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국물 고급변신, 둘이 먹는 빨간 동치미 국수

여러분댁에는 김장김치가 어떤 상태인가요?

저는 김장이라야해봤자, 소리만 요란했지...배추 10포기, 무 10개가 전부였어요.

식구도 적으니 이 정도만해도 만만치는 않은 양인데,

그래도 배추김치는 어느새 동이 났네요.

그런데, 무 큰것 10개중 배추김치 속으로 쓰고 난 나머지는 석박지와

배추김치 밑에 깔아 만든 무 동치미 양은 참으로 엄청납니다.

며칠전 항아리를 열어보니, 김치항아리에 물반 김치반이네요.

이물은 그냥 물이 아니고 무에서 배어나온 즙과 김치양념이 잘 배어있는

아주 맛좋은 김치국물인데요.

이걸 벌컥벌컥 마셔만 준다면 피로회복제가 따로 없을 듯 합니다. 그렇게 못하니 탈이죠..ㅎㅎ

 

 

무즙이 고스런히 배인 김장김치 국물~ 마셔만 준다면 피로회복제가 따로 없을 듯한데...?

 

 

그렇다면, 어떻게 요 김치국물을 쥬스처럼 잘 마실궁리를 해야죠.

냉장고의 감초로 있는 당근을 갈아 만든 당근 쥬스를 김치국물과 섞어보면 어떨까요?

궁금하실테니 일단 제가 실험으로 보여드릴께요.

 

따라서 오늘 김치 요리주제는,

1- 김장김치 국물 버리지말고 잘 활용하기

2- 당근쥬스를 이용해 피로회복 김치국물 쥬스처럼 마시는 법

3- 김치국물이용한 빨간 동치미 만드는 법이 되겠는데요.

 

 

김치국물 고급변신, 김치국물과 당근을 갈아 만든 쥬스로 만든 아주 이쁜 빨간 동치미 탄생~

 

 

김치국물의 고급변신, 빨간 동치미로 만든 둘이 먹는 동치미 국수~

 

 

최종 실험결과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ㅎㅎ

그래서 반드시 꼭 붙어 앉아 사이좋게 둘이 먹는 "빨간 동치미 국수" 가 만들어 진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김치국물 고급변신, 둘이 먹는 빨간 동치미 국수

 

[만들기, Recipes]

약 2L 만들기/ 김치국물 5 컵, 당근 4~5개, 생수나 황태채 끓인물 3컵, 래디쉬 1단, 동치미 무 1개, 과일효소(또는 매실효소).

래디쉬 절이기: 식초+ 소금+ 설탕 약간씩

 

 

 동치미국물 만들기/

1- 김치국물은 채에 두번 걸러 곱게 물만 쓴다.(지꺼기는 버리지 말고 찌게에 사용)

2-당근을 잘라 잘라 생수나 황태채 끓인물 식혀 붓고 곱게 갈아 역시 채에 바쳐 거른다.

3- 거른 1번의 김치국물과 2번의 당근쥬스를 섞고, 과일효소(또는 매실효소)로 맛을 추가한다.

 

당근 거른 지꺼기도 버리지말고 달걀과 부침가루를 넣고 당근부침을 해먹는다.

 

 

래디쉬 약간 절이기/ 래디쉬는 얇게 슬라이스를 썰어 소금, 식초, 설탕에 약 15~20분 재웠다가 소금물기를 빼고 쓴다.

 

 

두가지 동치미 만들기/

채썰어 준비한 동치미 무나 석박지 또는 김장김치 밑에 깐 무와 절인 래디쉬를 유리 저장용기에 담고,

앞서 준비한 당근쥬스와 섞은 김치국물 동치미를 각각 부어주면 끝~

 

Tips. 맛을 보고 식성에 맞게 짠맛과 신맛은 맑은 김치국물로 단맛은 과일효소(또는 매실효소)로 맞춘다!!

 

 

초고속으로 만든 두가지 이쁜 빨강 동치미~

 

 

 둘이 먹는 동치미 국수 만들기/

1- 소면을 삶아 헹구어 옆으로 길죽한 그릇에 담는다.

2- 두가지 동치미 건더기를 건져 각각 국수 옆에 곁들인다.

3- 김치국물을 듬뿍 담고, 삶은 달걀과 통깨, 참기름으로 장식해 낸다.

 

 

싸우지말라고 중간에 김채로 검은 선을 그었다...ㅎㅎ (김구을때 요 김채 대량 만들어 두면 쓰임새가 많아요).

 

 

이대로 설날 밥상에 올려도 나무랄데 없이 훌륭할 것 같다!!

 

 

설날연휴 느끼한거 먹고 속을 달래고 싶을때...

명절 증후군이니 뭐니하며 싸우지 말라고...ㅎㅎ

사이좋게 둘이 먹는 빨간 동치미 국수 어때요?

                                                                                          " Thank You for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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