기맛을 내고, 된장찍은 풋고추와 상추쌈이 들어있는 쌈밥김밥이다.
맛은 아주 심플하게 맛있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쌈밥과 김밥맛이다.
또 가끔 느끼는 건데, 남자들은 쌈을 먹는건 좋아하지만, 싸는 걸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그런 게으른 남자들이나 쌈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알아서 쌈을 싸먹으라고 하는 불편함을 주지 않는 방법도 된다.
[만들기]
재료(2인분)/ 밥 2공기, 김 2장, 풋고추 1개, 익히지 않은 육류 소시지 1개, 상추 2장, 쌈장 적당량, 갈아 쓰는 바다소금, 참기름, 볶은 통깨.
과일쌈장민들기/ 된장, 고추장, 들기름, 천연조미료, 말린 과일 가루낸것, 된장에 박은 고추지, 과일효소에 재운 매운고추,
참깨, 들깨, 검정께 볶아 가루낸것. 모든 천연재료는 기준이 없고 적당히 섞으면 된다.
향긋한 과일향 쌈장만들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617
1- 재료준비와 김밥말기/ 쌈채소와 풋고추는 반으로 잘라 속을 쌈장으로 메꾸고, 소시지는 노릇하게 팬에 구워 길게 잘라 놓는다.
구운김(스시용 김)이나 김밥용 김에 밥을 펴 바르고, 상추 된장 메꾼 풋고추- 소시지 구이순으로 얹는다.
쌈밥김밥에 펴는밥은 사진처럼, 양끝 한칸만남기고 골고루 얇게 쫙 펴주고
갈아쓰는 바다소금을 밥위로 드륵 드륵 한번 뿌려주는 것만으로 양념은 끝~
2- 김밥 양끝까지 살리려면 소시지와 쌈장으로 연장시키고, 김을 말아 올리면서 상추끝에 밥을 조금 더 올려 붙여 마무리한다.
맨끝자락 김은 물을 적셔 붙인다. 김말이 겉에 참기름 칠을 해준다. 요리용 비닐장갑을 끼고 말면 깨끗하게 말 수 있다.
쌈이 들어있는 김밥의 크기는 제법크다.
쌈밥내용물이 더 많이 잘보이게, 자를때는 사선으로 길쭉하게 잘라 보았다.
형형색색 이쁘지는 않아도 투박한 이런 김밥도 가끔은 좋다.
순대처럼 길쭉하게 사전으로 자른 쌈밥김밥위에 통깨를 솔솔뿌려 서빙한다.
깜찍한 에피타이져로 서빙시는 향긋한 참기름 예쁘게 뿌린 접시위에 커다란 쌈밥 김밥한개 올리고 통깨를 뿌려낸다.
쌈된장에 푹 찍은 풋고추, 쌈한입 그대로...쌈밥김밥~ 이것 하나면...다른 뭐가 부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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