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추가루 많이 넣은 김치를 먹지 않아야 할때
채소가 아무리 좋아도 관절염에는 안좋다는
나이트 쉐이드(Night shade, 고추등 가지과)채소를 당분간 끊어야 할때...
(나이트 쉐이드 채소에 관한건 조만간 부엌사전에서 자세히...)
얼마전 단식후 회복식을 하는 동안
고추가루에 버무린 김치를 먹기가 부담스러운 적이 있을때
나를 위해 정성껏 만들어 본 김치입니다.
반찬겸 밥말아 먹는 김치이자
심지어 식후 디저트음료처럼 앙증맞은 컵에 담아낼 수 있는
그런 달콤한 김치를 만들어 보기로 한거예요.
디저트 음료처럼 마시는 달콤한 약김치
젓가락 대신 예쁜 나무요지로 건더기로 간단하게 건져먹도록 서빙.
아이디어는 역시 제 실험실에 쌓아두고 설탕 대신 요리에 활용하는
여러가지 과일, 채소 꿀 효소를 이용하되
약김치 재료를 우려내는 데 썼어요.
유산균이 충분히 생기게 하는 방법으로 무즙을 갈아 넣었구요,
여기에 생식가루 반티스픈으로 찹살풀을 대신했어요.
미나리, 차이브(부추),파, 마늘, 흔한 한약재(당귀, 천궁, 상지등)약간에
효소와 애플사이더를 넣고 우려낸물 1컵을 쓴것이
약김치의 포인트인데...
빨강김치를 못먹는 당신에게? 여전히 맛있는 김치약을 드리오리다.
말하자면,
흔한 배추에 무즙, 효소, 특수약물(?)이 더해져 약김치가 된것이죠.
김치 유산균 음료라 할만큼 달콤해서 먹기 좋고
평소에 직접적인 설탕을 피해야 하는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약김치랍니다.
한약재 대신 샐러리대나 펜넬등 허브를 인퓨젼(향 우려내기)해도 좋고
옵션이니 빼도 이 약김치의 건강 효과는 여전히 좋을거라고 봅니다.
다이어트에 한창이신 미국 지인께도 좀 보내드렸더니
코슬라(cabbage coleslaw)같다고 하시면서 아주 좋아하십니다.
사실, 저는 환자도 아니고
고추를 완전히 빼긴 왠지 심심해 보여서 건조 땡초고추 1개를 잘라
김치물 안에 넣어두었는데, 은근 살짝 매콤한게
김치에서 생긴 탄산 유산균향과 함께 톡쏘는 매력이 있네요 ^^
만드는 법/
재료( 4리터 김치통):
배추(2kg) 1, 절임용 바다소금 약간,
순무즙: 순무 1개,, 미수가루나 생식가루 1/2t+ 생수 3컵
맑은물 소스: 까나리액젓(피쉬소스) 1T, 생수 2컵,
대파슬라이스 2 T, 통깨 약간, 핑크소금(또는 바다소금) 약간,
씨를 뺀 건조 홍고추 1/2개(옵션)
* 특수 약김치물 1컵(레시피에 설명).
배추절이기/
나는 몇년전부터 배추김치절일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데,
빨리 절여지는 법이자 기생충? 살균하는 의미로도 괜찮다.
방법은 배추를 4등분하여 잘라 흐르는 물에 헹군후 김치 함지박에 담고
소금을 골고루 뿌린후(쪽당 2~3 T), 뜨거운 물을 배추가 잠길정도로 붓는다.
숨이 죽으면 뒤집는다.
줄기가 약간 부드럽게 절여지면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쫙 뺀다.
절여진 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잡티라든가 먼지가 보이면
흐르는 찬물에 한번 더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
물기뺀 배추는 길이로 한번 자른후 잘게 썰어준다.
김치소스 준비/
1-특수 약김치 물 재료와 만들기:
미나리, 부추, 마늘, 파 잘게 썬것(총 1컵)에 천궁, 상지등 한약재 5~7쪽
효소 2/3 컵+ 애플사이더 1/3컵 = 1~3일밤 우려내 맑은 액만 1컵 준비.
tips. 나는 올해 허브코너에 기른 페넬 줄기를
약간 사용하였더니 한약재향이 더 강조되는 듯.
실험용 꿀효소를 사용중이라 약 12가지 효소를 조금씩 섞어 썼다.
애플사이더 대신 모두 효소나 액기스, 청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2-순무는 잘게 썰어서 생식가루와 함께 믹서에 생수 3컵을 넣고 갈아서 준비한다.
3- 생수 2컵에 대파와 액젓, 통깨를 넣고 맑은 김치물을 만든 후, 준비한 약김치물 1컵을 섞는다.
4- 건조 홍고추 1개도 씨를 빼고 준비. 은근 톡쏘게 매콤하니 반개만 쓰거나 뺄사람은 뺄것.
tips. 나는 몇년전 건조한 땡초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쓰는데
여전히 때깔좋고 향도 맵다.
약김치 버무리기/
먼저 배추썬것을 김치 담을 유리용기에 넣고
생식가루 넣고 간 순무즙을 넣는다.
요리용 장갑을 끼고 조물락 조물락 무쳐준다.
준비한 기본 김치물(약김치물 1컵+ 맑은 김치물 2컵)을 붓는다.
홍고추를 길게 잘라 듬성듬성 박는다.
마지막으로 핑크소금으로 간을 맞추었다.
달콤함을 더하려면 각종, 액기스나 효소를 추가한다.
이것이 김치 만든 날의 비주얼. 약간 초록빛이 많이 난다.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냉장실에 넣는다.
일주일후 김치 빛깔은 이렇게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유산균의 향이 아주아주 진하며 달콤하다.
마치 유산균 음료처럼...
허브나 한약재의 향이 힌트처럼 다가오는 매력적인 약김치는 저장성이 우수해
거의 한달가까이 기대한 김치 본연의 맛을 유지합니다.
** 이 글은 여성월간잡지 퀸 2016년 10월호- 오가닉라이프- 오가닉 식탁편에 실린 글입니다.
비공개상태에서 다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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