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지를 부르는 아로마 허브효소 만들기

요리에 향을 주거나 장식으로만 쓰던 허브를 집결하여

한번 효소로 만들어 볼까하고 궁리하던중,

한국마켓에서 빅세일하는 싱싱한 바질과 딜 묶음을 발견!!

엇~ 그런데...야생 들깻잎은 무더기로 쌓아놓고 그냥 싸게 거저주네요. 

오랫만에 본 커다란 미나리도 5단이나 샀어요.

 

집에 와서 미나리 겉절이를 하고 남은 오동통한 미나리 줄기대와

들깻잎대, 허브들을 잘게 썰어 효소를 담았답니다.

바질, 딜, 미나리, 깻잎의 공통점은 보통의 채소라기보다는

아로마향을 가진 허브종류이라는 겁니다.

 

 

 

바질, 딜, 들깨잎, 미나리...모두 아로마향이 짙은 야생허브이다.

 

 

종류가 많으니,

이것들에 대한 특징이나 민간요법과 성분 리서치는 초간단하게 해봤어요.- 백과사전 번역 by Yujin

 

미나리(Apiaceae, Umbelliferae, 파슬리종)/ 해독, 혈압강화, 지혈, 폐렴, 진정제, 관절염 및 천식치료, 황달, 이뇨제.

들깻잎/ 가장자리가 붉어 얻어진 영어 이름은 뷔프스테이크 식물(beefsteak plant). 차조민트, 중국바질,야생바질이라고도 불린다.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 체내 염분을 조절하는 데 도움, 지혈효과(비타민 K), 철분 대량 보유.

바실(Basil)/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균 특성, 암 치료, 스트레스, 천식, 당뇨병의 보조 치료제, 얼굴 여드름 치료.

딜(Dill)/ 비타민 A집결체, 오이피클등에 아로마 향으로 사용.

 

 

간혹가다가 특별요리를 할때 조금 필요한 허브들을 일부러 사려면 번거롭죠.

그런이유로 저는 늘 부엌과 가까운 데크에 허브를 기르고 있는데,

최근에는 새가든을 꾸미는 이유로 새로이 씨앗을 심어 놓고 새싹이 돋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항상 선택하는 요리용 허브는 고수, 타임, 파슬리, 샐러리, 차이브등이 랍니다.

요것들은 혼자서도 아주 잘 자라서 잘라먹으면서 키우기 부담이 없어요.

 

그동안 열심히 연구한 결과, 대부분의 허브들은 요리에서뿐만 아니라,

퍼스널케어제품(샴푸나 기초화장품)에서

아로마테라피와 진정효과, 항균(세균박멸), 스트레스완화 등의 효과가 많은 식물이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미나리 겉절이 하고 남은 통통한 줄기를 버리지않고 허브 효소재료로 썻더니, 제법 많은 양의 허브효소가 생겼다. 

남은 부산물은 쌀뜨물 발효액과 섞어 블랜더에 곱게 갈아 맛사지재료를 만들었다.

향좋은 허브효소는 한마디로 맛사지를 부르는 그런 효소이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허브효소를 만들면서

요리에 쓰고자 하는 것보다는

문제피부 치료제로 써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일어나더라구요.^^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이 만들어져

향좋은 요리와  피부아로마 요법!!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긴하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안돼~~

이 허브효소 만큼은 왠지 전량 피부에 양보하고 싶습니다.

 

그럼, 제가 만든 피부가 좋아하는 허브효소 만들기를 지금부터 보여드릴께요.

 

 

맛사지를 부르는 아로마 허브효소 만들기

 

[만들기/ Recipe]

 

재료(약 1L 만들기)/ 미나리, 깻잎 포함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허브 1200Kg, 백설탕 1kg, EM 10ml(옵션).

 

방법: 유진의 저온 숙성법.

 

Tips EM은 인터넷으로 쉽게 구한다.

 

 

 

1- 재료준비/ 모든 재료는 줄기까지 다듬어 잘게 설어 물기를 털어 말린다.

2- 입구가 넓은 깨끗항 병에 재료 한켜 설탕한켜 차곡차곡 담은 후 뚜껑을 닫아 시원한 곳에 둔다. 온도는 20도가 넘지 않는 곳이 좋다.

둘째날부터는 위 재료가 마르지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재료를 꾹 눌러 섞어 적셔준다. 채소 효소는 2차 거르기 없음.

 

 

3- 5일 후 입구가 좁은 보드카나 와인병등, 깨끗한 병을 준비하고 입구를 막을 헝겁이나 커피필터를 준비후,

설탕과 녹은 허브재료를 채에 걸러 깔대기에 받쳐 병에 맑은 약만 담는다.

 

Tips. 오가닉 황설탕으로 만들 사람은 같은 방법으로 하고 3개월후 거른다.

 

드디어 효소거른 날/ 노랑병은 같은 날 거른, 아보카도 망고 과일효소이고 갈색이 나는 것이 허브효소이다. 

이번부터는 병입구를 커피필터로 2겹 막기로...헝겁만큼 촘촘하고 튼튼하다.

아로마 테라피란 바로 이런 것!!  효소거르는 날, 주변에  향기가 진동한다.

요리에 쓰려면 1년 숙성후 사용하고, 맛사지 재료로 쓰려면 숙성이 안정기로 접어드는 6개월후부터 가능하다.

용도/ 샐러드 드레싱, 샐러드, 오이피클, 그린채소 무침등.

 

 

효소거르고 난 부산물 활용/

 

남은 허브부산물은 쌀뜨물 발효액과 섞어, 블랜더에 곱게 갈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맛사지 재료로 쓴다.

용도/ 아로마테라피와 진정효과, 항균(세균박멸), 스트레스완화용 피부 맛사지용.

Tips. 쌀뜨물 발효액이 없으면 대신 청주와 섞는다.

 

 

허브효소 맛사지/ 부산물 간것, 콩가루, 허브효소를 적당히 섞어 세안한 얼굴에 바른후 거즈를 덥고 약 20분 후 미지근한 물에 씻어낸다.

맛사지용 마스크에 허브부산물이나 숙성한 허브효소를 적셔 얼굴에 붙이는 방법도 좋다. 이때 부산물도 걸러 맑은 액만 사용한다.

맛사지를 부르는 날~ 나,  맛사지중...ㅎㅎ

 

 

 

아로마향이 좋은 허브효소는 피부와 사이좋게 나눠쓰세요^^

 

 

참조. 효소의 기초 관련글/  양파효소 만드는 법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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