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와 미국수퍼가 차이중 하나가
한국수퍼에는 알로에나 선인장을 사시사철 파는데, 미국수퍼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럼, 한국 수퍼에는 왜 항상 알로에 베라와 선인장이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건강을 위해
생즙, 녹즙을 만들기 때문인거 같아요.
정말 미국인들보다 몇배 건강을 챙길 줄 아는 위대한 한국인들이죠.ㅎㅎ
식묭 알로에 베라와 선인장.
오래전 한국 쥬스전문점에서 먹어본 야쿠르트 넣고 만든
알로에 베라 쥬스의 싱싱하고 건강한 맛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알로에베라를 마켓에서 구경못하는 곳에 사는 한동안은 제가 직접 키워
천연 화장품원료에 사용하고는 했었는데, 어쩐지 그때는 먹는다는 생각을 못한거 같아요.
알로에와 알로에 베라가 다른건지? 먹는것과 못먹는 것이 있는지? 그것때문에 혼자 갈등을 격었던거 같은데...
오늘 자세히 리서치해 보니 알로에와 알로에 베라는 외용, 식용 모두 가능한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네요.
이제부터는 알로에를 집에서 기르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식용으로 파는 알로에와 선인장
집에서 말리면 신기하게도 알로에의 즙도 필름막을 형성하면서 그대로 마른다.
그리고 두번째, 한국마켓에 잘 나오는 선인장입니다.
저는 사실, 이 선인장이 뭐 때문에 팔고 있는지는 몰랐고 어디에 쓰는지도 몰랐지만,
막연히 알로에처럼 피부에 좋을거라는 생각으로 몇번 사다가 말려 두었어요.
천연제품에 쓰려고 만들었지만,
이제부터는 가루로 만들어 과일쥬스에도 넣고 그래야겠네요.
먹는 선인장에 관해 제가 오늘 조금 공부좀 했거든요.^^
알로에와 선인장은 피부에도 좋고 위와 간을 보호하는 건강식품입니다.
오늘은 이것들을 역시 오래두고 먹거나 바르는 효소로 만들어 보았어요.
그래서 피부는 기본이고 위와 간을 챙기는 알로에 선인장 효소가 됩니다.
저는 효소 만들때 평소하는것처럼 다른 몇가지를 추가했는데,
그것은 뒷뜰에서 채취한 포공영(민들레 꽃)과
아티초크라는 미국서 흔한 항산화 기능이 많은 채소예요.
이 기회로 올해는 저도 이 아티쵸크에 조금 관심을 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번 효소 주재료의 용도와 고르는 법, 요리법을 조사 번역, 요약해봤어요.
알로에 베라(Aloe vera)/
북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즙이 많은 식물로 기원전 16 세기 파피루스시대부터 민간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알로에 베라 겔은 로션, 요구르트, 음료, 일부 디저트에 사용되고,
화장품에 사용하는 알로에는 진정, 보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균, 항 곰팡이 효과로 상처, 화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알로에 베라 젤은 위궤양, 대장염, 복부 경련 및 설사의 증상과 염증을 줄이거나
당뇨병의 개선, 급성 간염(간 질환)에 쓰일 수 있다.
식용 노팔 선인장(nopal) /
주로 타원형 잎을 가진 두꺼운 녹색의 통통한 줄기와 뾰족한 가시에 평평한 모양인,
노팔 선인장(nopal)은 가시배(prickly pear) 혹은 선인장 패드로 알려져 있는데,
멕시코에 거대한 재배지가 있고, 유럽, 중동, 인도에서 흔하고 미국에서도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일광 화상, 작은 발진, 치질, 벌레 물린 곳, 찰과상의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
선인장 차는 해열과 가슴 통증을 치료제로 쓰인다.
멕시코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유명한 치료제.
베타 카로틴, 철, 비타민 B, 비타민 C, 칼슘이 풍부하다.
초봄부터 늦은가을까지 시즌으로 일년 내내 사용한다.
식용 선인장을 구입시는 크기가 작고 주름이나 상처없이 싱싱하고 단단한 옅은 녹색이 좋다.
손질법은 필러로 가시를 제거 하고 가장자리를 모두 잘라낸다.
비닐에 싼 식용 선인장은 일주일이상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하다. 피클이나 캔, 시럽등 저장용 음식으로 만든다.
멕시코에서는 오이처럼 생으로 먹거나, 찌거나 삶아 버터에 볶아 반찬으로 먹거나, 오물렛, 토틸라, 샐러드에 사용하다.
식용 선인장은 조리하면 약간 시큼한 녹색 콩, 아스파라거스, 녹색고추와 비슷한 맛이 난다.
아티 쵸크(artichoke) /
꽃봉오리 모양의 커다란 봉우리 식물로 3월~ 5월까지가 시즌이다.
