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미국의 워싱턴주는 7월인 요즘에도
임시 굴채취 면허를 받은 민간인들에게 굴따기가 허용된 굴의 철입니다.
단, 어린굴은 안되고 일정한 크기의 굴만 허용되죠.
그러니까, 굴의 시즌을 말할때 R자가 든 달에만 먹는다는
말은 아마도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어도 주마다 기후가 각각 다른 미국에서는
지역마다 굴을 채취하는 시즌이 다르니까요.
R자가 들지 않는 달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격언은 이제 더이상 사실이 아니다.
아마도 그것은 유럽의 어느 지역이나 기후가 다른 지역의 충고일 것인데,
미국의 워싱턴 주 지역에는 July, 7월에 굴 따기가 허용된 시기이다.
며칠전( 7월 18일)은 한국의 초복이었는데,
한국의 삼계탕 수준으로 굴이 유럽에서는 보양식이라고
페이스북에 그런 뉴스거리가 돌아다니더라구요.
저는 그날 올들어 3번째로 간 캠핑중이었어요.
마침, 캠그라운드가 바다가 가까이 있는 곳이라서
바닷가 산책을 갔다가 굴채취가 오픈되어있어
허용된만큼의 굴을 바다속에서 직접 따보기도 했어요.
미국 워싱턴주의 한 바닷가에 끊없이 흩어진 굴 껍질들...
굴을 채취후 바로 현장에서 껍질을 분리해야하는 법규에 따라 사람들이 버리고 간 것들
조류간만으로 인해 떠밀려 내려온 것들...
굴따기가 허용된 바닷가에서 캠핑, 휴가온 사람들이 굴을 따는 모습.
요즘에야 굴은 양식도 하니까 사계절 싱싱한걸 만날수가 있겟죠만,
제가 사는 여긴 마치 굴천지인것 같아요.
어딜가나 바닷굴이 넘쳐 납니다.
미국서는 굴을 오이스터(Oyster) 라고 부르는데,
항구주변에는 굴요리 전문인 오이스터 바도 많고,
스프에 넣어 먹는 오이스터 크래커(비스켓)는 가장 흔한 것이죠.
바다에서 막 따온 굴의 모습.
캠핑서 돌아오는 길에 한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제철에 잡아 밀폐 저장하여 파는 생굴을 두병 사다가
오늘 그것으로 동서양식 두가지 요릴 만들어 보았네요.
올리브오일 오이스터 소스 서양식 파스타와
어리굴젓 한국식 비빔국수!!
굴을 이용한 유진의 창작요리입니다.
여러가지 시즈닝 양념에 재워 올리브오일에 볶은후
달콤한 레몬구이를 섞어 만든 굴소스 파스타.
비빔국수용으로 만든 즉석 어리굴젓.
생굴로 먹기 좋은 즉석 어리굴젓 한국식 비빔국수!!
사온 굴중 크기가 큰 굴 1병은 파스타용 소스,
중간크기 1병의 굴로는 즉석 어리굴젓을 미리 만들어 놓았기에
다음에 만들때 쓰기 편리한 임시 저장식품이기도 합니다.
굴이 유럽에서 보양식으로 대우받는 이유는
유진의 부엌사전에 이미 설명하여 등록해 놓았으니,
굴(Oyster) 에서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선 간단히 태그로만 보여드릴께요.
최음제, 미국과 이탈리아 연구, 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동서양식으로 만들어본 보양식 굴요리
만드는 법/
재료/
파스타용 굴소스: 큰 생굴 1 컵, 시즈닝 양념(아래 레시피설명), 올리브유 3 TBS,
옵션(레몬슬라이스 몇조각+ 오가닉 설탕).
비빔국수용 어리굴젓: 중간크기 생굴 1컵, 고추장 2 TBS, 고추가루 1 TBS,
레드와인식초나 현미 식초 1 TBS, 꿀 또는 매실액이나 과일효소 1/2~ 1 TBS, 참기름 1 TBS,
통깨, 다진파, 마늘 약간씩.
굴소스와 파스타/
굴은 손질된 것이므로 물기만 빼면 된다.
