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만큼 쫄깃한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

장조림에 비싼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대체할 닭고기?

닭가슴살을 반찬으로 맛있게 먹는 법?

이런 방법을 연구한다는 자체가 기특한거 같아....ㅎㅎ

 

여러분 요즘 수입 소고기때문에 짜증나죠?

 

분위기를 바꿔~ 제가 얼마전 라디오 뉴스에서 들은 고기얘기 좀 하죠.

FM 라디오(물론, 제가 미국사니 미국방송입니다)를 들으면서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음악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뭔가 토크쇼를 하는거예요.

자세히 귀기울여 보니, 베이컨이나 훈제고기등이 췌장암을 유발한다...그런

내용으로 오버 엔 오버...계속해서 얘기를 하는겁니다.

마침 그때가 잡스티브가 췌장암으로 하늘나라에 간 시즌이었죠.

설겆이를 하는내내 저는 이그..,그눔에 베이컨 결국 칼맞았구나...하면서

며칠내 자세히 그에 관해 확실히 하기위해  뉴스리서치를 해보기로 했어요

뭔 소리인가 읽어 보았더니...

베이컨, 소시지등 훈제고기는 물론 모든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붉은 고기를 과잉섭취하면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후 한두달 지난 다음인 얼마전에 보니, 한국의 인터넷 뉴스에 같은 내용이 뜨더군요.

 

자~ 여러분... 소고기가 여러분을 아무리 울려도 너무 서러워 마세요.

저는 가능하면 베이컨 소시지를 멀리하려 노력하고 붉은 고기도 별로 안먹고 살아요.

세상에 안먹어도 되는 것이 많이 있죠.

 

 

소고기만큼 쫄깃한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

 

 

다시 분위기를 바꿔~ 레시피로 돌아갈께요.

우리집 냉동실에는 늘 닭들이 살아요. 붉은 고기를 대체하는 하얀고기로 말이죠.

냉동닭보다는 생닭이 좋다지만, 바쁜세상에 매번 생닭을 요리하기는 쉬운일도 아니고...

또 저는 냉동닭을 재빨리 냄새까지 잡는 요리법도 터득하였기에 이제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닭가슴살은 젤맛이 없는 부위라지만 그래도 기름기가 없어 건강한 부위라 그런지

우리 그이는 그걸 많이 사다놓아요. 보통때하는 닭가슴살 요리는 사실 저를 위한 요리는 아니죠.

저는 뭐니뭐니해도 밥반찬으로 먹는 것들을 좋아하기에

오늘은 한번 저를 위한 요리이기도 한, 반찬으로 먹을 연구를 해보았어요.

 

제가 전에 돼지고기 장조림, 소고기 장조림을하여

한국친구들에게 맛을 테스트받기위해 선보인적이 있는데

다들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너무 맘에 들어 자랑하려고 한거지만...ㅋㅋ

오늘 닭고기 장조림도 그때의 그 비법으로 만든거랍니다.

 

 

 

알고 보면 저도 "도시락 싸는 여자예요." ^^

짜지않게 만들어 그이 도시락 반찬으로도 많이 챙겨줬어요.

밥에 얹은 콩도 덜짜게 만든 고소한 검정 콩조림입니다.

 

 

닭은 쌀뜨물에 통후추와 생강, 월계수잎을 넣고 삶아 냉동닭을 재빨리 해동하면서 냄새도 잡고,

장조림에 쓰여진 조림간장은, 제가 늘 만들어 오는 고추장아찌의 절임물을 맛술로 조금쓰고,

조릴때 매운 칠리 통고추장아찌도 넣어 은은히 매콤한 맛이 나는 닭가슴살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처음해본건데...놀라운건 비주얼도 맛도 완전 소고기예요...ㅎㅎ

여러분들도 한번 꼭 해보세요. 특히 요즘 수입 소고기로 시끄러울때 강추합니다.

소고기만큼 쫄깃한 닭가슴살 장조림 대박반찬~

 

[만드는법, Recipe]

 

재료(반찬용)/ 닭가슴살 800g~1kg, 생강 2쪽,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ts, 쌀뜨물.

조림용 간장: 간장 2/3~ 1컵, 맛술 4TBS, 생강술이나 청주 2TBS, 조청이나 당밀 또는 물엿 2TBS.

부재료: 삶은 달걀 3~4개, 통마늘 7~10개, 고추장아찌나 청량고추 약간.

 

Tips. 유진식피클이나 장아찌를 만든 사람들은 맛술 ,생강술, 청주 다 필요없고~ 먹고 남은 피클물이나 장아찌물을 쓰면 된다.  유진의 발효음식은 낭비없고 요리가 편한 세상을 만든다~^^

사용한 간장은 홈메이드 유기농 간장을 사용. 보통은 집간장과 진간장 또는 조림간장을 섞어서 쓰면 될것이다. 

유진의 서양식 계량은 1컵= 240ml, 1TBS= 15ml, 1ts= 7.5ml

 

 

 

1- 냉동닭도 아무 문제없는~ 닭 삶기.

닭을 물에 헹구어, 쌀뜨물과 월계수잎, 생강, 통후추를 넣은 물에 삶는다.

 

 

2- 핏물없이 속이 익어 결이 쭉쭉 찢어 질 정도로 익으면 고기를 식혀 결대로 찢어 둔다. 사진참조.

고기를 미리 잘게 찢어서 장조림을 만들면 나중에 양념장에 조린후에 뜨거운걸 다룰 필요가 없다!!

 

 

3- 달걀삶기/ 부재료 준비/ 조림간장

찬물에 식초와 굵은 천일염을 넣고 달걀이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 약 20분 삶으면 속껍질이 분리되어 껍질이 훌러덩 잘까지는 삶은 달걀을 만든다.

통마늘은 껍질 까서준비.

조림간장에 쓰일 모든 재료를 냄비에 마늘과 넣고 한번 끓인다.

 

 

4-마늘과 조림간장이 끓으면 찢어둔 닭고기- 삶은 달걀- 고추장아찌나 청량고추 순으로 넣고 뚜껑을 덥고 중불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졸인다.

 

 

 5- 마지막으로 당밀이나 물엿을 넣고 윤기나게 한번 더 졸여 마무리해주면 끝~

조림간장에 쏙 들어갔다온 저 달걀...맥반석달걀 저리가라~ 정말 너무 맛있다!!

 

 

 

닭가슴살을 밥반찬으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내가 하고도 참 기특하다!!

아무리 봐도 소고기랑 구별이 안가요. 맛도 소고기 처럼 쫄깃해요.

그래서 맛없는 닭가슴살이 오늘 대박 이쁨 받는 날이네요^^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

10% 할인받는 곳으로 지금 바로 사러가기/ 교보문고 지마켓, 알라딘

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오가닉 식탁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MARKET

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