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무비빔밥을 언제 만들어 보았지?
글쎄...하고 까마득한걸 보니,
열무비빔밥에는 (꽁)보리밥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때문에
집에서 보다는 주로 사먹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애써서 해둔 열무김치도 맛있게 익었는데,
보리밥이 없다고 해서 열무비빔밥을 빗겨나갈소냐...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무채김치와 돗나물새싹 토핑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아삭아삭 새싹토핑
그래서 우리집 열무비빔밥에
보리밥보다 중요한 잘 익은 열무김치와
만능 초고추장을 한껏 활용하였는데요,
무채김치와 새싹을 짝꿍으로 곁들여보니,
우리집만의 두가지 맛있는
열무비빔밥을 만들어졌어요.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만드는 법/
재료(2인분): 밥 2공기, 열무김치 1컵, 초고추장 적당량, 참기름, 통깨
옵션( 무채김치, 새싹, 돌나물 새싹 약간).
열무김치는 필수.
홈메이드 열무김치 만들기 참조/2014/04/08 열무김치, 이렇게 하는 거야~
열무김치는 담을 시간 안되면 시중에서도 쉽게 구한다.
초고추장하나는 제대로 만들어 둔다.
우리집 때깔좋은 만능 초고추장(약 1 컵 미만) 비결/
홍고추 1개, 배 약간(또는 배즙 1TBS), 육수나 물 1/4컵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다음,
고운 고추가루 1/4컵, 간장 2TBS, 식초나 레몬즙 1/2 TBS, (매실등)효소액, 참기름, 소금약간으로 간을 맞춘다.
Tips. 우리집 만능 고추장인 이유는 냉면, 비빔국수에도 쓰이고 왠만한 매콤한 소스로 다 쓰인다.
고운 고추가루는 고추장만들때 쓰는 고추가루인데,
초고추장에 고추장을 직접쓰지 않아도, 빛깔좋고 깔끔한 초고추장을 만드는 비법으로 쓰인다.
따라서, 고운고추가루 없는 사람은 고추장을 넣고 간장과 소금은 빼면 된다.
열무비빔밥 짝꿍으로 어울릴만한 것.
다용도 새싹과 무채김치
무채김치 관련글/ 2014/04/07 더워질때 필수 아이템, 무채와 무절임 동시에 만들기
보리밥 없이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1- 밥을 그릇에 담고 참기름을 둘러 준다음 토핑재료를 가운데 담는다.
오늘 우리집 밥은 흰쌀과 현미 섞은밥.
2- 열무김치를 가장자리에 둘러 담고 통깨를 뿌려 초고추장을 따로 낸다.
초고추장을 일부 미리 뿌려 담고, 새싹 토핑을 그 위로 담아내도 된다.
무채를 곁들일경우, 무채김치를 가운데 조금 돌려 담고, 맨위에 새싹일부를 장식해 낸다.
tips 내가 장식으로 조금 쓴 돌나물 이야기/
2년전 시장에서 사온 돌나물중 한줌정도를 정원에 심은 것인데,
지금은 번식력이 장난아니게 뻗어가 매년 돌나물 김치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일년내낸 추위도 이기고 초록으로 잘 자란다. 이 돌나물 역사 스토리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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