시즈닝을 만들기;
시즈닝 재료: 마늘가루, 파프리카가루, 허브가루, 생강가루, 후추가루, 소금등 집에 갖춰진 것들 섞기.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질 좋은 라면스프를 약간 더해도 된다.
여기에 통밀가루나 부침가루를 1 TBS 섞어, 지퍼백에 담고 굴을 넣어 골고루 뭍힌다.
Tips. 시즈닝한것은 얼려두었다가 써도 된다,
레몬에 오가닉 설탕을 살짝 뿌려두었다.
굴소스 볶고난 팬에서 마지막으로 구워내 소스에 추가 하려고...
(소스에 신맛이 나지 않게) 레몬슬라이스는 한번에 약 2~ 3조각 정도만 쓴다.
이건 옵션이니 생략가능.
시즈닝을 잘 뭍힌 굴은 잔여 가루를 털어내고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안에서 튀김하듯 볶어낸다. 불은 중간 이상 센불.
한쪽으로 밀치고 황설탕 뿌려둔 레몬을 넣어 구워 레몬껍질은 골라 내고
굴과 올리브오일에 밴 레몬구이즙을 섞으면 고소한 굴소스 준비 끝.
굴소스가 촉촉한 이유는 굴이 올리브유에 녹으면서 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
마지막에 쓴 설탕뿌린 레몬구이도 약간 소스를 묽게하는 역할을 한다.
tips. 덮개를 덥고 기름이 튀지 않게 조심.
이 방법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오이스터 튀김요리의 시즈닝을 응용한것으로
튀김을 할 사람은 팬을 쓰지말고 튀김용팬과 센불에서 확실히 튀김을 하면 된다.
굴소스 볶음 남은건 유리 용기에 담아 둔다.
굴소스에 파스타 볶기/
파스타는 미리 삶아 소쿠리에 건져서(절대 찬물에 헹구지 말것),
뜨거울때 굴소스와 팬에 넣고 약불에서 살짝 볶아주면 된다.
파슬리나 허브가루 살살 뿌리고...
나는 토마토로 만든 신선한 살사소스를 곁들여 서빙하였다.
즉석 어리굴젓과 비빔국수/
굴을 사온날, 바로 요리할 것이 아니면,
다 먹고 남은 피클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병에 담가 두면 오래두어도 상할 염려가 없다.
피클물에 재웠던 굴을 꺼내 물기를 제거 한다.
혹은 신선한 굴을 준비.
어리굴젓에 사용할 모든 양념을 넣어 섞는다.
위에 제시한 재료 참조. 나는 텃밭서 잘라온 차이브(부추향 허브)를 한웅큼 잘라 넣었다.
여기에 물기뺀 굴을 섞으면 유진식, 즉석 어리굴 젓 완성.
어리굴젓과 비빔국수/
나는 여름에 자주 먹고 싶으나 준비가 귀찮은 비빔국수 재료를
이렇게 미리 삶아서 아주 작은 사리로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반찬 만들기 보다 편하고 조금씩 먹게되니 좋다.
접시에 국수 사리와 레디쉬 물김치에서 건진 무우, 삶은 달걀을 담고
만들어둔 어리굴젓을 적당량( 나는 2개) 끼얹어 낸다.
국물이 아주 예쁜 미나리 넣고 만든 레디쉬물김치를 곁들였다.
남은 어리굴젓은 이렇게 통에 담아놓으면, 반찬으로 쓰거나 다음에 쓸때 편리하다.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
10% 할인받는 곳으로 지금 바로 사러가기/ 교보문고 지마켓, 알라딘
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오가닉 식탁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MARKET
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Created Cook(창작요리) > Meat&Fish(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이런 스시바 차려주니, 예술가라고 하네 (7) | 2014.10.08 |
---|---|
손님왔을때 강추, 동네방네 소문나는 치킨요리 (3) | 2014.09.21 |
된장커리 양념 바싹 돼지 불고기, 친절한 쌈 (4) | 2014.05.27 |
살안찌고 몸에 좋은 팰리오식 피자가 있다는데? (10) | 2013.07.07 |
밥은 뺐어요!! 다이어트 연어새싹 스시 만들기 (1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