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으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예전부터 인삼은 몸에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 왈가왈부 말이 많아
아무리 좋다고해도 선뜻 김치로 담글까? 라는 생각은 접게되는데요...
괜히, 못먹으니까 핑계한번 대봤어요~ ㅋㅋ
인삼을 적극적으로 사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전까지는
저는 인삼향나는 우엉에 당분간 빠져볼려고 합니다.
얼마전, 우엉, 연근, 당근 요~ 3총사로 효소를 만들면서
우엉, 연근에 대해 과거, 현대 약학자료 다뒤져 알아본적 있는데...
관련글/ 독소제거용 뿌리채소 효소와 즉석 장아찌 동시에 탄생~
다시한번 알려 드리자면 우엉과 연근은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단, 익혀서 먹는 것 보다는 즙이나 생으로 먹을때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면 우엉과 연근으로 뭘하면 좋을까요?
당연, 효소로 만드는 것이 첫째 좋고,
그 만든 효소로 우엉 연근 김치를 담그면 금상첨화입니다.
제가 며칠에 걸쳐 김장 별미로 만들어 봤어요.
관련글/ 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
쌉쌀한 맛을좋아해 오래 삭히지않고 소금물에 3일만 삭혀 만든 우엉 고들빼기김치~
며칠이 걸린 이유는 우엉과 짝궁인 고들빼기를 삭히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것 외엔 초고속입니다. 그러니까, 고들빼기 김치에 우엉을 더해 만든
별미김장, 우엉 고들빼기김치인데요. 연근도 시험삼아 조금 넣어 보았더니
씹히는 느낌이 아주 아삭합니다. 아마 한입 베는 순간, 과일넣은 줄 알고 깜짝놀랄거예요.
우엉은 김치로 먹어 보면 인삼향이 나요.
쌉쌀한 고들빼기와 너무 잘어울리는 궁합을 발견해 김치로 인해 또다른 기쁜 날이었습니다~
손가락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올라가는데, 이글을 추천하시는 거지요.
추천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1년 남은 한해, 더~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별미김장, 인삼향나는 우엉 고들빼기김치
[ 만들기, Recipes]
재료( 약 4L 한통)/ 고들빼기 잎사귀 위주 다듬은 것 약 20컵(절여 물기뺀 것 약 6~7컵), 우엉+ 연근 채썰어 4컵.
양념/ 명태 다시마 우린물 4컵+ 찹쌀가루 3 TBS, 까나리 액젓 5TBS, 건조 홍고추 12개, 고추가루 4TBS, 생강 엄지손가락 만한것 1개.
당근 1개 채썬것, 대파 2대 흰부분만 채썬 것, 통깨(흰깨 2TBS+ 검정깨 1TBS), 과일 효소나 채소 효소(또는 매실액) 2 컵.
Tips. 고들빼기나 민들레는 쌉쌀한 맛이 강해 달콤한 맛을 강조해주면 좋은데, 나는 식일때 감미료를 전혀 넣지않고 김치양념에
과일효소를 듬뿍 썼다. 마침, 우엉 연근 효소 2차 거른 것(바로 쓰는 것)도 있고 해서 이번에 제대로 잘 썼다.
요즘, 들에는 겨울이 다가오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철모르는 민들레가 한창인데, 바로 예전에는 생각도 못해 본 가을 민들레이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요즘이 마치 민들레 피는 3, 4, 5월의 봄날씨같기 때문인 것, 아니면 지구 온난화?
가을 민들레를 발견한다면 고들빼기로 대신쓰면 보약 김장별미가 되니 너무 좋다!!
고들빼기 삭히기/
1- 고들빼기는 손질해 깨끗히 다듬어 씻어, 손으로 집어 한줌당(4컵정도), 1TBS의 굵은 천일염을 겹겹 뿌려둔다.
2- 재료가 절여져 부피가 반으로 줄어 들면 물을 재료가 잠길 만큼만 부어 차가운 곳에 3일 두고 삭인다.
3- 3일 후 절여진 고들빼기 소금물에 찬물을 절인그릇 가득히 추가하여 고들빼기를 소쿠리에 건져내고 더이상 씻지않는다. 물기를 쫙~~ 빼야한다.
채썬 우엉과 연근은 절이지 않고, 소금물 뺀 고들빼기 소쿠리밑에 깔아 자연스럽게 절여지도록 한다. 그리고 한번 뒤집어 준다.
찹쌀양념물 만들기/
1- 물 4컵에 명태포나 명태대가리와 다시마를 넣고 푹 끓여 차게 식힌 다음,
여기에 찹쌀가루 3TBS 넣고 잘 풀어 다시물 찹쌀풀을 쑨다( 총 2~ 3 컵준비).
양념갈기/
1- 건조 홍고추는 까나리액젓에 불려두었다가, 생강, 우엉, 연근 채썰고 남은 짜투리들과 다시물 찹쌀풀을 넣고 블랜더에 간다(모두 4컵 정도 )
블랜더에 갈아 준비한 양념(4컵)에 고추가루, 당근 대파,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1컵, 통깨를 섞으면 김치 버무릴 준비 끝~
이 상태로 고추가루가 찹쌀풀 양념에 잘 배이도록 약 1시간이상 두었다가 김치를 버무린다.
물기쫙 뺀 김치재료에 준비한 양념을 붓고 골고루 버무리고 과일효소 1컵 (또는 매실액), 통깨로 마무리 한다. 이대로로 딱 좋은데...
식성대로 맛을 보아 모자란 간은 까나리액젓과 과일효소(매실액 등)로 보충해도 된다.
쌉쌀한 맛이 좋아 색소를 많이 안빼고 만든~
별미김장, 인삼향이 나는 쌉싸릅한 우엉 고들빼기김치입니다.
반찬 딱 이것 하나로 밥 두그릇 비워야 밥도둑인데...
정말 그런데요^^
과일효소도 듬뿍 들어가 겨우내 저장성도 우수하니, 2011년 별미 김장김치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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