진한 초록의 단단한 것이 좋고,
보관법은 씻지않고 비닐에 싸서 4일이상 냉장고에 보관한다.
잎의 밑둥을 잘라 잎을 제거한뒤, 부드러운 중심을 먹는다.
야채중 항산화 능력이 가장 큰 채소이고,
이뇨제, 간 기능과 담즙, 방광 기능의 강화, 장 박테리아에 도움, 소화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동맥 경화와 심장 질환의 위험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들레(포공영)꽃/
강장제, 신경통 치료, 만병치료제.
피부는 기본, 위와 간을 챙기는 알로에 선인장 효소결과물입니다.
피부, 위와 간을 챙기는 알로에 선인장 효소~
민들레 꽃을 부재료로 썼고, 결과물 색은 상상한 녹색이 아니고 오렌지 브라운이다.
남은 부산물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할때 마다 갈아서 맛사지재료로 쓴다.
피부는 기본, 위와 간을 챙기는 알로에 선인장 효소 만들기
[만드는 법, Recipe]
재료(약 1.5L 만들기)/ 식용 알로에+선인장 2kg 또는
아티초크+ 민들레꽃 섞어서 모두 2kg, 백설탕 2kg. 옵션= EM(20~ 40ml).
방법: 유진의 항산화 저온발효법.
** EM은 아래정보나 인터넷검색으로 구합니다.
쓰는 이유는 효소의 기초, 양파효소글 참조. 글 맨아래 링크.
Tips. 한국 식용EM에 관한 정보: 이엠에 관한 정보를 제게 이멜로 보내주신 김영린님 감사합니다.
"한국 카이스트내 산학협력입주기업인 이엠생명과학연구원에서 1997년 개발한 이엠은
오천년동안 먹어온 발효음식에서 개발한 이엠으로 식용으로 개발되었고 미국식품안전청에서
먹을수 있는 균으로 안정성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균입니다.
서범구 박사팀이 108가지 미생물을 하나의 겔화시킨것이 새로운물질로 탄생되어 현재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엠생명과학연구원을 검색하시면 이엠생명과학연구원블러그에 많은 자료가 나와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유명하신 유진님께 한국의 이엠을 알려 음식에 접목시키면 한류를 알리는데 더욱 좋은 사명일것같아서 감히 글을 올려봅니다.
한국이엠인 EMK로 야채나 과일에 잔류농약을 제거할수 있고 인체에 전혀 해가없는 것으로 압니다."
김영린 배상.
알로에와 선인장은 깨끗이 씻어 가장자리와 가시를 떼어 내고 물기를 잘 닦아 준비한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고 아티쵸크도 속을 발라 자른다, 민들레꽃도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입구가 큰 유리병에 재료와 설탕을 한켜씩 담고 뚜껑을 닿아 시원한 곳에 약 7~10일 둔다.
(이번에는 알로에겔이 빠져나오는 것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더 두기로, EM 사용시는 설탕에 섞는다).
이틀째부터는 위가 마르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눌러 준다.
7~10일후 걸러 입구가 좁은 병에 담고 병입구는 헝겊으로 두번 둘러 묶어 시원한 곳에 둔다.
6개월후 코르크 마개로 바꾸고 병에 담은지 1년되는 시점에 오픈하여 요리에 사용한다.
용도/ 쥬스, 샐러드, 김밥, 나물무침 등 주로 끓이지 않는 요리.
Tips. EM없이, 오가닉황설탕에 재웠다가 3개월후 같은 방법으로 걸러 담는 법도 있으니, 각자 편한 법을 선택한다.
오픈시기는 마찬가지로 병에 담은지 1년후 완전숙성이 끝난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로에 젤이 다빠져나갈 정도로 기다렸다가 거른 모습.
과일이 아닌채소 종류는 병에 담은후에, 설탕량을 인위적으로 약 10% 정도 더 추가해 주면 저장성이 좋다.
부산물활용/ 버리지 말고 비닐로 덮어 저장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시 마다 갈아서 맛사지 재료로 쓴다.
부재료 탓인지 색소 변화인지...부산물을 믹서에 갈아도 갈색머드 같은 맛사지재료가 나온다.
알로에, 선인장으로 만든 효소는 특히 먹기 역겨운 녹즙갈아 마실때 첨가하면 금상첨화이다.
피부는 기본, 위와 간을 챙기는 알로에 선인장 효소에 도전해보세요^^
효소는 특별한게 아니랍니다. 몸에 좋은 과일이나 채소 시럽(꿀)을 직접 만드는 거예요.
먹기 아까운 재료, 구하기 힘든 재료, 제철이라 싸게 구하는 재료, 직접 키워 주변에 너무 많이 남아도는 재료 등등...
모든 싱싱한 채소/과일은 효소재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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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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